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II 83화

in #kr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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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 : 라우라랑 피... 가이우스랑 밀리엄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냈어... 고마워...
가이우스 : 나야말로... 고마워.
피 : ...나도 즐거웠어.
라우라 : 동료로서, 선배로서... 정말로 신세를 졌다...
밀리엄 : 나도... 입장 같은 거랑은 상관 없이 엄청 즐거웠어...
크로우 : ...사라 교관... 2년 동안, 신세 많았어... 비타도... 이것저것 많았지만 고맙다고 해 두지...
사라 교관 : 후후... 서로 빈말이라도 성실했다고는 못하겠지만...
마녀 클로틸드 : ...고맙다고 해야 할 사람은 내 쪽이야.
크로우 : ...야... 한심한... 표정 치우고...
린 : ...크로우... 난...
크로우 : ...앞으로... 너는... 여러 가지 일을 겪겠지... 난 멈춰 서고 말았어... 하지만 넌... 너희들은... 주욱 앞을 향해 걸어가... 그저 한결같이... 한결같이... 앞으로... 헤헤... 그렇게 하면... 분명...ㅡ
린 : ...크로... 우...
알리사 : ...거짓말...
엘리엇 : 으흐흑... 으으윽...
마키아스 : 끄흐으으으윽...
유시스 : ...멍청한... 놈...
사라 교관 : ...제자가... 먼저 가 버리면 못써...
마녀 클로틸드 : ......
카이엔 공작 : 이놈들ㅡ 신파극은 거기까지다! 크윽... 마지막 수단인 [푸른 기사] 가 이런 곳에서... 마녀고 [결사] 고 순 겉만 번드르르한 것들 아니냐!!
라우라 : ...카이엔 공...
피 : ㅡ뭐야, 그게.
카이엔 공작 : 돌봐 준 은혜도 잊고 나의 야망을 방해하다니...! 용서하지 않겠다...! ...망국의 부랑아 따위가...!
유시스 : ...네놈...
엠마 :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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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 ...너무해...
가이우스 : ......
마녀 클로틸드 : ㅡ카이엔 공, 그 손 떼시죠. 이 이상 장소를 가리지 않겠다면... 내게도 생각이 있는데?
카이엔 공작 : 흐억...
루퍼스의 목소리 : 자네 차례는 끝났어ㅡ 마녀여.
마녀 클로틸드 : 윽...!? ...아악...!
엠마 : 언니...!?
셀린 : 글리아노스...!?
린 : ......
유시스 : ...뭐... 혀, 형님...!?
밀리엄 : 유시스의 형...?
루퍼스 : ......
카이엔 공작 : 그렇군, 자네가 있었어! 자, 잘 와 줬네! 루퍼스 군ㅡ! 나, 날 도우러 와 준 것이로군!?
루퍼스 : 후후... 서민적으로 표현하자면ㅡ [잠꼬대는 자면서 지껄이도록]
카이엔 공작 : 뭣...
알티나의 목소리 : 목표 확인ㅡ
카이엔 공작 : 끄아악...!? 뭐... 무어어...!
흑토 알티나 : ㅡ제압 완료했습니다.
클라우 솔라스 : Ё'жёйа
린 : 아...
마키아스 : 왜, 왜 네가ㅡ
루퍼스 : 수고했다. 황족에 대한 거듭된 불경, 제도 전역을 끌어들인 대재앙... 같은 귀족 연합이라고는 하나 더 이상 간과할 수는 없다. 귀족 연합의 총참모가 아닌 제국의 한 신민으로서ㅡ 카이엔 공, 요사스러운 마녀여. 귀공들을 구속하겠다!
카이엔 공작 : 아...
마녀 클로틸드 : ...후후... 과연. 처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검은 공방] 의 소녀... 어디서 당신이 데리고 왔는지도. 아무래도 계속... "기회" 를 엿보고 있었던 모양이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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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스 : 후후... 무슨 소린지?
엠마 : 어, 언니...?
마키아스 : 여, 영문을 모르겠어...
린 : ......
밀리엄 : 아ㅡ 그렇구나.
유시스 : 밀리엄...?
알리사 : 무, 무슨 소리야?
밀리엄 : ...아, 진짜... 나도 아직 멀었네~ 겨우 알았어. 유시스네 형도 "그랬" 던 거구나ㅡ?
루퍼스 : ...후후...
렉터의 목소리 : 뭐, 그런 것 같네~
클레어 대위 : ...수고하셨습니다.
렉터 대위 : 여어, 수고 많았던 모양이네.
가이우스 : 클레어 대위님... 그리고 아란도르 대위님.
엘리엇 : 어... 그럼...
사라 교관 : ...과연.
린 : ......
유시스 : 서, 설마... 설마 형님도 [철혈의 아이들(아이언 브리드)] 의...?
루퍼스 : 일단 "필두" 를 맡고 있다. 다만 내 존재는 오스본 각하 이외에게는 감춰져 있어서 말이야. 그들도 그 존재에 대해 들은 바는 있었으나, 누구인지는 몰랐다는 것이지.
유시스 : ......
렉터 대위 : 뭐, 그렇게 된 것 같군. 아까 들었을 때는 역시 기겁했다니깐.
밀리엄 : 아하하... 그 대단한 렉터도 놀랐구나.
클레어 대위 : ......
카이엔 공작 : 우, 웃기지 마!! 사, 사대명문의 후계자가 [철혈] 의 수하라니ㅡ! 귀족 연합에서 자네의 입장은 확고했을 터인데...! 새로운 알바레아 공이 되는 것도 시간 문제였을 터...! 하물며 [철혈] 이 죽은 뒤ㅡ 그 수하임을 밝힐 필요가 어디 있나!?
오스본의 목소리 : ㅡ그렇기에 더더욱 "지금" 인 것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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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엔 공작 : ...뭐라.
루퍼스 : 훗...
카이엔 공작 : 아ㅡ
린 : ......
사라 교관 : ...설마...
유시스 : ...이럴 수가...
마키아스 : ...(뻐끔뻐끔)
밀리엄 : 아, 아저씨!?
오스본 재상 : 오랜만이구나, 밀리엄. [VII반] 의 제군과 유격사 또한. ㅡ그리고 공작 각하도.
카이엔 공작 : 네, 네놈... 어떻게 살아 있...
오스본 재상 : 글쎄, 대역이 있었거나, 혹은 잘못 보았거나 ...지금 그것은 문제가 아니지 않겠나?
카이엔 공작 : 끄으윽...
오스본 재상 : 확실한 것은, 내 아이들의 필두에게 이 사태를 수습하도록 하는 것이야. 되도록 온건하게, 모가 나지 않도록, 그러나 확실하게 귀족 세력의 힘을 약화시키는 형태로. 그것이 이번에 그에게 주어진 과제였다네.
루퍼스 : 송구합니다ㅡ 각하.
카이엔 공작 : 하, 하하하... 이건 꿈이다... 꿈이 틀림없어... (중얼중얼)
마녀 클로틸드 : 크로우의 집념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신은 죽지 않았을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어...
오스본 재상 : 호오...?
마녀 클로틸드 : 리벨에서 벌어진 사건에 관해 물밑에서 오간 [결사] 와의 거래... 두렵고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
오스본 재상 : 후후... 무슨 말인지?
렉터 대위 : 쯧, 뻔뻔스럽다니까.
사라 교관 : ...하멜의 뒤처리와 증기 전차 사건 말이군...
클레어 대위 : ......
마녀 클로틸드 : 하지만 설마 13공방의 일부까지 완전히 수중에 넣었을 줄이야...! 앞으로 어쩔 생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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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본 재상 : 큭큭ㅡ 뻔하지 않나. 결사의 [환염계획] 이라 했던가ㅡ 이대로 내가 접수하도록 하겠다. 크로스벨의 뒤처리도 할 겸 말이지.
마녀 클로틸드 : ...!!
오스본 재상 : 지금은 놓아주겠다ㅡ 마녀여. 돌아가서 다른 뱀들과 주인에게 전하도록. 맞서겠다면 가차없이 쳐부술 것이라고.
마녀 클로틸드 : ...윽...
엠마 : 언니...!?
셀린 : 자, 잠깐!
마녀 클로틸드 : ...흉한 모습을 보였구나. 할머님께 안부 전해 주렴. 너희들에게도... 여러 가지로 폐를 끼쳤어. 크로우를... 부탁할게.
린 : ...아...
마키아스 : 당신...
엠마 : 비타... 언니...
셀린 : ...뭘 제멋대로...
밀리엄 : 저기...
오스본 재상 : ㅡ이번에는 수고가 많았다. [얼음 소녀(아이스 메이든)], [흰 토끼 (화이트 레빗)], [허수아비(스케어크로우)] ㅡ그리고 [비취의 성장(루크 오브 제이드)] 이여.
클레어 대위 : ...각하야말로.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렉터 대위 : 뭐, 처음부터 댁이 죽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지만.
밀리엄 : 우웅~ 아저씨라면 혹시나 했지만.
루퍼스 : 결국 부활의 전말은 가르쳐 주시지 않을 모양이군요.
오스본 재상 : 후후, 그건 숙제로 해 두지. 이 "성" 도 곧 원래대로 돌아간다. 각자 해야 할 일을 하도록.
클레어 대위 : 알겠습니다.
렉터 대위 : 야아~ 바빠지겠는데.
밀리엄 : 웅~ ...나는 어떻게 할까.
오스본 재상 : 루퍼스ㅡ 1주일간 뒷수습을 하게. 끝나는 대로 크로스벨 제압을 맡기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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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교관 : 윽...!
알리사 : 뭐...!?
루퍼스 : 맡겨 주십시오.
유시스 : ...형님...
린 : ......

크로우 : ㅡ딱히 철혈 자식이 "악" 이라고 할 생각은 없어. 다만 뭐, 할아버지가 놈의 수에 "감쪽같이 넘어갔다" 는 건 확실해. 그럼 "제자" 로서는 스승의 원수를 갚고 싶어지게 되는 것 아니겠냐? /쯧... 철혈과... 같은 곳일 줄이야... 하하... 이것도... 인과응보인가...

린 : 이이익...!
클레어 대위 : 헉...
밀리엄 : 린...!?
렉터 대위 : 아~...
엘리엇 : 리, 린...!
알리사 : 무, 무리야...!
오스본 재상 : ......
린 : ...왜... 왜 당신이 살아 있는 거야!? 크로우의 총에 맞아서 죽었었잖아!? 할아버지의 원수도 갚지 못하고... 당신에게 반격조차 못하고...! 크로우가ㅡ 그 녀석이 한 일이! 그 녀석의 인생이... 전부 허사였다는 거냐고!
알리사 : 린...
엘리엇 : ......
클레어 대위 : ...린 씨...
루퍼스 : 그쯤 해 두게.
린 : ...윽...
루퍼스 : 자네와 마찬가지로, 각하께도 여러 사정이 있지 않겠나. 그리고 아마도 그 사정이란 자네와 무관한 것만도 아닐 터.
린 : 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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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본 준장 : "린"... 부디 건강하게 자라 다오... 여신이여... 바라건대 이 아이만은ㅡ

린 : ...아...
오스본 재상 : 후후... 기억해냈느냐. 오랜만이로구나, 나의 아들이여. 아니ㅡ 제도 탈환의 주역인 [잿빛 기사] 여. 너는 "영웅" 으로서 한동안 도움을 주어야겠다.
[칠요력 1205년 3월 제국령 크로스벨 주 서단 탱그램 구릉ㅡ]
제국군 전차병 : 베르크, 고츠가 당했다! 아무리 아흐첸이라 해도 이 복잡한 지형에서는...!
제국군 대대장 : ㅡ당황하지 마라! 우리는 방어에 전념하면 돼! 소탕은 그들에게 맡기도록!
공화국군 크루 : 큭... 저게 보고에 있던 제국의 신병기인가...! 저렇게까지 움직일 수 있다니...!
공화국군 공정장 : 에엣, 기죽지 마라...! 크로스벨의 "보랏빛 악마" ㅡ그에 비하면 훨씬 나은 것 아니냐! 뭐야...!!
공화국군 크루 : 으어억!? 3시 방향ㅡ
공화국군 공정장 : 이, 이런 말도 안 되는...!
공화국군 병사A : 저, 저게...
공화국군 병사B : 제국군의 새로운 영웅, [잿빛 기사]...
린의 목소리 : 이 너머는 에레보니아 제국령, [크로스벨 주] 다. 방금 것은 "경고" 다ㅡ 더 이상 전진하겠다면 용서치 않겠다.
공화국군 대대장 : 으윽... ㅡ전군 철수! 알타이르 시 근교까지 돌아간다!
기갑병 조종사A : 역시 대단하십니다! [잿빛 기사] 님!
기갑병 조종사B : 과연 내전을 끝내신 영웅이셔!
린의 목소리 : 아뇨... 아직도 수행이 부족합니다. 부상자와 포로를 회수한 뒤 탱그램 문으로 귀환하도록 하죠. "연설" 이 끝날 때까지 경계를 계속해 주십시오.
조종사들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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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크로스벨 점령>
(ㅡ칠요력 1205년, 3월. [푸른거목] 이 소멸한 뒤로 2개월 이상이 흘렀다.)
[제국령 크로스벨 시(구 크로스벨 자치주)]
(디터 대통령의 체포와 크로스벨 독립국의 무효 선언. 그에 이어진 맥도웰 의장의 크로스벨 시장 잠정 취임. 그리고ㅡ 예상보다 훨씬 빠른 제국의 내전 종결과 크로스벨 침공. 갈레리아 요새의 다리는 파괴된 상태였으나 제국군은 대형 비행함을 이용해 수백 대의 전차를 크로스벨 측으로 보내어ㅡ 전격작전을 시행, 크로스벨 시를 점령했다. 이 시점에서, 오랫동안 혼란에 빠져 있던 칼바드 공화국도 드디어 반응하게 되어... 최정예로 일컬어지는 공정 기갑사단을 몇 차례에 걸쳐 크로스벨에 투입했으나ㅡ 그때마다ㅡ 제국의 신병기 [기갑병] 부대에 농락당하여, 철수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ㅡ 크로스벨의 새 총독부가 된 마천루 [오르키스 타워] 에서, 새로운 크로스벨의 "지배자" 들의 연설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신 총독부 오르키스 타워]
오스본 재상 : ㅡ다시 이 땅을 방문하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오. 그러나, 갈레리아 요새의 소멸을 비롯한 크로스벨의 폭주ㅡ 그리고 그것을 시발점으로 제국 내에서 벌어진 대규모 내란ㅡ 희생과 피해는 너무나 크고, 제국 신민의 분노와 슬픔은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상황이오. 하지만, 오늘 이 날을 기해 지난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하지 않겠소이까. 증오와 슬픔을 넘어서, 함께 걸어가는 기쁨ㅡ 격동의 시대를 맞이하여 빛나는 내일을 함께 바라보는 의지. "우리들" 이라면 필시 공유할 수 있을 것이오! 그럼 소개하도록 하겠소. 제국에서 벌어진 내전의 조기 종결에 힘쓴 젊은 인재ㅡ 그리고 놀라운 수완으로 이번의 역사적 쾌거를 이룩한 최대 공로자ㅡ 초대 크로스벨 총독으로 취임한 루퍼스 알바레아 경이오!
루퍼스 총독 : ㅡ방금 재상님으로부터 소개를 받은 루퍼스 알바레아입니다. 금번 이러한 인연을 통해 크로스벨의 행정을 담당한다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제국에는 신분 제도가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긍정하는 입장입니다만 언젠가 신분 제도는 없어지겠지요. 제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용기와 긍지를, 품격과 예절을 갖출 수 있게 된다면ㅡ 그런 의미로는, 저도 여러분과 같은 한 사람의 인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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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스 총독 : 초대 총독이라는 입장이 아닌, 루퍼스 알바레아 개인으로서 영예롭게 선언하겠습니다. 황제 유겐트 III세 폐하의 이름으로ㅡ 지금 이곳에서, 크로스벨의 에레보니아 제국령 합병을 선언합니다ㅡ!
오스본 재상 : 하늘의 여신께서도 굽어 살피시길 바라오며! 제국과 크로스벨 땅에 영구한 영광과 번영을ㅡ!
[크로스벨 통신사 편집부]
기자 그레이스 : ㅡ죄다 하나같이 대단한 인간들뿐이네... 엄청난 위압감에도 불구하고 대중이 끌릴 수밖에 없을 압도적인 카리스마... 제도에서의 절대적인 인기도 나름 납득할 수 있겠어.
기자 레인즈 : 이 새 총독이라는 사람도 타입은 다르지만 대단하네요 반감을 품기 어렵다 할지, 자연스레 따르게 될 것 같다 할지...
편집장 : 알바레아라면 제국에서 1, 2위를 다투는 대귀족이야. 그 후계자라면 납득이 가지만... 그 이상의 그릇이 느껴지는걸.
기자 그레이스 : 그런데 이 두 사람, 내전에서는 서로 대립하고 있었죠? 그런데 어떻게 이런 식으로... 너무 갑작스럽지 않나요?
편집장 : 그래. 보아하니 제국 내에서도 꽤 놀랍다는 여론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내전 종결에 관해서 각종 정보와 엉터리 소문이 뒤섞여 있는 상황이니까 말이지.
기자 레인즈 : 듣자니 높이가 1000에이쥬는 되는 성이 제도에 나타났다는 모양입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유언비어겠죠?
기자 그레이스 : 무슨 소리야, 레인즈 군. 우리도 "푸른 거목" 을 봤잖아?
기자 레인즈 : 아차, 그랬죠.
편집장 : 예, 크로스벨 타임즈ㅡ ...! 맥도웰 대표가 성명을!?
기자 그레이스 : ...아무래도 곧 여러 가지로 움직임이 있을 것 같네.
기자 레인즈 : 전 공화국과 각국의 정보를 모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그레이스 : 그래, 부탁해. 보아하니 이런저런 연줄이 있는 모양이고 말이야.
기자 레인즈 : 아하하... 그럼!
기자 그레이스 : (독립국은 물거품처럼 스러지고 자치주의 간판도 사라졌다... 고난의 계절인가... ㅡ펜은 칼보다 강하지 "그들" 에게는 질 수 없어.) 편집장님ㅡ! 그 취재, 제가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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