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II 85화

in #kr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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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라 : 음, 잘 돌아왔다.
가이우스 : 정말로 수고가 많았다.
린 : ㅡ아니,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았어. 교관님, 선배님들도... 일부러 저 때문에 나오신 겁니까?
토와 회장 : 에헤헤... 어서 와, 린.
안젤리카 : 이 시기, 2학년은 수업도 거의 없는 상태니 말이지.
죠르쥬 : 발리마르 건도 있고, 모처럼이다 싶어서.
사라 교관 : 1학년은 수업 중이지만 특별히 자습으로 처리했어. 어디 사는 대위님이 네 도착 시간이 언제인지 정중하게 연락해 줘서 말이지.
린 : ...그렇습니까. 셀린도 마중 나와준 거야?
셀린 : 그, 그냥 겸사겸사. 그런 얼굴로 출발하길래 조금 신경이 쓰였다고나 할까... 아니, 방금 그건 취소!
엠마 : 후훗...
린 : 하하... 다들 고마워.
알리사 : 어떻게 할래? 오늘은 바로 기숙사에서 쉴래?
가이우스 : 그럼 짐을 옮겨야겠군.
린 : 아니... 수업 중이라면 나도 참석할게. 한 달이 뒤쳐졌으니 어떻게든 따라잡아야지.
사라 교관 : 으음, 오늘은 이대로 위로회로 하자고 밀어붙이려고 했는데.
피 : 사라, 나이스 아이디어.
밀리엄 : 렛츠 파티네!
마키아스 : 에잇, 좀 진지하게 하라고들!
엘리엇 : 아하하... 그럼 밤에 하는 걸로 하자.
라우라 : 후후... 그럼 학교로 돌아가도록 할까.
알리사 : ...린. 다시 인사할게ㅡ 어서 와.
린 : ...그래. 다녀왔어, 알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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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겨울의 끝>
린 :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우리가 보낸 마지막 나날ㅡ 보석처럼 빛나던 그 계절을. 애틋하게, 애처롭게. 그와 동시에 빼앗기듯 우리의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 ㅡ"그뒤" 황마성ㅡ 변이된 발프레임 궁은 꿈이라도 꾸었던 것처럼 원래대로 돌아갔다. 사람들의 기억이 애매해졌다는 점도 있고 해서, 이제는 집단 환각의 일종으로 결론짓고자 하는 풍조까지 있었다. 그것도ㅡ "그 두 사람" 이 가져온 격동의 나날이 그 원인일지도 모른다. 공화국이 크로스벨을 점령하여 침공해 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제국인 전체가 공통적으로 느낀 위기감ㅡ 그것을 부추김으로서 루퍼스 경은 얼마 안 되는 기간으로 귀족 세력을 설득, 재상에게 전면적으로 협력할 것을 표명하고... 이듬해, 칠요력 1205년ㅡ 정규군과 영방군의 총력을 결집한 크로스벨 침공이 진행되었다. 갈레리아 요새를 소멸시켰다는 초상병기는 이미 사라진 터라ㅡ 불과 하루만에 크로스벨 시는 제국군에 의해 무혈점령되었다. 공화국도 여기에 지체없이 반응하여 공정기갑사단을 투입했으나ㅡ 주력 전차와 기갑병을 조합한 루퍼스 총사령관의 전술에 의해 어이없이 격퇴되고 만다. 그리고 나는... 나와 발리마르는 "그 말" 대로, 제도 해방의 주역으로 추대되어ㅡ 크로스벨 전선에서의 협력 요청에 따라 2월에는 현지로 향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갑병 부대를 이끌어 몇 번인가 공화국군을 격퇴하는 동안에ㅡ 어느새 [잿빛 기사] 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ㅡ그리고 3월 중순. 토르즈 사관학교 [VII반] 최후의 나날ㅡ)
[칠요력 1205년 3월 12일]
(2교시 역사학)
토마스 교관 : ㅡ근대까지의 변천사는 이 정도로 해 둡시다. 다음 주부터는 현대ㅡ 50년 전의 [도력 혁명] 으로부터 오늘까지의 변천사로 들어갑니다. 꽤 빨리 진행하게 될 테니 가능하다면 예습을 해 두도록 해요. 엠마 양, 마키아스 군. 서포트 부탁해요~
엠마 : 예, 알겠습니다.
마키아스 : 맡겨 주십시오. 좋은 참고서도 있으니까요.
라우라 : 흠... 그리 해 주겠다면 고맙겠군.
피 : 귀찮지만 어쩔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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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우스 : 나도 [도력 혁명] 에 관해서는 다소 모르는 점이 많군.
알리사 : 기술사에 관한 거라면 나도 도와줄 수 있을 거야.
밀리엄 : [도력 혁명] 이라~ 그 슈미트 할아버지의 이름도 나오는 거지?
엘리엇 : 뭐, 일단 도력 혁명의 아버지, [엡스타인 박사] 의 3대 수제자 중 한 사람이니까.
유시스 : 흥, 그 괴팍한 노인의 이름이 교과서에 실려 있을 줄이야.
린 : 하하... 그렇게 생각하니 나름 대단한걸.
(3교시 수학)
마카로프 교관 : ㅡ이전에 말한 대로, 다음 주에는 이제까지 배운 부분에 대해 쪽지 시험을 볼 거다. 범위는 이차함수, 인수분해, 집합, 논리, 확률까지다. 맞다, 미적분도 대강 들어가니 알아들었으면 준비해 두도록.
린 : 후, 훌쩍 건너뛰는군요.
엘리엇 : 으으, 우울해...
피 : 의미 불명... 주문 같아.
마키아스 : 일단은 지금까지 배운 범위 안쪽이다만...
엠마 : 후훗, 기본적인 공식만이라도 복습하도록 하죠.
(4교시 정치 경제, 윤리)
하인리히 교감 : ㅡ이상, 제국에서의 주식시장 구조의 개요다. 진도를 좀 빠르게 나가게 되겠지만 다음 주는 실업, 인플레 문제에 관해 공부하도록 하지, 디베이트 형식으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니 잘 준비해 두도록.
피 : 디베이트?
알리사 : 긍정, 부정의 두 팀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이는 토론 형식이야.
(5교시 예술 음악)
메리 교관 : ...여러모로 생각해 봤는데요, 남은 수업은 음악 감상 시간으로 했으면 합니다. 유명한 고전 음악과 현대의 명곡까지 수많은 레코드를 준비해 두었으므로 즐겁게 들어 주세요. 헤비메탈... 이였던가요? 그런 장르도 빌려 왔는데 어떤 느낌이려나ㅡ
[H.R]
사라 교관 : 후훗, 수고했어. 다른 교관들도 기합이 들어간 모양이던데 어지간히 힘들었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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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 ...솔직히 너덜너덜.
엘리엇 : 아하하... 강행군이었는걸요.
라우라 : 허나... 이것도 우리가 택한 길.
가이우스 : 욱여넣어 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할 따름이지.
엠마 : 후후, 독학으로도 진도를 나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으니까요.
알리사 : 그러게... 교관님들께 감사드려야겠어.
마키아스 : 그... 네게는 조금 폐를 끼치게 되었다만.
밀리엄 : 그렇구나, 같은 부분을 한 번 더 하는 거구나.
유시스 : ...괜찮겠나?
린 : 딱히 상관은 없는데... 오히려 고마울 정도야. 이만큼 열심히 예습해 두면 2학년 중간고사에서 수석을 차지하는 것도 꿈은 아닐 테지.
알리사 : 린...
피 : ...굉장하네.
엠마 : 후훗, 린 씨라면 분명 할 수 있을 거예요.
엘리엇 : 린, 이러니저러니 해도 한다면 하는 타입이니까.
린 : 하하...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지나친가.
가이우스 : 아니, 그렇진 않을 거다.
유시스 : 훗... 기대하도록 하지.
사라 교관 : ...자, 그럼ㅡ 내일은 간만의 [자유행동일] 이야. 수업도 막바지이긴 하지만 동아리 활동이나 취미도 소중히 하렴. 날씨도 좋을 것 같고 하니 데이트 같은 것도 괜찮겠는걸!
알리사 : 저, 저기요...
마키아스 : 교관이라는 입장으로 그런 걸 권하시는 건 좀...
유시스 : 흥, 그런 대사는 먼저 본인 상대부터 찾고 나서나 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
사라 교관 : 모, 못됐어...! 나도 뭐, 괜찮은 상대가 두어 명은...!
엘리엇 : 으으음, 그런 것치고는 혼자 술을 드시는 일이 너무 잦은 것 같기도 하고...
가이우스 : 뭐, 그 이상은 예의상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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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 라우라네 아빠라든가 사라는 욕심이 지나쳐.
라우라 : 흠, 나쁘진 않다고 보네만 인연이 닿질 않는 것 같군.
사라 교관 : 으윽, 두고 보라고~! 남은 보름 안에 멋진 아저씨를 물어올 테니까...!
린 : (...하하...)
엘리엇 : 시간 한번 빨리 지나가네... 벌써 자유행동일인가.
알리사 : 응, 아직 며칠은 더 지나야 할 줄 알았는데...
린 : 하하... 나한테는 꽤 오랜만인걸.
가이우스 : ...그랬군.
마키아스 : 넌 그쪽에서 좀 쉴 수는 있었어?
린 : 아니, 기본적으로는 작전 행동이 계속되고 있었으니까. 크로스벨 시에서 숨을 돌릴 때는 나도 데려가긴 했지만... 아무래도 있기 거북하더라고.
엠마 : 그랬군요...
라우라 : ...무리도 아닐 터.
유시스 : 크로스벨 주민들에게 있어 제국인은 침략자나 마찬가지인가.
밀리엄 : 우웅~ 렉터는 아무렇지도 않게 즐기고 있었던 것 같은데.
린 : 하하, 카지노 같은 곳에 한번 데리고 가 주더라. 어째 말도 안 될 정도로 마구잡이로 따고 있던데...
피 : 엄청 그럴듯.
알리사 : 겜블이라...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지.
라우라 : ...어쨌든 마지막 자유행동일이다. 서로 후회 없이 내일을 보내도록 하자.
가이우스 : 그렇군... 조금 망설이게 될 것 같다만.
알리사 : 당연히 동아리에 가고 싶긴 싶지만 그밖에도 하고 싶은 일이 있고.
밀리엄 : 음, 요리부 시식에, 학교 식당이랑 키르쉐의 새 메뉴에...
유시스 : 쯧... 새끼돼지라도 될 작정이냐.
엠마 : 린 씨는 역시 토와 회장님을 도우며 보내시려나요?
린 : 응, 학생회의 인수인계는 오늘 끝날 모양이긴 하지만. 도와 드릴 일이야 물론 있을 테니 억지로라도 떠맡으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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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스 : 그렇군...
엘리엇 : 에헤헤... 린 답다고나 할까.
알리사 : 후훗, 곤란한 일이 있으면 부담 갖지 말고 불러. 알았지?
린 : (그럼... 나도 가 볼까 1개월 만이니, 학생회에 들르기 전에 교내도 여기저기 돌아보고... 맞다, 발리마르의 상태도 살피러 가 볼까...)
알리사의 목소리 : ...린.
린 : 어라, 무슨 일이야?
알리사 : 응... 그게, 조금만 더 같이 있었으면 해서...
린 : 괜찮겠어...? 내일 동아리 회의에 갈 거잖아?
알리사 : 잠깐 정도는 괜찮아. 지금은 조금이라도 더 오래 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 안 돼?
린 : 알리사... 안 될 리가 없지.
알리사 : 린...
(그 뒤, 우리는 둘이서 시간을 보내다가... 각자 볼일을 끝마치기 위해 교실 앞에서 헤어졌다.)
[교관실]
토마스 교관 : 여어, 린 군~ 수업 쪽은 괜찮던가요~? 뭣하면 상담해 줄 수도 있는데~
린 : 예, 마키아스와 반장 덕분에 어떻게든 따라가고 있습니다. 2학년으로 올라가면 여러 가지로 질문을 드리게 될 것 같긴 합니다만.
토마스 교관 : 그거야 물론! 언제라도 부담 갖지 말고 질문하도록 해요~ 맞다, 저번에 맡았던 [검은 사서] 말인데요~ 해독을 거의 끝냈으니 린 군에게도 주도록 하지요.
린 : 어...
(해독 리포트를 받았다.)
토마스 교관 : 우후후, 꽤나 흥미로운 것들이 기록되어 있으니 일단 확인해 보도록 해요~
린 : ...예...
토마스 교관 : 으으음, 그나저나 올해도 슬슬 얼마 남지 않았군요... 아아, 쓸쓸해지는군요. 가능하다면 마지막으로 성대한 파티라도 했으면 좋겠다 싶던 참입니다만.
린 : 하하... 확실히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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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검은 사서] 의 해독 리포트... 신경이 쓰이는걸. 기숙사에 돌아가면 오늘 밤에라도 다시 한 번 읽어볼까.)
[교장실]
반다이크 교장 : 슈바르처 군. 크로스벨에서는 정말로 고생이 많았네... 미안하군, 아직 학생인 자네를 그렇게 보내고 말다니.
린 : 아뇨... 총독부의 요청에 응하기로 결정한 것은 저니까요. 그리고ㅡ 이것도 힘을 가진 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흥미로운 만남도 있었고...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반다이크 교장 : 흠, 그런가... 여러모로 힘들겠지만 결코 자신을 잃지 않도록 하게. 지금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그것 뿐이야.
린 : ...예, 감사합니다...

오스본 재상 : ㅡ반다이크 원수는 내 예전 상관이시기도 하지. 그런고로, 나도 미력하나마 더 적극적으로 협력할 생각이네.

반다이크 교장 : ...? 왜 그러나, 슈바르처 군? 린 : 아뇨ㅡ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 사람이라면 뭔가 사정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지금은 그만두자.)
[사관학교 기술동]
린 : 아...
안젤리카 : 여어, 린.
죠르쥬 : 오늘 수업은 끝났어?
린 : 예. 방금 전에 끝났습니다. 혹시 그게...
죠르쥬 : 그래ㅡ 안제가 탈 새 도력 바이크야.
안젤리카 : 아예 네 전용을 하나 만들까도 했다만... 이제 정도 들었을 테니 이걸 내가 쓸까 싶어서 말이지.
린 : 죄송합니다... 신경을 쓰시게 하고 말았군요. 하지만 이쪽도 꽤 멋진 디자인이로군요.
죠르쥬 : 기본적인 스펙은 네 것과 똑같지만 말이지. 안제 전용으로 튜닝하고 장거리 여행용 장비를 추가할 거야.
린 : 아... 여행을 떠나시는 거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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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카 : 그래, 모라토리엄이라는 거다. 내 무술 선생님께서도 그러셨지만 여러 가지를 보고 싶어서 말이야. 일단 제무리아 대륙을 한바퀴 돌아볼까 싶다.
린 : 대륙 일주입니까...
죠르쥬 : 후우, 정말이지 행동력이 넘쳐난다고나 할까...
안젤리카 : 그러는 너야말로 남말할 상황은 아니잖나? 유명한 기술 공방 순례라니 무사 수행이 따로 없군 그래.
죠르쥬 : 으음, 그런가?
린 : 죠르쥬 선배님도 한동안 외국으로 가시는 거로군요?
죠르쥬 : 그래. 우선은 리벨의 ZCF(차이스 중앙 공방) 에 가 볼 거야. 그 다음은 레만 자치주에 있는 엡스타인 재단 본부... 가능하다면 칼바드의 베른사도 찾아가 보고 싶은걸.
린 : 공화국의 제조사도...
죠르쥬 : 정세면으로는 꽤 힘들 것 같지만 어떻게든 연줄이 먹힐 것 같아서. 기술자로서 나 나름대로 이 상황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각국의 기술자와 교류하며 확인하고 싶어.
린 : 죠르쥬 선배님... 저도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전쟁에 협력해 놓고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만...
죠르쥬 : 린, 고개를 들어.
안젤리카 : 네가 부끄러워할 필요는 하나도 없다. 재상님이 유도한 이상 크로스벨 건은, 그런 형태로 일단 수습하는 것 이외의 방법은 없었다... 전쟁을 길게 끌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힘" 을 보일 필요가 있지 않았겠나?
린 : 그건...
죠르쥬 : 그대로 전쟁이 장기화되었더라면 크로스벨 땅 그 자체가 전쟁의 불길에 휘말렸을 테니까. 그랬다면 틀림없이 죄 없는 시민들이 수없이 희생되었을 테지. 그런 의미에서, 네가 수행한 역할은 대단히 큰 것이었다고 봐.
린 : ......
안젤리카 : 죄책감을 느끼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건 네 자신이 마주하는 감정이니까. 다만, 우리와 토와, 물론 네 동료들도... 너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부디 잊지 말아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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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안젤리카 선배님... 죠르쥬 선배님도... 감사, 합니다.
죠르쥬 : 모처럼이고 하니 "그" 의 상태를 보고 오는 건 어때? 필요한 시설도 갖추었으니 쾌적하게 지내 주었으면 좋겠는데.
린 :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뭐, 어떤 장소라도 신경 쓰지 않는 모양이긴 합니다만.
안젤리카 : 후후, 과연 거물이로군. 나중에 나도 인사하도록 할까.
[기신 기갑병용 격납고]
린 : ...여어, 상태는 어때?
기신 발리마르 : ㅡ대체로 쾌적하다. 자기 회복이 있다고는 하나 여기서 정비를 받을 수 있다면 가동 효율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린 : 하하... 그렇구나... 당분간은 여기가 우리 거점이 될 거야. 다시금ㅡ 잘 부탁해, 발리마르.
기신 발리마르 : 음, 알겠다...
린 : ? 왜 그래?
기신 발리마르 : ㅡ아니 무언가가 반응한 듯한 기분이 들었으나 아무래도 기분 탓이었던 것 같다.
린 : 기분 탓이라니... 정말로 인간 같은걸. 하지만 반응했다니... 기척을 느꼈다는 소리야?
기신 발리마르 : 불명ㅡ 허나 단순한 지맥의 요동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닐 것이다.
린 : 그런가... 그렇다면 괜찮겠지만. 무슨 일이 있으면 내게도 알려 줘. "텔레파시" 라고 했던가... 그걸로 직접 전할 수 있지?
기신 발리마르 : 긍정ㅡ 무슨 일이 있으면 알리겠다.
[학생회관]
린 : (토와 회장님... 여기 계실 테지. 마침 오늘 학생회의 인수인계가 끝난다고 들었는데...)
(노크를 한다.)
린 : (...? 기척은 느껴지는데... 아... 혹시?) ...실례하겠습니다.
토와 회장 : ...새근... 새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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