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다크 프리즌 2화

in #kr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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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다 : 흥... 물어볼 때마다 이름을 대면, 에이전트 같은 거 못 한다고... 이 기체를 보여버린 이상, 지구연방군이란 건 뻔히 알겠군. 나는 특수부대 "팀 제르바" 의 알바다 바일라린 소위. 이쪽은 세레나 레시탈 소위다.
슈우 : 제 이름은 슈우... 슈우 시라카와입니다.
세레나 : 영상이 나왔다...!
엘마 : 세레나 씨, 얼굴과 음성은 데이터와 일치합니다.
세레나 : 그렇다고 해서, 진짜라고 결정난 건 아니잖아.
알바다 : ...슈우 시라카와, 당신은 죽었다고 들었는데.
슈우 : ...당신은, 저에 대해서 알고 있는 모양이군요.
알바다 :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우 : 과연. 그래서 당신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거였군요.
알바다 : (기억하지 못해...?)
병사 : 크와이어 대령...!
자레스 : 저 악마를 내버려 둘 수는 없다! 공격이다, 공격을 개시하라!
병사 : 지상인의 기체는 어떻게 합니까?
자레스 : 내버려둬! 여기서 그랑존을 파괴하는 거다!
가엔 : ...골치 아프게 되었군.
알바다 : 슈우와 저 놈들은 적대관계인 건가.
세레나 : 어떻게 해, 알?
알바다 : ...예정 변경이다. 슈우에게 가세하자.
세레나 : 그거,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알바다 : 그래, 적어도 지금, 녀석은 우릴 공격하지 않았어. 그럴 생각이었다면, 한참 옛날에 공격했겟지.
세레나 : 그건 그렇네.
알바다 : 게다가, 우리들은 저 슈우 시라카와가 진짜인지 아닌지 알아야 해. 그러고도 빙고라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이 있다는 말이 되지. 미션 데빌을 완수하고, 귀환하려면 녀석과 같이 행동하는 게 최선이다.
세레나 : 그렇긴 하지만... 당신은 그걸로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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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다 : ...그래.
세레나 : ......
알바다 : 뭐, 저쪽도 의심하겠지. 신용받을 수 있도록, 진짜로 해야 해.
세레나 : 라져.
알바다 : ...슈우 시라카와, 들리나? 우리는 당신을 원호하겠다.
슈우 : 알겠습니다. 잘 부탁하지요.
알바다 : (아주 간단하게 받아들이잖아...)
세레나 : (여기에 나타난 것도 말이지, 뭔가 꿍꿍이 속이 있는 걸까...)
가엔 : 무슨 생각이냐, 슈우?
슈우 : 전력은 조금이라도 많은 편이 좋지 않습니까?
가엔 : 그렇다고 해서, 지상인을...
슈우 : 적이 공격해 옵니다. 요격을.
알바다 : 가자, 세레나!
세레나 : 좋아! 엘마, 컴뱃 프로그램 스타트!
엘마 : 라져!
가엔 : 이렇게 된 이상, 빨리 끝내야 하겠군.
알바다 : 어디, 지저인의 머신이 어떤지, 보여 주실까!
세레나 : 이 게슈테르벤이 평범한 게슈펜스트가 아니란 걸 가르쳐 주자고!
엘마 : 저 사람들, 게슈펜스트 자체를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세레나 : 엘마! 예의상 해보는 말에 끼어들 시간 있으면, 적기의 데이터를 취득해!
엘마 : 라, 라져!
슈우 : 그럼, 갑니다. 저도 그랑존도, 빨리 컨디션을 되찾아야 하니까 말이죠.
자레스 : 지상인놈! 크리스토프를 도우려 한다면, 용서치 않겠다!
알바다 : 크리스토프? 슈우 시라카와 말이냐? 뭐든 간에, 당신보다 녀석한테 붙어있는 편이 더 낫다고.
자레스 : 네놈들에게도 재앙이 내릴 거다, 반드시!
알바다 :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지금은 눈 앞에 있는 불똥을 털겠다!
가엔 : (슈우는 둘째치고, 이쪽의 정체를 알릴 수는 없다.)
자레스 : 가디폴... 랑그란 군의 사람이 크리스토프를 돕고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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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레스 : 배교자 크리스토프! 어째서, 네놈이 이런 곳에 있는 거냐!?
슈우 : 당신도 저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군요.
자레스 : 당연하지! 예전에, 네놈 때문에 나의 부대는...!
슈우 : 죄송하지만, 기억에 없습니다.
자레스 : 네, 네 이놈... 여기서 원한을 갚겠다! 그랑존에게 집중포화를 쏟아부어라!
세레나 : 보기에는, 라이노세라스 급 같은 육상전함이네.
엘마 : 기체 중앙에 대구경 빔 포로 보이는 물건이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세레나 : 저런 거에 맞을 만큼, 느려 터지진 않다고!
자레스 : 에에이, 이렇게까지 몰리다니! 즉시 후퇴해라!
엘마 : 전역 내의 적 반응, 사라졌습니다.
세레나 : 이걸로 일단락 된 건가.
엘마 : 하지만,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건가요?
세레나 : 아까, 알이 말한 대로야.
엘마 : 저쪽은 우리들을 받아 줄까요?
세레나 : 글쎄.
알바다 : ...아무래도, 저 슈우 시라카와의 그랑존은 진짜 같군.
세레나 : 그러네... 가짜라면, 오히려 놀라겠지.
알바다 : 좋아... 세레나, 엘 공. 저 두 사람에게 불필요한 정보를 주지 마.
세레나 : 임무 내용이라던가?
알바다 : 그래, 강룡전대의 보고서의 내용도야. 그리고, 함부로 파고드는 것도 금물이야.
세레나 : 그렇게 말은 해도, 듣고 싶은 건 산더미 같이 있는 걸. 이 세계에 대해서라던가, 슈우 시라카와 기적의 생환... 그 진상이라던가도.
알바다 : 파파라치는 미움 받는 법이야. 적절한 인터뷰를 위해서는, 먼저 좋은 인상을 줘야지.
세레나 : ...그렇다네, 엘마. 저도 모르게 쓸데없는 걸 물어보면 안 돼.
엘마 : 세레나 씨야 말로, 조심해주세요.
세레나 : (라고 말해도, 알이 가장 파고 들거라고 생각하는데.)
가엔 : ...슈우, 이 자리에 오래 있는 건 바라지 않는다. 적이 새로이 오기 전에 물러가야 돼.
슈우 :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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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다 : 여어, 우리들도 같이 가도 상관없겠지? 이것저것 묻고 싶은 게 있다고.
가엔 : 이 이상, 너희들과 엮일 생각은 없다. 다른 곳을 알아 보시지.
알바다 : 어이어이, 섭섭한 소리하지 말라고. 이쪽은 미아나 마찬가지니까 말이야.
슈우 : ...좋습니다, 알바다 소위. 절 따라 오십시오.
가엔 : !
알바다 : 오, 말이 통하는군. 덕분에 살았어.
가엔 : (슈우 녀석, 무슨 생각으로...)
[슈테도니아스 연합국 영내]
알바다 : ...과연, 위상이 다른 지저세계라. 그렇다면, 지면 아래를 파고 들어가도 이 라 기아스에는 도착하지 않는다는 거네.
슈우 : 그렇습니다.
알바다 : 그럼, 슈테도니아스라는 국가와 아까의 로봇은?
슈우 : 슈테도니아스는 라 기아스 유수의 연합국가로 방금 전의 기체는 마장기라 불리며, 이 세계에서 이용되고 있는 인형 범용병기입니다.
알바다 : (마장기... 강룡전대에 협력하고 있다는 사이바스터도 그런가? 자료에는 마장기신이라고 써 있었다만...)
세레나 : ...애초부터, 우주에 있던 우리들이 어째서 이 세계로 와 버린 거야?
슈우 : 그것에 대해서는, 이 자가 대답해 줄 겁니다.
세레나 : 에?
피카 : 푸하~앗! 아아, 답답했다! 주머니에 밀어넣다니 너무하세요, 주인님! 조금만 더 있었으면 숨막혀 죽을뻔했다고요!
알바다 : 뭐, 뭐야, 이 새는?
세레나 : 말을 했어...
엘마 : 아까, 통신으로 들린 목소리다... 로봇 같은 건가요, 이거?
치카 : 실례예요! 나는 패밀리어, 흔히 말하는 사역마거든요! 그쪽이야말로, 뭔가요! 허수아비같이 생겨 가지곤!
엘마 : 나, 나는 허수아비가 아니라고요! 세레나 씨의 서봇, 엘마에요!
치카 : 서봇? 아아, 서서 농땡이치는 로봇이란 뜻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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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마 : 서퐅, 로봇의 약칭이에요! 게다가, 저는 일을 농땡이치고 그러지 않는다고요! 그렇죠, 세레나 씨!?
세레나 : 응? 아아, 그러네.
엘마 : 진짜, 왜 건성으로 대답하는 건가요! 그야 분명, 세레나 씨는 때때로, 진지하지 못한 태도를 보이지만요...
세레나 : 그래그래, 엘마. 쓸데없는 말 하는 거 아니야.
알바다 : 이봐, 흔히 말하는 사역마라고 해도, 영 알기가 힘든데 말이지.
슈우 : 지상세계의 사역마는, 마법사를 서포트하는 존재로... 고양이나 새 등의 작은 동물, 또는 정령인 케이스가 많습니다. 이쪽에서도 비슷합니다만, 사역자의 무의식 일부를 떼어내어 만들어집니다.
알바다 : 이 쫑알쫑알거리는, 가벼운 말투의 새가 댁의 무의식의 일부라고?
슈우 : 저와 성격이 닮지 않은 것은, 페르소나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알바다 : (또 하나의 자신이란 건가? 그래도 의외구만.)
슈우 : 그럼, 치카... 설명을 계속하세요.
치카 : 아, 예에. 아주 최근에 누군가가 강력한 소환마법을 사용한 듯해서, 지상인과 그들의 머신이 라 기아스에 와 있답니다.
알바다 : (소환... 마법이라고?)
치카 : 그것도 다양한 곳에서 돌발적으로 게이트가 열려서, 소환된 것도 다양하죠. 소문으로는 인간이나 대형 로봇 뿐만 아니라, 공중전함까지 불려왔다던가 뭐라던가. 어찌됐던 절조가 없는 소환이라서, 마법을 실패했던가 무슨 사고가 아닌가 하는 소문이 있어요.
알바다 : 그럼 뭐야? 우리들은 적당히 이런 곳으로 끌려왔다는 거야?
치카 : 뭐, 그렇게 된 거죠. 참 유감이네요.
알바나 : 쳇, 남 일 같이 말하고 있네. 그 소환마법이란 것을 사용한 녀석에 대해 짐작가는 바는 없나?
치카 : 없네요.
슈우 : ......
치카 : 참고로, 소환마법은 누구나 쓸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대신관이나 대마법사 클래스의 술자가 아니면 무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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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 마법에 대신관, 사역마... 판타지물 같네. 이러면, 마왕이나 마신도 있는 거 아니야?
치카 : 아, 전자는 몰라도, 후자는...
슈우 : 치카, 과도한 설명은 불필요합니다.
치카 : 죄, 죄송합니다.
세레나 : ......
슈우 : ...가엔, 지상인의 소환 다발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게 있습니까?
가엔 : 없다. (알고 있다고 해도, 이런 녀석들 앞에서 말할 것 같으냐.)
치카 : 아, 맞아맞아. 슈테도니아스 군은 소환된 지상인을 회유해서, 아군으로 포섭하고 있대요.
알바다 : 그래서 아까 자레스란 녀석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 건가.
치카 : 랑그란에서도 같은 일을 하고 있겠죠. 덕분에 이쪽은 참 성가시다니까요, 정말로.
세레나 : 그 랑그란이란 건 뭔데?
치카 : 라 기아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나라죠. 마장기는 원래 거기서 개발된 병기에요. 가엔의 가디폴도 그렇고요.
세레나 : 헤에.
치카 : 랑그란은 강대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어서 예전부터 주변국으로부터 위험시되어서 말이죠... 특히 슈테도니아스는 침공 기회를 엿보고 있었고... 그때 랑그란 왕도에서 테러 사건이 일어났었죠.
슈우 : ......
치카 : 그래서 국왕인 알자르가 죽고, 랑그란의 정치 중추는 엉망진창이 되고... 거기에 슈테도니아스 군이 쳐들어 오게 된 거죠.
알바다 : 우는 얼굴에 침뱉은 정도의 소란이 아니네.
치카 : 예. 왕도는 점령됐고, 제1 왕위계승자인 페일로드 왕자는 생사불명. 그 후, 중요 거점은 차레차례 제압되었는데요... 현재는 카크스 장군이 자기 군을 정비하고, 다른 부대를 흡수해가면서 슈테도니아스 군에 반격을 개시하고 있어요.
세레나 : 에~ 그러니까... 요는 진흙탕 전쟁상태란 거네.
치카 : 그런거죠. 애초에, 랑그란 왕도에서 일어난 테러는...
슈우 : ...치카, 같은 말을 두 번 하지 않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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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 : 앗... 네, 네.
세레나 : (이 두 사람... 아니, 한 명과 한 마리인가. 뭔가 아는 모양이네.)
알바다 : 그럼 다음 질문이다. 슈우, 아까도 말한 것처럼 우리는 당신이 죽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말이지... 진상은 어떻지?
슈우 : 제가 죽은 건, 사실인 것 같군요.
알바다 : (왜 남의 일처럼 말하지?)
슈우 : 경위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저는 지상에서 사망해서... 루오졸의 술법에 의해, 현세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랑존과 함께.
알바다 : ...!
세레나 : 부활의 주문이나 뭔가로 소생했단 말야...!?
슈우 : 그렇게 생각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알바다 : 진짜냐.
치카 : 말해두는데요, 아무나 되살아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주인님과 루오졸 님은 볼...
슈우 : ...치카.
치카 : 앗, 죄, 죄송합니다! 그만...
세레나 : (볼... 뭔데?)
슈우 : 제가 되살아난 건, 저희들이 신봉하는 신의 가호가 있어서라고 말해 두지요.
세레나 : (신...)
슈우 : 다만, 소생시의 영향으로 기억의 일부를 잃어버렸지만 말입니다.
알바다 : (과연... 상태가 이상한 건, 그 때문인가. 이 녀석이 기억상실인 건, 우리에게 있어서는 편리한 상황이지만...)
슈우 : 당신들은 제가 죽은 경위를 아십니까?
알바다 : 아, 아니... 아까 말한 대로, 소문으로 들은 정도라서. 자세한 일은 몰라.
슈우 : 그렇습니까.
알바다 : (역시, 괜시리 강룡전대에 관련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게 좋겠군. 괜한 의심을 사겠어.)
세레나 : 있잖아, 당신이 지상과 라 기아스를 왕래했다면, 우리들도 돌아갈 수 있다는 말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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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 : 그렇습니다만, 지상으로 통하는 게이트는 아무나 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알바다 : ...당신은 어떻지?
슈우 : 가능합니다만, 지금은 무리입니다. 그랑존에 장비된 게이트 해방장치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요.
알바다 : ...흐음. 그럼 당신과 함께 있으면, 언젠가는 지상으로 돌아갈 수 있단 말이군.
가엔 : 뭐? 네놈, 아직도 우리들을 따라다닐 생각인가?
알바다 : 물론, 공짜라고는 안 했어. 아까 같은 일이 있다면 협력하지.
슈우 : ...우리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묻지 않는 겁니까?
알바다 : 묻지 않는 게 좋잖아? 뭐, 그래도 힘들다면 다른 데를 알아 봐야지.
가엔 : 그렇게 해 주실까.
슈우 : ...아니요, 요청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일이 끝나면, 당신들을 지상으로 돌려보내 드리죠.
가엔 : 슈우, 네 녀석...
슈우 : 기브 앤 테이크지요. 우리들의 아군은 적습니다... 이래저래 얽매인 게 있는 그들이 돕게 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가엔 : 그렇다고 해서...
슈우 : 목적을 확실하게 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영 석연치 못하다면, 당신의 주인에게 보고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가엔 : ......
알바다 : 이봐, 상담은 성립된 거라고 봐도 되겠지?
슈우 : 예.
치카 : 미리 말해두지만, 급료나 사례금 같은 건 한 푼도 못주니까 그런 줄 아세요.
알바다 : 저금이 참새 눈물이라 그런 건가, 새라서?
치카 : 실례네요. 전 웬만한 새보다 돈이 많답니다.
알바다 : (이거 참, 진짜로 저금하고 있었나.)
슈우 : 그럼 우리들은 이제부터 슈테도니아스 영내를 주파하여, 랑그란으로 갑니다. 기체에 탑승해 주시길.
세레나 : 가엔, 이라고 했지... 잘 부탁해.
가엔 :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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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 어라라. 있지, 알... 저 두 사람의 목적, 정말 묻지 않아도 되는 거야? 용사님 일행이라기보단, 아무래도 그 반대 입장 같은데.
알바다 : 지금, 저놈의 신병을 구속해봐야, 어찌할 도리가 없잖아. 여기는 지상이 아니니까, 돌아갈 길을 확보하지 못하게 될 지도 몰라.
세레나 : 그건 그렇지만...
알바다 : 슈우의 진짜 목적은,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 알게 되겠지. 그것도 미션 데빌의 일환이야.
세레나 : 하지만, 예상외의 일이 생긴다면? 남극사건이나 오퍼레이션 오버게이트처럼.
알바다 : ...그때는 그때다.
세레나 : 그치만, 알의 친구는...
알바다 : ...(이게 임무가 아니었다면, 슈우 시라카와... 나는...)
[슈테도니아스 영내]
알바다 : 그건 그렇고, 여기가 지저세계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걸.
세레나 : 그렇네... 멈춰있는 태양이,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엘마 : 저, 세레나 씨... 배고프지 않으신가요?
세레나 : 왜 그래, 갑자기.
엘마 : 아까 전부터 꼬르륵 소리... 제 센서에 잡혔거든요.
세레나 : 어라라? 레이디한테 할 말이 아니잖니.
엘마 : 제 데이터 안의 레이디는, 그런 소리 같은 건 내지 않는다구요!
세레나 : 알았어, 알았어. 그럼, 나중에 뭐 좀 만들어 줘.
엘마 : 라고 말씀 하셔도, 식재료는 모함에 있어서...
알바다 : 그럼, 나중에 내 컵 페디우아를 나눠 주지. 알파 쌀을 넣으면, 믹스 파에리아 완성이야.
엘마 : 안 되죠, 그러면! 제가 있는 이상, 알바다 씨가 대충 만든 요리는 절대 인정 못해요!
알바다 :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일본에도 소바메시라는 음식이 있는데 말이지...
가엔 : ...너희들, 적당히 해라. 아까 전의 전투로 슈테도니아스 군은 경계망을 전개했을 거다. 적은 언제 나타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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