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 지사장 : ㅡ우리 [헤이위에] 가 협력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정찰병에게는 약간의 뇌물을 쥐어 주었습니다. 이 다음은 로이드 씨, 여러분들 좋으실 대로 움직여 주십시오.
로이드 : ㅡ감사합니다. 차오 씨.
차오 지사장 : 뭐, 저희도 포석은 깔아 두고 싶은 법인지라. 크로스벨의 모든 정보가 모이는 중심이자 아킬레스건ㅡ 당신들께서 움직여 주시겠다면야, 저희야 숟가락 얹는 거지요.
로이드 : 하하... 그 말씀, 지금은 감사한걸요.
리샤 : ......
차오 지사장 : [인] 님ㅡ 아니, 리샤 씨도 조심하십시오. 아무래도 꽤 솜씨 좋은 자들이 크로스벨에 들어온 모양인지라.
리샤 : ...예. 저도 들었습니다. 충고 말씀, 감사합니다.
차오 지사장 : 아닙니다, 소중한 장래의 비즈니스 파트너니까요. 그럼 두 분, 작전의 성공을 기원하겠습니다.
로이드 : 후우... 예상했던 것보다 협조적이었지. 당연히 달리 노리는 바야 있겠지만.
리샤 : 빈틈 없는 사람이에요. 점령 후에도 최대한 유리하게 처신하고 싶은 거겠죠.
로이드 : 그러게. 공화국과의 파이프 역할도 될 것 같고. 렉터 씨 같은 사람과도 마음이 잘 맞는 모양이고... 언제 적으로 돌아설지는 모르겠네.
리샤 : 예, 서로 조심하도록 해요. 각자가 지켜야 할 소중한 것을 위해서...
로이드 : 그래... 크로스벨의 미래를 얻기 위해서.
[크로스벨 시 지하 지오프론트 E구역]
로이드 : 티오가 지정한 곳은 이 앞쪽 구역이야. 가자, 리샤!
리샤 : 예, 로이드 씨!
로이드 : 후우, 꽤 만만치가 않은걸.
리샤 :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었으니 위험한 마수도 많을 것 같군요. 그런데... 방금 그게 [ARCUS] 의 힘인가요?
로이드 : 그래... 꽤 괜찮은 전력이 될 것 같아. 제국에서 시험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최신식 전술 오브먼트라.
리샤 : 쓸 수 있는 아츠는 적지만 [에니그마II] 보다 실전에 적합할지도 모르겠네요.
로이드 : 과연 군사 대국에서 개발된 물건답군. 미셸 씨 덕분에 구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었어. 하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리샤 : 후훗, 신기했어요. 마치 서로에 대해 구석구석까지 알 수 있는 것처럼...
로이드 : 그, 뭐라고 할까. 아르크 앙 시엘의 무대에서 일리야 씨와 함께 공연하고 있는 듯한 감각이라고나 할까?
리샤 : 그, 그렇네요. 정말 그 느낌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어요. 일리야 씨와 함께라면 필요 없을 것 같지만요... 지오프론트 E구역ㅡ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의도적으로 숨겨진 구역인가 보군요?
로이드 : 기밀 보유라는 관점에서 엄중히 봉인된 모양이야. 부정을 저지르는 의원이나 공무원들이 불리한 데이터를 은폐한다고... 엘리의 말에 의하면 그런 식으로도 이용되고 있다는 모양이야.
리샤 : 과연... 확실히 그건 이대로 방치할 수 없군요.
로이드 : 그래. 어떻게든 목적지까지 도달해야겠지. 정신을 집중하고 가자, 리샤!
리샤 : 예!
[지오프론트 E 제2구역]
로이드 : 발판이 내려가 있어...
리샤 : 어딘가에 조종하는 장치가 있을 것 같네요.
로이드 : 좋았어... 리샤에게 짐이 되거나 하진 않았을까?
리샤 : 후훗, 그럴 리가요. 로이드 씨도 그렇게나 위험한 시련을 극복해내셨잖아요. 좀 더 자신을 가지셔도 돼요.
로이드 :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모두의 힘 덕택이니까. 수사관으로서도 아직 해야 할 과제는 많고... 앞일을 생각해 보면 그야말로 역부족인걸.
리샤 : 로이드 씨...
로이드 : 딱히 자신이 없다는 소리는 아니야. 다만, 자기 자신의 역량을 가늠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ㅡ전투력이라면 랜디와 노엘. 정보 처리라면 티오, 요나, 프란. 교섭 관계라면 엘리와 과장님... 서로의 장점을 살리지 않으면 이 앞은 극복해낼 수 없을 테니까. ㅡ비록 지금까지처럼 언제나 함께 있을 수는 없게 된다 하더라도.
리샤 : 아... 이미 감시가 시작되었나 보군요.
로이드 : 그래... 처음은 랜디였으려나. 그 뒤에 엘리와 노엘에게도 각각 감시가 붙어서... 티오가 정보 조작을 해 주지 않았다면 나와 키아도 위험했을 거야.
리샤 : 그렇군요... 키아는 아리오스 씨와 함께 있나요?
로이드 : 그래, 시즈쿠와 함께 은신하고 있어. 당분간은 괜찮겠지만 제국군에게 주목당하기라도 한다면 힘들어질 것 같아.
리샤 : ......
로이드 : 하하,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렇게 움직이고 있는 거니까. 아직 갈 길이 남았어. ㅡ가자, 리샤!
리샤 : 예...!
로이드 : 제압 완료ㅡ 여기까진 순조로운 것 같네.
리샤 : 예...
로이드 : ...왜 그래?
리샤 : 조금, 안 좋은 예감이랄지, 소름이 끼쳐서... 죄송해요. 아마 기분 탓일 거예요.
로이드 : 아니, 리샤의 감이라면 틀림없을 거야. 그 감 덕분에 나도 여러 번 목숨을 건졌는걸. 지뢰라든가, 저격당했을 때라든가.
리샤 : 아하하... 그런 일도 있었죠. 그래도 그 때처럼 뚜렷하게 느껴지는 건 아니고... 뭔가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막연히 짐작하는 정도예요.
로이드 : 차오 씨가 말하던 "꽤나 솜씨 좋은 자들" 일 가능성은?
리샤 :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다만, 단순히 그런 상대라면야 저라도 대처할 수 있을 거예요. 오히려 제 힘을 초월하는 "무언가" 가 있을 것 같다고나 할까... 죄송해요. 조금 횡설수설했지요.
로이드 : 아니, 명심할게. (달인으로서의 위기 관리 능력... 그것을 초월하는 "무언가" 라 나도 형만큼 감과 후각을 예민하게 만들 필요가 있을 것 같아.) 티오가 준 데이터에 의하면 이미 절반 이상은 지나왔을 거야.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대처할 수 있도록 서로 정신 바짝 차리고 가자.
리샤 : 예, 로이드 씨!
[지오프론트 E 제3구역]
리샤 : 엘리베이터... 이 아래쪽이 목적지인가요?
로이드 : 그래... 어떻게든 록을 해제해 보자.
(엘리베이터는 잠겨 있는 것 같다.)
리샤 : 첫 번째 록, 해제되었어요.
(엘리베이터를 조작하겠습니까?)
리샤 : 로이드 씨, 이 앞은...
로이드 : 그래... [집중 단말실] 일 거야.
[지오프론트 E구역 종점 집중 단말실]
리샤 : 이게... 크로스벨의 [도력넷] 의 중추에 해당하는 시설인가요?
로이드 : 실제로 그렇게까지 단순한 구조는 아닌 모양이지만. 다만 이곳을 제국군에게 점거당했다간 크로스벨에 관한 모든 정보를 장악당하게 되지ㅡ 시민 정보나 교류 관계, 미라의 흐름, 지오프론트의 구성도에 이르기까지. 향후 활동을 감안하면 그것만은 반드시 피해야만 해.
리샤 : ...예. 여길 파괴할 수도 없는 거죠?
로이드 : 넷을 이용한 활동에 있어 유력한 기반이 되는 시설인 모양이라. 단말 설비 자체는 손상시키지 않고 방대한 기밀 정보만 소거할 거야ㅡ
리샤 : 티오 씨 쪽에서 만든 데이터 초기화 유닛이군요.
로이드 : 그래. 설계는 로버츠 주임님과 요나가 맡았다더군. 백업하면서 집중 단말을 초기화할 거야...
합성음 : 초기화 유닛을 기동했습니다. 접속 확인ㅡ 제00메인 터미널을 인식ㅡ 모든 정보의 백업과 초기화, 시스템의 재기동을 실시합니다. 이대로 진행하시려면 유닛 중앙의 붉은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로이드 : ㅡOK.
합성음 : 프로세스를 개시합니다.
로이드 : 후우...
리샤 : 후후, 수고하셨어요.
로이드 : 하하... 나야 뭐 딱히 큰 일을 한 것도 아닌데. ㅡ이 유닛이라면 몇 시간 가량 걸리는 백업도 10여 분이면 끝낼 수 있다더라고. 로버츠 주임님과 요나가 전용 프로그램을 짜 줬거든.
리샤 : 대단하군요... 그럼 백업이 끝날 때까지 어떻게든 여길 확보하고ㅡ
린의 목소리 : ㅡ거기까지다.
로이드 : ...!
리샤 : 기척을ㅡ
린 : ......
흑토 알티나 : ㅡ목표 확인. 로이드 배닝스, 리샤 마오로 추정합니다.
리샤 : 윽...
로이드 : ...우리들의 이름까지. 거기다 그 무기는... [태도] ㅡ아리오스 씨와 같은 무기인가.
린 : [바람의 검성] 아리오스 맥클레인. 그가 있었다면 곤란했겠지만 어떻게든 될 것 같군.
흑토 알티나 : [클라우 솔라스]
클라우 솔라스 : А"пэгк
로이드 : 뭐야...?!
리샤 : 칠흑빛... 꼭두각시!?
린 : ㅡ이것도 "요청" 이야. 당신들의 목적, 미안하지만 저지해야겠어.
로이드 : 윽... ㅡ우리도 미안하지만 따를 수가 없겠는걸.
리샤 : 여긴 지나가실 수 없습니다.
흑토 알티나 : 전술 링크를 확인.
린 : 아무래도 상당한 양이 유출된 모양이군... 우리도 가자.
흑토 알티나 : 라져ㅡ ARCUS 구동.
로이드 : ...초기화가 될 때까지만 버티면 돼. 가자ㅡ 리샤!
리샤 : 예, 로이드 씨!
린 : 우리도 간다ㅡ
흑토 알티나 : 라져. 목표를 격파하겠습니다.
린 : 하아아압...!
로이드 : 흐아아압...!
린 : ...놀라운걸. 달인급인 동료야 그렇다 쳐도 일반 수사관이 이렇게까지...
로이드 : 공교롭게도 끈질긴 게 우리 집안 내력인지라... 너야말로, 그 나이에 칼 솜씨가 무시무시한걸.
린 : 아직 수행 중인 몸... [검성] 의 발밑에도 못 미쳐.
흑토 알티나 : ㅡ린 씨. 시간이 없습니다. 슬슬 전력을 다하셔야만 하지 않을까요.
린 : 후우... 알았어, 알티나.
로이드 : 어...
리샤 : ...! 조심하세요!
로이드 : 이건ㅡ
리샤 : 음의 기운...!
린 : 윽... 하아아압ㅡ
합성음 : 초기화가 완료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시스템을 초기 상태로 재기동합니다.
로이드 : 좋았어...!
리샤 : 늦지 않았군요...!
흑토 알티나 : 어떻게 할까요?
린 : 렉터 대위의 요청은 두 가지. 초기화를 저지할 수 없었을 때의 대응에 들어가야겠군.
로이드 : 렉터 대위...!
리샤 : 제국군 정보국의...
린 : 오라ㅡ [잿빛 기신] 발리마르!
로이드 : 뭐라고...!?
리샤 : 신기... 아니, 신기가 아니라ㅡ!
로이드 : 설마ㅡ 으윽...!?
리샤 : 로이드 씨...!
로이드 : 크윽... 최소한 데이터만이라도!
린의 목소리 : 이번에는 "무승부" 로 해 두죠. 당신들을 체포하라는 명령은 아직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ㅡ가세요.
로이드 : 크윽... 하나만 가르쳐 줘. 이미 알고 있겠지만, 나는 로이드 배닝스ㅡ 크로스벨 경찰의 수사관이다. 네 이름은?
린 : [토르즈 사관학교] VII반 소속, 아니ㅡ 크로스벨 총독부 임시 무관, 린 슈바르처.
린 : 슈바르처입니다.
렉터의 목소리 : 여어, 수고 많았어.
린 : ...별로 한 일도 없습니다. 데이터 초기화는 저지할 수 없었습니다.
렉터의 목소리 : 뭐, 어때. 그리 되었다 해도 이쪽에는 나름 방책이 있으니까. 저쪽에도 타격이야 있었을 테지만 포기할 만한 녀석들은 아니고 말이지.
린 : 그들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모양이군요. 렉터 아란도르 정보국 특무대위님.
렉터의 목소리 : 뭐, 약간 정도는. 절망적인 상황을 포기하지 않고 몇 번이나 극복해 온 녀석들이야.
리샤 : ...죄송합니다. 아무런 도움도 못 드렸군요. 안 좋은 예감이 든다고까지 해 놓고는...
로이드 : 어쩔 수 없이... 아무래도 너무 예상 밖이었으니까. 신기와도 인형병기와도 다른, 마치 기사 같은 유인 병기ㅡ [잿빛 기신] 이라고 했었지.
리샤 : 예... 심상치 않은 힘이 느껴졌어요. 저것도 제국군 측 신병기의 일종일까요?
로이드 : 기갑병이었던가... 그것과도 다른 것 같아. 탑승한 "그" 도 그렇고 일반적인 범주에서 벗어났다고나 할까ㅡ 어쨌든 제국군에게 데이터가 넘어가지 않은 것만 해도 감지덕지야. 그 집중 단말이 없더라도 티오 쪽에서 어떻게든 해 줄 테니까. 물론 엘리와 랜디도. 노엘과 과장님, 더들리 씨도. 키아와 아리오스 씨, 와지와 차이트도... 지금은 발버둥쳐서ㅡ 모두 함께 [벽] 을 뛰어넘자!
리샤 : ...예!
렉터의 목소리 : ㅡ그래서? 너는 이제 들어가려고?
린 : 예... 해야 할 일은 마쳤으니까요. 발리마르와 함께 오후 열차로 돌아가겠습니다.
렉터의 목소리 : 뭐, 별 상관은 없지만. 이왕이면 아이젠 그라프로 함께 돌아가는 건 어떨까 싶은데. 그때부터 한 번도 제대로 이야기 나눠 본 적이 없잖아?
린 : ㅡ실례하겠습니다.
흑토 알티나 : 작별이군요. 또 기회가 있다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린 : ...그래, 기회가 있다면. 맞다... 밀리엄에게 전할 말 있어?
흑토 알티나 : 딱히, 없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도구" ㅡ자매에게 애착은 없습니다. 그녀도 본질은 동일하겠지요.
린 : ...넌... 뭐, 됐어ㅡ 위험한 임무도 많은 모양이니 부디 몸조심하고.
흑토 알티나 : ...? 예.
린 : ......
흑토 알티나 : 린 씨. 왜 그러시죠?
린 : 아니... 뭐랄까ㅡ 부럽다 싶어서.
[칠요력 1205년 3월 9일]
(철도 헌병대 소속ㅡ 고속 열차 크루세이더)
린 : ㅡ수고했어, 발리마르. 답답했지?
기신 발리마르 : 신경 쓸 것 없다 이렇게 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그들에게 몸을 맡기도록 하지.
린 : 그래, 그렇게 해 줘. 그럼, 부탁드립니다.
정비원A : 그래, 맡겨 둬! 제대로 잘 옮길 테니까!
정비원B : 고명하신 [잿빛 기사] 를 수송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린 : 하하...
클레어의 목소리 : ...린 씨. 수고하셨습니다.
린 : 별것 아닙니다. 모든 것은 발리마르의 힘과ㅡ 당신들의 노림수가 먹혀든 것뿐이겠죠.
클레어 대위 : ...화가... 나셨군요. 저희 방식에.
린 : 그다지... 내전이 신속하게 끝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로스벨 건도... 제가 참견할 일은 아니고요. 하지만ㅡ 루퍼스 씨가 당신들, [아이들] 의 필두였다는 것은 정녕 모르고 계셨다 치고ㅡ 내 "부친" 에 대해서, 정말로 모르셨던 겁니까?
클레어 대위 : ...그...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어딘가 분위기나 용모가 닮은 구석이 있었고... 각하께서도 뜻밖이다 싶을 정도로 [VII반] 에 흥미를 보이고 계셨으니까요.
린 : 그렇습니까...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클레어 대위 : 아... 딱히, 그런 이유만으로 마음 쓰고 있던 게... 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요...
[트리스타 역]
린 : ...(바보인가, 나는) ...한 달만인가... 눈은 안 왔던 모양인데... (그때의 고양감이 남아 있지 않은 건 아냐... 하지만 왜... 어째서 이렇게나 써늘한 거지...?) 어ㅡ 아... 라이노 꽃...
알리사의 목소리 : ㅡ어서 와, 린.
린 : ...아...
엘리엇 : 어서 와, 린.
마키아스 : 하하... 뭘 멍하니 서 있어?
유시스 : 훗, 막 피어난 꽃봉오리를 보고 어울리지도 않게 감상에 젖어 있었나?
린 : ...다들.
엠마 : 후후, 마침 어제쯤에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했어요.
피 : 일주일 정도면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한대.
밀리엄 : 아하하. 성질 급한 녀석도 있는 것 같지만서도~
린 : 그런가... ㅡ다들, 다녀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