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FC 35화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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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 왔다, 왔어.
에스텔 : 설마 이게 가솔린이야?
요슈아 : 보내준다는 건 이런 거였군요.
페이 : 후후, 대단하지? 이 컨베이어 시스템은 그냥 제품을 운반하는 게 다가 아니야. 광대한 지하 공장을 상호간에 연결해 주는 기능이 있거든.
에스텔 : 흐음, 편리한 것도 다 있네.
페이 : 이것도 러셀 박사님의 아이디어야. 원래는 제품을 운반하는 기능밖에 없었는데... 그 할아버님이 개조한 뒤로 꽤나 쓸만한 시스템이 됐어. 뭐~ 인프라가 정비될 때까진 죽도록 고생했지만.
에스텔 : 아하하. 역시 그렇게 끝나는구나.
요슈아 : 그럼 이 탱크, 가지고 가겠습니다.
페이 : 그래, 그래. 아, 어디다 쓰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심해서 다루도록 해. 가솔린이라는 건 어쨌거나 잘 타니까.
(가솔린 탱크를 획득했다.)
[차이스 랜딩 포트]
지라르 : 여어, 비행선을 이용하려고? 서쪽 순환 정기선이라면 막 출발했는데...
에스텔 : 아니. 비행선에 타려는 건 아니고. 구스타프 정비장이라는 사람한테 부탁할 일이 있는데.
지라르 : 뭐야, 아저씨한테 용건? 아저씨라면 지금 여기엔 없는데...
에스텔 : 어, 외출했어?
지라르 : 응, 최근 2, 3일 동안 레이스톤 요새에 가 있어. 어째 갑자기 군용 경비정 관련 메인터넌스 의뢰가 들어와서.
에스텔 : 레이스톤 요새라면...
요슈아 : 발레리아 호숫가에 있는 왕국군 최대의 군사기지야. 차이스 지방의 북쪽이지.
에스텔 : 으으음, 그럼 금방 돌아오진 않겠네. 박사님 일은 어떡하지?
지라르 : 무슨 용건인지는 모르겠지만 슬슬 돌아올걸? 아까 통신으로 연락이 왔으니...
에스텔 : 어라... 다음 정기선이 벌써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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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르 : 아니,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는 거지.
에스텔 : 주황색 정기선... 어라라. 그런 정기선이 있었던가?
요슈아 : 아니... 정기선은 아닌 모양이네. 여기저기 형태가 다르고 작업용 암도 붙어 있어.
에스텔 : 아, 정말이네...
지라르 : 중앙 공방이 소유하고 있는 공방선 [라이프니츠호] 야. 정기선이랑 같은 타입이지만 각종 설비가 추가되어 있거든. 대형 설비의 메인터넌스나 제품 운반 등에 쓰이지.
에스텔 : 와~! 하늘을 나는 공방이구나. 아, 그럼 저 배에 정비장님이 타고 있는 거야?
지라르 : 바로 그거지. 어서 가서 물어보지 그래?
에스텔 : 응, 그럴게.
요슈아 :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라이프니츠호]
나이 든 정비사 : 음... 뭐야? 너희들은?
에스텔 : 아...
나이 든 정비사 : 이 [라이프니츠호] 에는 다양한 기자재가 하나가득 실려 있어. 위험하니까 가까이 오지 마라.
에스텔 : 저기, 실은 사람을 찾고 있는데...
요슈아 : 구스타프 정비장님이라는 분이 이 배에 계신가요?
나이 든 정비사 : 뭐야, 나한테 볼일?
에스텔 : 아, 아저씨가 정비장님이었구나.
(러셀 박사에게서 내연 기관을 빌려 오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것을 설명했다.)
구스타프 정비장 : 뭐야. 러셀 영감님 쪽 용건이었나. 그나저나 내연 기관 유닛이라. 타이밍 한번 좋구만.
에스텔 : 엥?
구스타프 정비장 : 잠깐 있어 봐라...
에스텔 : 혹시 이 배에 실려 있었던 걸까?
요슈아 : 응, 그래 보이네.
구스타프 정비장 : 자. 무거우니까 조심해라.
(내연 기관 유닛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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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으와... 진짜로 묵직하네. 그래도 들지 못할 무게는 아닌 것 같아.
구스타프 정비장 : 호오, 계집애 주제에 꽤나 기합이 들어가 있구만. 크하하, 마음에 들었어!
에스텔 : 에헤헤, 감사.
구스타프 정비장 : 그나저나 신기한 우연도 다 있구만. 군에서 돌려받은 직후에 영감님이 가지고 갈 줄이야.
에스텔 : 엇...
요슈아 : 군에서라뇨?
구스타프 정비장 : 아니, 그 샘플, 한동안 왕국군에 빌려줬었거든. 무슨 연구에 쓴다고 하길래. 그러다가 오늘에야 돌려받은 거지.
에스텔 : 흐음~ 확실히 신기한 우연이네.
요슈아 : ......
에스텔 : 음, 왜 그래?
요슈아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가지러 왔던 물건도 얻었으니, 슬슬 박사님께 돌아갈까?
에스텔 : 응, 알았어. 정비장님, 땡큐!
구스타프 정비장 : 오냐. 영감님한테 안부 전해다오.
[차이스 중앙 공방 공작실]
에스텔 : 후우, 다녀왔어요~
요슈아 : 부탁하셨던 것들을 가져왔습니다.
러셀 박사 : 오오, 다녀왔느냐.
티타 : 고생하셨어요~
(내연기관 유닛을 건넸다. 가솔린 탱크를 건넸다.)
에스텔 : 하~ 역시 좀 무겁긴 무겁네.
러셀 박사 : 음, 수고했다. 이쪽도 마침 개조가 끝난 참이다. 이제 내연기관을 장착하고 가솔린을 넣기만 하면 되지. 티타. 어서 마무리에 들어가자.
티타 : 네~에.
러셀 박사 : 좋았어, 완성이야!
에스텔 : 우와~ 꽤 투박한 게 붙었네. 이게 내연기관의 엔진이야?
티타 : 네, 맞아요. 이 안에서 가솔린을 연소시켜서 그 힘으로 공작 기계를 움직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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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아 : 이걸로 도력에 의지하지 않고 공작 기계를 움직일 수 있겠군요.
러셀 박사 : 음, 그럼 바로 스위치를 눌러 보실까... 찰칵.
에스텔 : 으와, 소리 좀 봐...
요슈아 : 도력기관(오벌 엔진) 에 비하면 소리와 진동이 상당하군요.
러셀 박사 : 흠, 그게 결점 중 하나라서 말이다. 하지만 예상대로 [검은 도력기] 가 발동할 우려는 없을 것 같구먼. 그럼 이대로 해체를 시작하겠네.
에스텔 : 꿀꺽...
티타 : 두근두근...
에스텔 : 와악...!
요슈아 : 엄청난 불꽃이야...
러셀 박사 : 좋아, 일단 멈추고. 프레임이 어느 정도 깎였는지 확인해 보자.
(에스텔 일행은 프레임의 표면을 들여다보았다. 작은 흠집이 희미하게 새겨져 있다.)
에스텔 : 고, 고작 이거?
티타 : 믿을 수가 없어... 특수합금제 원형 톱인데.
요슈아 : 터무니없는 재질이로군요...
러셀 박사 : 하지만 꾸준히 계속하면 어떻게든 절단할 수 있을 것 같구나. 뭐, 원형 톱을 몇 장쯤 교환할 필요는 있겠다만.
에스텔 : 이렇게 된 이상 참을성 싸움이라는 거구나.
머독 공방장 : 박사님, 잠깐 괜찮으시겠습니까? 오오... 무사히 개조가 끝났군요.
러셀 박사 : 당연하지.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 게야. 그래서, 뭔가? 뭐 귀찮은 일이라도 생겼는가?
머독 공방장 : 방금 엘모의 여관에서 박사님 앞으로 전언이 와서 말입니다. 온천 물을 퍼 올리는 도력 펌프가 고장이 난 것 같더군요. 이대로는 영업을 할 수가 없으니 박사님께서 고치러 와 주셨으면 한다고...
러셀 박사 : 크악~! 뭣이라고!? 에이! 이렇게 바쁠 때에 귀찮게...
머독 공방장 : 뭣하시면 대리 기사라도 보낼까요?
러셀 박사 : 아니... 40년도 더 된 고물이야. 요즘 기계밖에 모르는 젊은 녀석들한테는 버거울 테지. 으음, 귀찮게 됐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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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 : 저기, 할아버지... 내가 대신 수리하러 가면 안 될까~?
러셀 박사 : 뭣이?
머독 공방장 : 티타 군?
티타 : 저번에 데려가 줬을 때 정비하는 걸 도왔잖아? 그러니까 괜찮을 것 같아.
러셀 박사 : 흐으음, 확실히 너한테라면야 맡겨도 괜찮을 것 같다만... 다른 의미로 걱정이 되는구나.
머독 공방장 : 그렇군요. 가도에는 마수도 나오니...
티타 : 그치만 마오 할머니가 곤란한 상황인데 내버려 둘 수는 없는걸...
에스텔 : ...그런 거라면 우리한테 맡겨 줄래?
티타 : 엇...
요슈아 : 가도에서의 안전 확보는 유격사의 의무니까요. 책임지고 티타 양을 데리고 다녀오겠습니다.
머독 공방장 : 오오, 너희가 함께라면야 걱정할 필요가 없지.
러셀 박사 : 흠... 기왕 이렇게 됐으니 부탁할까.
티타 : 저기, 저기... 정말로 괜찮으세요?
에스텔 : 어허~ 어린애가 그렇게 사양하고 그러는 거 아니야.
요슈아 : 괜찮다면 같이 가자.
티타 : 고, 고맙습니다. 에스텔 씨, 요슈아 씨. 할아버지, 공방장님. 그럼 다녀올게요.
러셀 박사 : 오냐, 잘 부탁한다.
머독 공방장 : 조심해서 다녀오너라.
[차이스 시 공방 구획]
에스텔 : 엘모라~ 좀 기대되는걸~ 분명 온천장이었지?
티타 : 네. 정말 멋진 곳이에요. 저도 할아버지가 몇 번인가 데려가 줬어요.
요슈아 : 여기서부터면 어떻게 가면 될까?
티타 : 음, 그러니까요. 마을 남쪽 출구로 나가면 넓은 평원길이 있는데요... 그 길을 남쪽으로 쭉 따라가면 도착해요.
에스텔 : 오케이. 평원길로 나가서 남쪽으로 쭉 가면 되는 거지. 그럼 렛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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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모 마을]
에스텔 : 흐음~ 여기가 엘모구나. 꽤 분위기 좋은 곳이네~ 근데... 이 냄새는 뭐지...
티타 : 아, 온천수에 함유된 유황 성분의 냄새예요.
요슈아 : 온천이 솟아나는 곳에선 보통 이런 냄새가 난다더라고.
에스텔 : 호오~ 어쩐지 계란을 태웠을 때 같은 냄새네. 응, 불쾌한 냄새는 아니야.
티타 : 에헤헤... 다행이네요. 아, 하지만 평소보다 조금 냄새가 약한 것 같은데... 김도 안 나는 것 같고...
요슈아 : 펌프 고장이랑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곧바로 수리하러 갈래?
티타 : 아, 펌프실 열쇠는 여관의 마오 할머니가 갖고 있을 거예요. 일단은 열쇠를 빌려야...
에스텔 : 오케이. 그럼 여관으로 가자.
[단풍정]
티타 : 안녕, 마오 할머니.
마오 할머니 : 오오, 티타. 잘 왔다. 방금 전에 공방장님한테서 연락이 왔다. 러셀 녀석, 너한테 수리를 떠넘기고 자기는 연구 삼매경이라면서?
티타 : 아, 아니야~ 할아버지ㅡ 직접 오려고 했는데 내가 억지를 부려서...
마오 할머니 : 하~ 정말 티타는 어쩜 이렇게 기특하고 착한지. 하지만 너무 그 할아범 응석을 받아주면 못쓴다? 옛날부터 머릿속에 연구밖에 없어서 내버려 두면 한도 끝도 없이 아주 멋대로 지내니까.
티타 : 아, 아하하...
에스텔 : (정정하신 할머니네~)
요슈아 : (박사님과 아는 사이신가 봐.)
마오 할머니 : 음, 너희는...?
티타 : 아, 할머니. 소개할게. 에스텔 씨랑 요슈아 씨. 유격사 협회의 브레이서이신데 날 여기까지 데려다 주셨어.
에스텔 : 아, 안녕하세요.
요슈아 : 잘 부탁드립니다.
마오 할머니 : 호오, 그랬나. 고생 끼쳐서 미안하게 됐구먼. 나는 이 [단풍정] 주인인 마오라는 할미다. 러셀은 내 소꿉친구로 이 애도 친손녀나 마찬가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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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호~ 그랬구나.
티타 : 에헤헤... 아, 맞다, 할머니. 도력 펌프가 고장났다는 게 진짜야?
마오 할머니 : 그래, 맞다. 40년 전 기계고 하니 슬슬 수명이 다 된 겐지... 뭐, 언젠가 새로 바꿀 생각이긴 하지만 우선 응급 조치를 해 줬으면 좋겠구나. 티타 할 수 있겠니?
티타 : 응, 맡겨 줘.
마오 할머니 : 좋아, 그럼 이걸 가져가거라.
(펌프실의 열쇠를 빌렸다.)
마오 할머니 : 펌프실은 마을 광장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언덕 위에 있단다. 그럼 잘 부탁하마.
[엘모 마을 펌프실]
에스텔 : 아, 여기가 펌프실이구나?
티타 : 네, 맞아요. 뒷산에서 운반된 온천수를 여관이랑 광장의 우물로 보내는 거예요.
요슈아 : 그럼 아까 빌린 열쇠를 쓸까.
(펌프실의 열쇠를 사용했다.)
에스텔 : 흐음~ 이게 펌프 장치인가.
요슈아 : 옛날 물건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네.
티타 : 에헤헤... 할아버지, 이 펌프는 매년 손질하나 봐요. 40년 전, 아직 오브먼트가 전혀 보급되지 않았을 때... 그 편리함을 알리기 위해서 처음으로 만든 거라고 들었어요.
에스텔 : 과연... 그런 거라면 애착이 있을 만도 하네.
요슈아 : 그런 거라면 제대로 수리해야겠는걸.
티타 : 네! 음... 우선은 기관부 점검부터... 거기에 문제가 없다면 스크류와 배관을 체크하고...
에스텔 : 저기, 혹시 필요하면 우리도 도울게...
티타 : 아, 괜찮아요~ 혼자서 어떻게든 될 테니까요. 에스텔 씨랑 요슈아 씨는 여관에서 느긋하게 쉬고 계세요. 캐비테이션과 수격 작용 가능성 고려... 으으음 그리고, 그리고... 아, 서징 문제도 있지!
에스텔 : 역시 우리가 있어 봤자 아무런 도움도 안 될지도...
요슈아 : 응, 그런 것 같네. 여기선 티타 말대로 여관에서 기다리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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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정]
마오 할머니 : 어라, 너희들. 티타는 어쩌고?
에스텔 : 응, 수리를 시작했어요. 옆에 있으면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길래 여기서 기다리기로 했죠.
마오 할머니 : 아하하. 현명한 판단인 것 같구만. 저 애는 어떤 의미로 러셀 이상 가는 천재니까.
에스텔 : 천재... 듣고 보니 그럴지도.
요슈아 : 확실히 저 나이에 중앙 공방의 견습이라니, 보통은 생각도 못할 테니까요.
마오 할머니 : 게다가 눈치도 빠르고 부지런하고 미소를 잃는 법이 없어. 뭐, 기계만 만졌다 하면 거기에만 너무 빠져들기는 하지만... 정말로 착한 애야... 하지만...
에스텔 : 왜요, 할머니?
마오 할머니 :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에드 : 할머니~ 마오 할머니!
마오 할머니 : 에드, 돌아온 게냐. 뭔 일이 있었길래 그리 넋나간 표정을 짓고 있어?
에드 : 아니, 그... 좀 묻고 싶은 게... 그 왕도에서 온 누님, 잘 들어왔어?
마오 할머니 : 왕도에서 온... 아아, 어제 온 손님 말이냐. 산책 가겠다며 나갔다가 아직 안 들어왔다.
에드 : 역시나... 으으음, 곤란하게 됐네.
마오 할머니 : 뭐냐? 마을 안에 있잖아?
에드 : 아니, 그... 실은 그게. 아까 마을 출구에서 그 누님을 봤거든. 듣자 하니 경치 좋은 곳을 찾아 평원을 산책하겠다느니 어쩌니...
마오 할머니 : 평원 산책~? 마수도 있는 판국에 멍청한 짓을... 이런 덜 떨어진 놈을 봤나! 왜 말리질 않은 게야!?
에드 : 말렸어, 말렸다니까! 그저 그 뭐냐, 그 사람 워낙 제멋대로잖아? 내가 하는 말을 진지하게 들었는지 뒤늦게 걱정이 돼서.
에스텔 : 저기~ 잠깐 괜찮아요?
에드 : 응, 뭐냐? 어라, 새로 오신 손님?
요슈아 : 그 손님을 출구에서 보신 건 언제쯤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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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 언제쯤이냐 하면... 딱 정오였던 것 같아. 점심 먹으러 들어가던 중이었거든.
에스텔 : 정오라... 응, 그럭저럭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네.
요슈아 : 얼른 쫓아가자.
에드 : 저기...?
에스텔 : 우리들, 이래 봬도 유격사 협회 사람이니까.
요슈아 : 지금부터 평원으로 나가서 그 손님을 보호하겠습니다.
에드 : 뭐야, 댁들 유격사야!? 이거 든든한데. 잘 부탁해.
마오 할머니 : 부탁하기는 무슨!! 뭐, 됐다... 손님의 안전이 더 중요하지. 너희들. 미안하지만 잘 부탁한다.
에스텔 : 응, 맡겨 둬요!
요슈아 :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트래토 평원길]
에스텔 : 그럼... 이 넓은 평원길 어디부터 찾아야 하려나?
요슈아 : 그러게, 경치가 좋은 곳을 찾고 있었다고 했으니까... 포장된 길에서 벗어난 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
에스텔 : 아이고... 갈수록 위험하게 생겼네. 뭐, 괜찮아! 후딱 찾아서 데려오자!
젊은 여자의 목소리 : 후에~엥...! 싫어 싫어, 살려 줘~!!
에스텔 : 방금 그건...
요슈아 : 응, 가깝네.
젊은 여자의 목소리 : 여신(에이도스) 니이임! 아빠, 엄마~아! 나이얼 서언배~! 살려 주세요오~!
에스텔 : 이, 이거...
요슈아 : 상상하는 그대로일 것 같긴 하지만... 일단 서두르자!
마수 : ...그르르르...
도로시 : 머, 멍멍이들아... 일단은 대화로 풀자~ 응~? 나 같은 건 먹어도 아마 맛없을 거야~ 매일 12시간 이상 자고 야채도 꼬박꼬박 먹으니까 피부도 매끈매끈하고오... 엑, 말하고 보니 맛좋은 건강식품 같잖아!?
마수 : 그르르르...!
도로시 : 히이잉~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월급 가불 받아다가 마음껏 먹어둘 걸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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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job @zinasura..😊😊😊
your post is very interesting, I like your post, because it can add insight for me, hopefully the future can provide better posts again, so that I can know many things in my life, thank you..

그로우랜서 캐릭터가 꽤 귀엽네요?ㅎ

귀여운 캐릭터들이 많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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