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The 3rd 41화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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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츠 : 후후, 아직 미숙하군... 좋은 경험이 되었어. 이번 승부 경험이 [나] 에게 남았으면 좋으련만...
아넬라스 : 서, 선배님... 너무 착실하다니까요...
에스텔 : 전보다 훨씬 더 강해진 것도 당연해...
쿠르츠 : 후후, 너희들의 성장에 질 수는 없으니까... 그나저나 이 정도라면... [그녀] 에게 도전할 자격이 있겠군.
아넬라스 : 앗...
케빈 : 자, 잠깐만! 아직도 상대가 남았나요!?
쿠르츠 : 후후... 이대로 최상층까지 올라가라. 미리 말해 두지만... [그녀] 는 진정한 강자다. 젊은 나이에 이미 무술가로서도 크게 성공했지. 어설픈 각오라면 도전하지 않는 편이 신상에 좋을 거다.
아넬라스 : 저기...
케빈 : 이게 뭐고... 이보다 더한 게 있단 소리가!
에스텔 : 나, 나 있잖아. 왠지 아~주 불길한 예감이 들어. [그녀] 에 [무술가] 라고 하면...
요슈아 : ...아주 높은 확률로 그 사람이 되겠지. 분명 공화국으로 귀국했다고 들었는데...
아넬라스 : 아, 아하하... 예상이 빗나가기를 바라지만...
(파란 카드키를 획득했다.)
[거울의 은신처 4층]
케빈 : 응...? 이상하군... 누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면 이 방에서 마주칠 줄 알았는데.
아넬라스 : 으, 으음... 이 건물은 이 층이 끝인 게 맞죠?
케빈 : 아니... 옥상에 비행정 랜딩 포트가 있다. 혹시 모르니까 그쪽도 확인해 보자.
[거울의 은신처 옥상]
키리카의 목소리 : ...늦었네.
아넬라스 : 아, 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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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 역시 예상대로구만...
키리카 : 오랜만이야. 리벨의 유격사님들. 내가 귀국한 이후로 처음인가?
아넬라스 : 아, 아하하...
에스테 : 키리카 씨...
키리카 : 자... 케빈 신부라고 했나? 여기까지 왔으니 규칙은 알고 있겠지?
케빈 : 네, 딱 보니까 그쪽이 집사님에 이은 다음 [수호자]... 다음 영역으로 가는 길을 막는 [적] 이라는 거겠죠.
키리카 : 후후, 정답이야. 이런 끔찍한 무대에서 싸우려니 영 내키지 않지만... 뭐, 그 정도는 참아야겠지.
아넬라스 : [원월륜]...!
케빈 : 동방의 무술에서 사용하는 좌우 한 쌍으로 이뤄진 투척 도구...!
키리카 : 후후... 이건 투척 도구 이외에도 사용하는 곳이 있지만 말이야. 태두류 문하생ㅡ 오의 전수자, 키리카 로우란. 제2의 [수호자] 로서 상대해 주도록 하겠어.
에스텔 : 바라던 바야...!
요슈아 : 그럼... 한 수 가르쳐 주십시오!
케빈 : 키리카 씨, 승부입니다!
아넬라스 :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키리카 : 이런 이런... 단련을 너무 게을리했군. 제 실력을 발휘하면 승산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넬라스 : 아, 아뇨... 겨우겨우 버틴걸요.
케빈 : 단련을 게을리해서 이 정도믄... 진짜 괴물 아이가...
에스텔 : 조,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
요슈아 : ...훌륭합니다.
키리카 : 자... 슬슬 작별의 시간이야. 이곳 [제6성층] 도 이제 겨우 중간 지점. 더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어. 그럼... 언젠가 다시 만나자.
아넬라스 : 하아, 대련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가차 없는 부분은 정말로 키리카 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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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아하하... 재현된 인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어.
케빈 : 자... 드디어 이제 다음 영역에 갈 수 있게 된 것 같군. 다들 많이 지쳤을 테니까 일단 거점으로 돌아갔다가 관광로의 비석을 조사해 보자.
요슈아 : 그게 좋겠어요.
[은자의 정원]
셀레스트 : 여러분, 수고가 많으십니다.
렌 : 후우...
케빈 : 어라... 렌, 피곤하나? 좀 쉬는 게 어때야. 다들 적당히 쉬고 있는 것 같고...
렌 : ...에이, 렌은 딱히 지친 건 아니야. 그냥 조금 신경이 쓰였던 것뿐이지.
에스텔 : 어, 신경이 쓰인다니 뭐가?
렌 : 그래... 후훗, 잠깐 시도해 볼까.
셀레스트 : 저기...?
렌 : ...파텔... 마텔...! 후후, 역시 와 줬구나. [파텔=마텔], 대기 모드... 이 정도려나.
(렌이 S크래프트 [파텔=마텔] 을 습득했습니다.)
에스텔 : 어... 저기...
일동 : 에엑~!!?
렌 : 쿡쿡... 뭘 놀라고 그래? 여긴 상념이 반영되는 그림자의 세계니까... 후훗, 파텔=마텔이 와 주는 건 당연하잖아?
셀레스트 : 후후, 렌 씨의 행동에는 놀라고 말았군요. 하지만 이 세계에서의 변칙적인 행위는 방대한 정신력을 소비합니다. 힘을 지나치게 쓰면 심신이 소모되니 모쪼록 과용은 삼가주십시오.
아넬라스 : 저기, 대령님... 발도술 훈련인가요...?
리샤르 : ...아니, 강한 자들이 많이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궁극에 이른 것도 아니고 버릴 수도 없는... 내 검 따위 어차피 어중간한 것이지만... 다만 이렇게 마음을 갈고 닦아 보면 무언가가 보일지도 모른다며 기다리는 거지.
케빈 : 그,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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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 ...아까부터 신경이 쓰였습니다만. 다소 경망스러운 것 아닌가요?
렌 : 경망스러워...?
리스 : 그동안의 수법으로 봐서도 [환영의 왕] 은 명백한 우리의 적입니다. 인격뿐이라고는 하나 [환영의 왕] 에게 이용당한 사람들도 있지요. 이 사태를 마치 어린아이의 소꿉놀이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다소 엇나간 견해 아닌지요?
케빈 : 리, 리스...
렌 : ...언니, 왜 화를 내?
리스 : ...딱히 화가 난 건 아니에요. 다만 [왕] 이 적이라는 것은 우리의 공통 인식일 테죠. 그런 자를 긍정하는 발언을 인정할 수는 없어요.
렌 : 흐음... 그러고 보니 [환영의 왕] 은 꽤나 도발적인 것 같은데... 후훗, 언니의 짜증이랑 관계가 있으려나.
리스 : ......
렌 : ...그렇지, [환영의 왕] 은 [이단사냥꾼] 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아. 하지만 언니도 거기 얽힌 사정은 모르는 상태... 쿡... 그래서 화가 난 걸까?
케빈 : ......
리스 : ...잊으시면 곤란합니다. 이건 놀이가 아니에요. 아무리 천재라 해도 뭐든지 뜻대로 되리라고 생각하는 건 자만이라고요.
에스텔 : ...자, 자. 스톱 스톱. 둘 다... 그쯤 해 두라고. 렌, 리스 씨랑 케빈 씨한테도 여러모로 사정이 있으니까 그런 소리 하지 마. 그리고 리스 씨도. 천재니 뭐니 해도 렌은 어디까지나 평범한 여자애라고.
렌 : ...뭐...
리스 : ...말씀의 뜻을 잘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만...
에스텔 : 있잖아, 리스 씨. 렌은 확실히 머리도 좋고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평범한 여자애라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봐. 제멋대로인 기분파에 잔망스럽고 뭐든지 재밋거리로 보는 습관도 있고... 하지만 의외로 남을 잘 돌보고 다른 사람을 착실하게 배려할 수도 있다고. 저기, 일요학교에 다닐 만한 극히 평범한 여자애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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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 ......
렌 : ...에스텔...
에스텔 : 그러니까 렌에 대해서... 너무 특별하다는 선입견을 갖지 말아 주었으면 좋겠어. 평범한 아이로 받아들여 보고 그래도 불만이 있다면 실컷 말하면 될 것 같은데... 리스 씨의 말을 듣고 있자니 너무 일방적으로만 판단하는 것 같아서...
리스 : ...그렇군요... 확실히 다소 일방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군요... 미안합니다, 렌 씨.
렌 : 어머... 언니, 꽤 솔직하네... 그래도 렌한테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것 같은데.
리스 : 그건 당연합니다. 도리를 모르는 어린아이를 타이르는 것은 연장자의 역할이니까요.
에스텔 : 아, 그건 나도 동감이야. 여기 있는 이상 렌의 보호자는 우리니까.
렌 : 흐, 흥... 맘대로 떠들라지... 그런데 에스텔. 아까 렌에 대해 일요학교에 다닐 만한 평범한 애라고 했었지?
에스텔 : 어, 응... 그게 왜?
렌 : 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에스텔 마음인데... 그래도 하나는 정정해야겠어... 굳이 말하자면 렌은 배우는 쪽이 아니라 가르치는 쪽이야. 렌은 박사 학위를 세 개나 가지고 있는걸.
에스텔 : ...어.
리스 : ...무슨...
렌 : 화학과 수학과 정보 이론... 정기적으로 논문도 발표하고 있어. 시끄러워지는 건 싫으니까 신분을 감추고 대리인을 세우고 있지만.
에스텔 : 하, 하하... 그렇구나...
리스 : (이거... 훈육하는 것도 고생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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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요석 비석]
(비석의 문자판이 빛나고 문장이 떠올라 있다.)
케빈 : 이건... [철벽의 요새] 는 그렇다 쳐도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확실하네예.
리샤르 : 하, 하지만... 뭐, 됐다. 계승할 자격의 여부는 둘째 치고 나 외의 해당자는 없을 듯하군. 시험 삼아 문자판을 만져 보도록 할까.
([환영의 왕] 이 고한다ㅡ 이 앞은 철벽의 요새. 검성의 후계자를 데려와 문자판에 손을 대라.)
리샤르 : ......
[레이스톤 요새]
리샤르 : 과연... [철벽의 요새] ...그야말로 그 말 그대로인 곳이군.
케빈 : 레이스톤 요새... 분명 왕국군의 본거지였던가예. 게다가 쌍수 들고 환영하는 분위기 같구만요.
리샤르 : 후후, 이거야 원. 기다리고 있는 자도 대충 짐작할 수 있겠어... 결사의 각오로 도전해야겠군.
에스텔 : 그, 그러게...
요슈아 : 격렬한 싸움이 될 것 같군요...
[연구동]
시드 중령 : 환영합니다... 라고 하면 될지.
케빈 : 시드 중령...!
리샤라 : ...자네인가...
시드 중령 : 케빈 신부... 여러모로 일이 많았던 모양이군. 설마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케빈 : 예... 악몽이라도 꾸는 것 같네예. 그런데... 대성당 지하에서 주고받았던 얘기를 기억하시는군요?
시드 중령 : 그래, [내] 가 언제 여기에 재현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억만은 확실해.
케빈 : 흠...
시드 중령 : 리샤르 씨. 정말로 오랜만입니다. 설마 이런 식으로 당신과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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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샤르 : 그래... 나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자네가 선봉장인 걸 보니 앞길이 녹록하진 않겠군.
시드 중령 : 후후, 겸손하신 말씀을. 하지만 저도... 질 생각은 없습니다.
케빈 : 칫...!
리샤르 : 포위당했나...!
시드 중령 : 왕국군 소속 중령, 막시밀리안 시드... 레이스톤 요새 전 수비대장의 이름에 걸고 당신들을 무력화시키겠습니다...! 후후... 역시 리샤르 씨. 성배기사도 더해졌으니 이쪽의 패배는 필연인가...
리샤르 : 무슨... 철벽의 진, 잘 보았네. 지휘에 관해서는 이미 나를 능가할 걸세.
시드 중령 : 후후... 아직 미숙합니다. 이러한 자리니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만... 리샤르 선배님. 당신이 왕국군을 떠나신 것이 참으로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리샤르 : 하하... 그래서야 준장님이 떠나신 것을 애석히 여기던 이전의 나와 마찬가지 아닌가. 이미 길은 갈렸고 나는 검의 길을, 자네는 군인의 길을 각각 준장님에게서 이어받았다. 그리고 길은 다르다 해도 같은 뜻을 품는 것은 가능하지.
시드 중령 : 후후... 그렇군요... 이걸 가져가십시오.
(막사 열쇠를 획득했다.)
리샤르 : 이건...
시드 중령 : 후후, 선배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저는 어디까지나 선봉장... 시련은 지금부터라고 각오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케빈 신부...부디 잘 부탁하지. 전하, 슈바르츠 대위, 그리고 리샤르 씨와 에스텔 일행... 자네들을 포함하여 모두가 이 세계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게.
케빈 : 예... 맡겨 주십쇼.
에스텔 : 후훗... 시드 씨 답네.
요슈아 : ...대단한 분이시네요.
리샤르 : ...앞으로... 나아가도록 할까... 모처럼 중령이 길을 알려주었으니.
케빈 : 예, 알겠습니데이. 아무래도 다음은 [막사] 인 것 같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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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잠겨 있다.)
케빈 : 이 문은...
리샤르 : 거기가 레이스톤 요새의 제1막사다. 아까 중령에게서 받은 열쇠로 열릴 거다.
케빈 : 아하. 그럼...
(케빈은 막사 열쇠를 사용했다.)
리샤르 : 막사 하나에 불과하니 안쪽의 규모가 그리 크진 않을 거다. 신속하게 탐색을 끝내도록 하지.
케빈 : 알겠습니데이.
[막사]
(B-01열쇠를 획득했다.)
카노네 : 각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케빈 : 허...
리샤르 : 자네였나... 카노네 군.
카노네 : 아아...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지요. 각하를 적대하는 저주받은 역할이 이 제게 주어지다니... 하지만 믿어 주십시오! 제 바람에도 불구하고 싸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리샤르 : 그래, 안다. 하지만... 각하라는 호칭은 그만두었으면 좋겠군. 애초에 고작 영관에게 쓰일 경칭은 아닌 데다... 자네의 [소장님] 이라는 호칭에도 제법 익숙해진 참이니.
카노네 : 가, 각하... 하지만 부디, 최소한 이 자리에서는 각하라고 부르게 해 주십시오! 이 자리에 있는 저는 과거에 사로잡힌 미련의 상징... 각하에게 베어짐으로써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샤르 : 카노네 군... 알겠다, 좋을 대로 하도록.
카노네 : 에스텔 브라이트... 당신과는 많은 일들이 있었죠. 리벨을 떠나 수행 중인 모양인데 변함없이 잘 해나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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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아하하... 뭐 그런대로... 저기... 당신은 리샤르 대령이랑 조사 회사를 세웠지?
카노네 : 예... 어떤 의미로는 유격사 협회와 경쟁하는 부분도 있지요. 이번에는 인사를 대신해서 전력으로 맞서도록 하겠어요.
에스텔 : 사, 살살 부탁해...
요슈아 : 하하...
케빈 : 으으음... 다기지긴 한데 고압적인 건 여전한 모양인가 보네.
카노네 : 다, 닥쳐요! 그럼 각하...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각오는 되셨는지요!?
리샤르 : 그래... 언제든지 덤비게!
카노네 : 후후... 과연 리샤르 각하... 다른 분들께서도 그럭저럭 만만치 않으시더군요.
케빈 : 하하, 고맙습니데이.
요슈아 : 그쪽도... 제법 보람 있는 상대였습니다.
에스텔 : 아하하... 멋진 승부였어.
카노네 : 흐, 흥... 이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리벨에서 제일가는 무신들... 모쪼록 각하께 짐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케빈 : 알겠습니데이.
리샤르 : 카노네 군... 아무래도 나는 아직 못다 한 일이 있는 것 같다. 이 다음에 있다는 시련 역시 아마도 그 선상에 있겠지... 자네 덕분에 드디어 각오를 굳혔어.
카노네 : 가, 각하...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더 이상은 아무 말도 않겠습니다... 시련을 극복하고 부디 무사히 귀환하시길...
리샤르 : 그래, 물론이다...
(사령부 열쇠를 획득했다.)
케빈 : 자... 드디어 중심인 것 같네예. 이 요새의 사령부입니까?
리샤르 : 그래... 안뜰 정면에 있는 건물이다. 우선은 이 열쇠로 문을 열어 보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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