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의 목소리 : ㅡ보십시오! 지금 팡타그뤼엘에 탑재된 상륙정이 발진했습니다! 시찰단 일행을 태우고 타워 옥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ㅡ가장 먼저 내린 건 칼 레그니츠 제도지사! 제국 수도 헤임달을 관리하는 최초의 평민 출신 행정 장관입니다! 오오, 익히 알고 계시는 RF 그룹의 이리나 라인폴트 회장입니다! 크로스벨 경제 산업계에서 이만큼 중요한 인물은 없을 겁니다! 저분은ㅡ 이전에도 크로스벨을 방문하셨던 올리발트 황자 전하로군요! 아니, 이럴 수가! 알핀 공주!? 실례했습니다ㅡ 그 뒤에 계신 분은 황제 폐하의 따님이신 알핀 전하입니다! 그야말로 지상에 강림한 천사입니다! 이야~ 수행원인 숙녀분도 아리땁군요!
영업맨 : 저, 저분이 황녀 전하... 천사가 따로 없는걸...!
여직원 : 저 황자님도 정말 미남이네!
라이너 감찰관 : 우와...! 설마 알핀 전하까지 오실 줄이야...! 마키아스 군의 아버님이 오시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마키아스 : 그러게요ㅡ 정보전에서는 완패했네요... 애당초 이번 시찰은 너무 불투명한 부분이 많아요.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서 감찰 업무를 시작해야 합니다!
[크로스벨시 동쪽 거리]
싱 : ...흥, 엘리 씨도 없는데 뭘 저리들 소란인지 모르겠군. 결국은 제국에 꼬리나 흔드는 소인배들인 건가.
라우 : ㅡ그런 말씀 마십시오. 그들에게도 긍지는 있을 겁니다. 이번 기회에 차오 님의 대리를 완벽하게 해내시기 바랍니다.
싱 : 흥, 넌 구경이나 해.
메이링 : 오빠. 공주님, 무지 예쁘다~
로이 : 예, 예쁘긴 하지만...
산산 : 흥... 그래 봤자 침략자다해.
베키 : 역시 5대5... 아니, 4대6의 비율로 미움받네.
린데 : 응... 그래도 하는 수 없지. 조금씩이라도 서로 이해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베키 : 그래... 내도 안 질 끼다!!
클로틸드 : 후후... 게스트도 온 모양이네. [광대] 에 [화염마인], 그리고 "그들" 도 왔겠지ㅡ 기존 배역이 변경된 탓에 물갈이되고 말았지. 어떻게 하려나. 린 군ㅡ 그리고 엠마.
[크로스벨시 중앙 광장]
모모 : 저 큰 배, 무서워...
앙리 : 괘, 괜찮을까...? 전쟁이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
류 : 괜찮대도! 로이드 형들이 반드시 막아 줄 거야!
오스카 : ...사실이야? 그 녀석의 동료가 전부...?
웬디 : 응... 틀림없는 것 같아.
푸른 지크프리드 : ......
쿠페 : 야옹...
푸른 지크프리드 : ...동거인이 자리를 비운 동안 집이라도 지키고 있는 거냐? 그럼... [뱀] 들은 어떻게 나오려나. 토르즈 제II분교의 실력을 지켜봐야겠군.
[우르술라 샛길 훈련지]
시드니 : 얏호! 알핀 공주님 만세!
제시카 : 서, 설마 황녀 전하까지...
샌디 : 올리발트 전하...! 우와~ 오랜만에 봤어~!
스타크 : 레그니츠 제도지사에 RF 그룹의 이리나 회장인가.
애시 : 하... 꽤나 호화로운데.
뮤제 : (후후... 오랜만이네요.)
쿠르트 : (역시 전하의 곁에 형님은 없나... ㅡ당연한가. 지금쯤 제7기갑사단은...)
유나 : ......
알티나 : ? 왜 그러세요? 역시 유나 씨에게는 환영할 수 없는 광경인가요?
유나 : 아, 응, 뭐... 기분이 좋진 않지만. (...어째서 맥도웰 의장님이 마중나온 사람 중에 없지...?)
알리사 : 후후, 역시 엘리제 씨도 왔구나. 으음~ 황녀 전하도 그렇고 몰라볼 정도로 예뻐졌네.
린 : 하하... 그렇네. 그나저나 연락이 안 되더니 이런 일이었을 줄은... ㅡ그러면 알리사와 샤론 씨는 이리나 씨와 합류 하는 거야?
알리사 : 나는 아니지만, 샤론은 합류할 거야.
샤론 : 이다음에 회장님의 시찰 등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랜디 : ...하아. 한숨밖에 안 나오네. [새장 작전] ㅡ묘하게 어울리잖아.
티오 : 정보국과 철도헌병대... 솔직히 얕보았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더는 없을까요...?
랜디 : 포기하지마, 티식아. 할 수 있는 게 분명 있을 거야.
티오 : 랜디 씨...
랜디 :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녀석들에게 걸어보자.
티오 : ...알겠습니다.
[오후 2시 00분ㅡ]
(그 뒤, 알리사와 티오 일행은 훈련지와 린 일행에게 작별을 고하고 한발 먼저 크로스벨로 돌아갔고... 토와와 랜디도 각자 클래스의 훈련 과제를 소화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린 : 좋아... 슬슬 출발할까. 장비 등 불안한 부분이 있거든 만일을 대비해 미리 보충해 줘. 동쪽 가도로 가기 전에 시내를 도는 것도 괜찮을 거야.
유나 : 아, 네...
쿠르트 : ...알겠습니다.
린 : (...알티나. 둘한테 무슨 일 있었어?)
알티나 : (아뇨... 저도 전혀 시찰단 도착을 보고 있었더니 두 분이 이렇게 되셨더군요.)
린 : (...그렇구나. 여러 가지 있는 것 같지만...) ㅡ그럼 VII반, 특무활동을 재개하겠다. 남은 환수 관련 조사는 동 크로스벨 가도 변두리다. 그리고 시간적으로도 그게 첫날의 마지막 활동이 될 테지.
유나 : 아, 알겠습니다!
쿠르트 : ...전력으로 임하겠습니다.
알티나 : 그럼 갈까요.
[크로스벨시 역 앞 거리]
유나 : 아...
린 : 팡타그뤼엘... 가도에서도 보였지.
유나 : ...흥. 재수 없게 위에서 내려다보기는.
쿠르트 : 시찰하는 동안 계속 저곳에 정박해 둘 생각인가 보군...
알티나 : 뭐, 크기가 크기이니 일반 공항에 정박할 수는 없겠죠. 현재 크로스벨을 포함한 제국 공항에서는 250에이쥬급 레인을 증설 중이라고 해요.
유나 : 뭐...? 그치만 그 말은ㅡ
쿠르트 : ...앞으로 저 정도 규모의 비행선을 몇 척이나 운용하겠다는 건가. 아니, "비행함" 이 더 정확하겠군.
유나 : ......
린 : ...어쨌든 시내 상황을 확인하면서 동쪽 가도로 가자.
쿠르트 : 알겠습니다... 가자, 유나.
유나 : ...응, 알았어.
알티나 : (...제가 너무 경솔한 발언을 한 걸까요?)
린 : (아니... 어차피 언젠가는 알게 됐을 거야. "합병" 이라... 역시 이런저런 일들이 표면화되는군.)
[크로스벨시 중앙 광장]
알티나 : 이동식 전광판을 철거하고 있나 보네요.
린 : 1년 전 합병 선언 때도 이런 분위기였지... 이번 시찰단은 그때만큼 긴장되는 멤버는 아니었지만. (...알핀 전하는 북방전역 수훈식 때 뵌 게 마지막이었지... 한층 더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지셨군. 올리발트 전하도 여전히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다행이야. 그리고ㅡ ...네 달 만이군. 학생회장이 됐다고 들었는데 더 아리땁고 성숙해졌던걸. 설마 황녀 전하와 함께 올 줄은 몰랐지만...) ...둘 다, 왜 그래?
유나 : 아...
쿠르트 : 아뇨... 죄송합니다. 아까 그 중계 말입니다만. 현장에 형님이 안 계셨던 게 생각보다 더 어색해서...
린 : 아...
알티나 : 올리발트 황자 전하의 심복인 뮐러 반다르 중령 말이군요?
쿠르트 : 그래... 생각해 보면 전하 곁에는 늘 형님께서 호위로 함께 계셨어. 그런데 가을 이후로...
유나 : 쿠르트... 저기,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전 그저... 조금 신경이 쓰였을 뿐이에요. ㅡ시찰단 접견 일행에 맥도웰 의장님이 안 계셨던 점이요.
린 : 아... 크로스벨의 유명 정치인인... 전 시장을 지내셨던 분 말이군.
알티나 : 지금은 총독부 관할하에 주 의회를 주관하고 계신다면서요?
유나 : 응, 원래대로라면 현지 대표로 참석하셔도 이상할 게 없는데... 몸이라도 안 좋으신가? 조금 걱정돼...
린 : (듣고 보니 그렇군...) ㅡ두 사람 다, 어쨌든 지금은 특무활동에 집중해 줘. 아까 그 환수는 무사히 쓰러뜨렸지만 샤론 씨의 도움이 컸어. 하지만 다음에 또 맞닥뜨리면 이번에는 나와 너희 힘으로 해결해야만 해... 방심하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어.
유나 : 아...
쿠르트 : 그건... 맞아. 지금 할 일에 집중해야지.
유나 : 응... 생각은 나중에 하자. 끝나면 외출 허가도 받아야 하니 후딱 해치워야겠어!
린 : 그래ㅡ 바로 그 자세야. 지난 두 달간의 성과를 똑똑히 지켜보도록 하지.
유나 : 흐, 흥. 그러는 교관님이야말로 집중하시는 게 어때요? 어째 묘하게 흐뭇한 얼굴로 혼자 웃고 계시던데.
쿠르트 : 흐음... 그랬단 말이야?
유나 : 그렇다니까, 보나 마나 아까 헤어진 알리사 씨 생각이라도 하셨겠지.
린 : 아니, 그건...
알티나 : 아뇨, 아까 영상에 나온 두 여성분을 생각하신 거겠죠. 알핀 황녀 전하와 그 수행원인 흑발 숙녀분ㅡ 특히 후자는 교관님에겐 누구보다도 소중한 분일 테니까요.
유나 : 누, 누구보다도...!?
쿠르트 : 흑발 숙녀분이라... 전하 곁에서 가끔 모습을 비추던 사람인데...
린 : 흠흠... 그, 뭐냐. 내 여동생이거든.
유나&쿠르트 : 여동생!?
알티나 : 심지어 의붓여동생이죠.
유나&쿠르트 : 의붓여동생!?
린 : 아니, 그건 그렇게 놀랄 일이 아니지 않나? ...뭐, 여동생이 전하의 학우다 보니 그 인연으로 나도 면식이 좀 있어서. 둘 다 오랜만에 본 거라 조금 반가웠을 뿐이야.
알티나 : ...면식이 좀 있는 수준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내전 중에 팡타그뤼엘에 감금돼 있던 전하를 "공주님 안기" 로 구출하셨을 정도니까요.
유나&쿠르트 : 공주님 안기!?
알티나 : 참고로 그때 전 교관님께 두 번이나 파렴치한 짓을 당했죠. 구체적으로는 무방비하게 자는 모습을 들키고, 차마 말 못 할 꼴이 됐죠.
린 : 아니, 그러니까... ㅡ그보다 알티나! 그런 오해 살 만한 표현은 삼가 줘!
알티나 : 전부 사실 아닌가요?
유나 : 자, 그럼 시내를 둘러본 뒤에 어서 동쪽 가도로 나갈까?
쿠르트 : 그래, 최대한 빨리 학생들끼리 해결하는 게 좋겠어. 알티나는 어때?
알티나 : 이견은 없습니다.
린 : 아니, 잠깐. 이봐...
유나 : 알, 꾸물대다가는 또 무슨 짓을 당할지 몰라.
쿠르트 : ...세드릭 전하뿐만이 아니라 알핀 전하도 지켜드릴 걸 그랬군.
린 : 저기, 유나 양? 쿠르트 군? 알티나 양?
학생들 : 무.슨.일.이.시.죠?
린 :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후, 린은 간신히 유나와 쿠르트의 오해를 풀어준 뒤ㅡ (알티나도 웬일로 장난임을 인정했다.) 여러 의미로 마음을 다잡은 후에 특무활동을 재개했다.]
린 : (여기서 환수 정보가 들어온 동쪽 가도로 나갈 수 있겠어. 바로 출발할까?)
(동쪽 가도로 출발한다.)
린 : ㅡ그럼 출발하자. 환수의 정보가 있었던 건 가도 변두리의 늪지대였지.
알티나 : 일단 플래토 주임님에게서 이전에 나타났던 환수의 데이터도 받았습니다.
유나 : 랜디 선배와 싸웠던 식충식물 같은 환수인가...
쿠르트 : ...호숫가에서의 일을 생각하면 똑같은 환수일 거라는 보장은 없겠는걸.
린 : 그래, 방심할 수는 없겠어. 이대로 가도를 따라 쭉 직진하면 될 것 같아. 이 바이크라면 목적지까지 오래 걸리진 않을 테지.
유나 : 알겠습니다...! 어떻게든 오늘 안에 정리하죠!
쿠르트 : 일단 가도 주변 상황도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알티나 : 그럼 출발 진행, 이군요.
[동 크로스벨 가도2]
쿠르트 : 갈림길인가 보군요?
린 : 그래, 분명 왼쪽 길은 북상하면 농촌이 있었지?
유나 : ......
알티나 : ...유나 씨?
유나 : 어, 아... 네. [아르모리카 마을] 이죠. 신선한 야채랑 특산 꿀로 유명해요!
린 : (...?) 뭐, 이번에는 유감스럽지만 들를 시간은 없겠구나. 목적지인 늪지대는 분명 [탱그램 문] 방면이었던가.
알티나 : 예, 지도에 따르면 조금 더 진행하다가 오른쪽으로 꺾어야 하는 듯합니다. 이대로 전진하죠.
유나 : ......
쿠르트 : (유나...?)
유나 : 어...
린 : 저건...!?
유나 : 뭐, 뭐야, 저게...?
쿠르트 : 뭐냐니, 저게 [탱그램 문] 아냐? ...아니, 상상했던 것보다 규모가 큰걸. 무슨 공사라도 하는 것 같은데...
유나 : 모, 몰라, 저런 거! 왜 문이 있었던 곳에 저런 게 있는데!?
알티나 : 공화국 방면 국경 문의 대규모 개축... 정보대로군요. 완성 후에는 갈레리아 요새에 육박할 규모가 될 거라고 들었습니다만.
유나 : 뭐라고...!
쿠르트 : 그 제국 최대 규모의 요새에 필적할 거라고...?
린 : ...유나가 모르는 걸 보니 최근 수개월 안에 진행되었나 보군. 보아하니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시찰단 방문과도 관계가 있나...?)
유나 : ...정말이지, 대체 뭐람. 남의 고향에서 멋대로 저런 짓을...
쿠르트 : 유나...
린 : ...생각하는 바는 있겠지만 지금은 특무활동을 우선하자. 환수가 출현한 늪지대도 저 너머 오른편이었지?
알티나 : 예. 저 선로를 빠져 나가면 목적지인 늪지대가 나오는 듯합니다... 갈까요, 유나 씨?
유나 : ...응, 알았어. 일일이 침울해할 때가 아니야... 지금은 열심히 해야지!
린 : ...도착한 것 같다.
[동 크로스벨 가도3]
쿠르트 : 조용한 곳이군...
유나 : 응, 보트 대여소도 있고. 낚시꾼들이 가끔 이용하나 봐.
린 : 환수의 구체적인 목격 지점은 확인했고?
알티나 : 예, 요청서에 따르면 저 목책 너머 지점이로군요.
쿠르트 : 잠겨 있는 것 같은데...
유나 : 저쪽의 보트 대여소에서 관리하는 것 아닐까? 누가 있을지도 모르니 들여다보자.
[보트 대여소]
유나 : 저기, 실례합니다.
쿠르트 : 누구 안 계십니까?
케네스 : ...어라? 안녕, 또 손님?
린 : 어어...!? 혹시... 케네스!?
케네스 : 어라, 자세히 보니 린 아냐? 아하하, 오랜만이네~
유나 : 어...
알티나 : ...혹시 이 분도?
린 : 그래... 토르즈의 동창이야.
케네스 : 아하하, 희한한걸. 설마 크로스벨에서 만날 줄이야. 무사히 교관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그쪽이 제자들이려나? 나는 케네스 레이크로드야 잘 부탁해~
유나 : 자, 잘 부탁드립니다.
쿠르트 : 레이크로드... 혹시 낚시용품으로 유명한?
린 : 그래, 쿠르트는 알고 있었구나. 그 레이크로드사의 둘째 도련님이야. 저번에 서덜랜트에서 만난 애너벨 씨와 같은 [낚시황제 클럽] 멤버기도 하지.
알티나 : 그분 말인가요...
케네스 : 어, 들었어. 애너벨 씨랑도 우연히 다시 만났다면서? 역시 낚시꾼끼리는 인연이 있다고나 할까, 서로 끌어당기는 운명일지도~
린 : 하하... 그럴지도 모르지. 그런데 설마 케네스가 크로스벨까지 와 있었을 줄이야. 게다가 이런 보트 대여소에서... 역시 예상도 못했어.
케네스 : 후후... 실은 전에 내 형이 머물렀었거든. 조금 흥미가 생기길래. 낚시황제 클럽과 조공사단이 일생 일대의 대승부를 겨룬 땅이라며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화제야~
유나 : 그러고 보니 한때 동쪽 거리 지부의 간판이 바뀌곤 했던 것 같은...
알티나 : 낚시꾼의 세계에도 여러 가지 있군요.
케네스 : 그러고 보니 너희는 어쩌다 여길 왔어? 혹시 너희도 뭔가 조사하러 온 거야?
린 : 그래, 실은ㅡ ...잠깐, 너희 "도" ?
루그만 교수 : ㅡ어라, 손님이신가?
알티나 : 어...
루그만 교수 : 하하, 미안하군. 대화를 방해했나?
케네스 : 하하, 괜찮아요. 루그만 씨는 이제부터 외출하십니까?
루그만 교수 : 그래, 필드 워크의 연속이지. 역시 그 "이상한 식물" 이 영 마음에 걸려서 말이야.
유나 : 식물이라니, 설마...!
쿠르트 : 혹시... "심홍색 꽃" 말씀이십니까?
루그만 교수 : 어떻게 그걸... 흠, 그 똑같은 교복을 보니 제국의 학교 관계자인 모양이군. 자네들은 누구지?
콘텐츠를 다시 게시하는 것을 보니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