글을 깊이 있게 읽기 위해 단어들을 한자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아예 명리학을 공부 해봐야하는 것이지도요.) 기표와 기의가 분리되어 느끼는 멍함 그리고 자신 만의 중용 상태를 만들어 가는 것, 글을 몇번 읽다보니 이게 사춘기와 비슷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기존 자신이 알던 신념이 흔들리고 이에 대해 방어기제가 일어나고 자신의 충동이 들끓는 것 말이지요. 이런 시기에 어떻게 중심을 잡아가냐가 앞으로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겠지요. 중학교 이후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부쩍 자라남을 볼 수 있는데 다들 나름의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중용을 찾아 낸 결과이겠지요. 생각은 제가 아는 선에서 그 앞으로 잘 나아가지 못 하는 듯 합니다. 글을 읽으며 받아들이는 것이 위와 같을 뿐입니다. 좀 더 배워야 더 깊이 이해가 되겠지요.^^;;
네~ 사춘기와 같습니다. 그래서 제2사춘기 40이면 불혹이라 한 것입니다. 혼란을 겪어야 불혹의 중용이 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