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 중장 : 호오, 내 이름을 알고 있는 모양이지?
엠마 : 아르노르가의 수호자...
알리사 : 그건 분명...
유시스 : ...[반다르] 라 하면 황족 아르노르가를 수호하는 무가 일족으로 유명하지. 그리고 [애꾸눈] 젝스라 하면, 제국 정규군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장이라 들었다.
린 : [알제이드류] 와 더불어 제국 무예의 쌍벽... 저,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젝스 중장 : 하하, 그리 추켜세울 정도로 대단한 인물은 아니네만. 자네들 이야기도 듣고 싶지만 역시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오늘 중으로 돌아갈 생각이라면 바로 출발하는 편이 좋을 테지.
가이우스 : 예, 그럴 생각입니다. 죄송합니다만. 부탁드렸던 건은...?
젝스 중장 : 음, 준비해 두었다.
엠마 : 부탁드렸던 건...?
알리사 : 저어, 오늘 안에 가이우스네 집으로 가는 거지?
가이우스 : 그래. 그걸 위한 이동 수단을 중장님께서 마련해 주셨다.
젝스 중장 : 후후, 따라오게.
[노르드 고원]
린 : 이, 이건ㅡ
알리사 : ......
엠마 : 어쩜... 어쩜 이렇게 웅장한...
유시스 : 철로 끝... 머나먼 창궁의 대지... 아니ㅡ 말은 필요 없겠군.
가이우스 : 훗, 마음에 든 모양이라 다행스럽군.
린 : 말... 혹시?
유시스 : 그렇군... 말을 타고 촌락까지 이동하는 건가.
가이우스 : 그래. 고원에서의 이동은 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승마부인 유시스는 당연할 테고 린과 알리사도 말을 탈 수 있다고 들었다만.
알리사 : 아, 응. 아마 괜찮을 거야.
린 : 나도 집에서 타곤 했으니 괜찮아.
엠마 : 저기, 전 말을 타 본 적이 없는데요...
가이우스 : 반장은 다른 사람의 뒤에 탔으면 하는데. 말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알리사의 뒤에 타는 게 좋을 것 같다만.
알리사 : 그렇네... 엠마, 괜찮겠어?
엠마 : 네, 네에. 조금 긴장되긴 하지만요.
유시스 : 좋아... 바로 타도록 할까.
린 : 좋아, 착하다, 착하다.
유시스 : ...좋은 말이로군.
알리사 : 엠마, 괜찮아?
엠마 : 아, 예... 그럭저럭요.
알리사 : 후훗, 달리기 시작하면 꽉 잡도록 해.
가이우스 : 후후... 괜찮을 것 같군.
젝스 중장 : 전부 노르드 촌락에서 자란 준마다. 촌락에 도착하는데 1시간도 걸리지 않을 테지. ㅡ맞다. 이곳 출신인 가이우스는 그렇다 치고, 자네들에게는 이걸 주도록 하지.
린 : 에...
(노르드 고원의 지도를 받았다.)
알리사 : 와...!
엠마 : 꽤나 상세하고 보기 편한 지도네요.
유시스 : 과연. 군의 측량으로 작성된 물건이라는 건가.
젝스 중장 : 음. 실습 때 도움이 되면 좋겠군.
린 : ...대단히 감사합니다.
젝스 중장 : ㅡ그럼, 슬슬 출발하게. 바람과 여신의 가호를. 장로님과 라칸 씨께도 안부를 전해 다오.
가이우스 : 예.
알리사 : 일부러 배웅까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시스 : 그럼 실례하겠소.
린 : 대단해... 엄청난 해방감이야.
알리사 : 그러게...! 마치 바람이 된 것 같아!
엠마 : 그, 그렇네요... 조금 무섭지만요.
유시스 : 뭐, 곧 익숙해질 거다. ㅡ하지만 이거, 승마부 녀석들에게 부러움을 사기에 부족함 없는 체험이로군.
린 : 하핫... 그렇네.
가이우스 : 후후... ㅡ내 고향은 북동쪽 끝에 있다. 일몰까지는 어떻게든 도착할 수 있을 거다.
린 : 그래...!
알리사 : 가자!
린 : 갈림길에 도착했는데...
유시스 : 이렇게 넓다 보니 방향 감각이 애매해지는군.
가이우스 : 일단 표적으로 삼을 지형을 알려주도록 할까. 저곳이 출발지점인 [젠더 문] 이다. 저건 [삼각바위] ...이 일대의 중심이지.
엠마 : 엄청나게 큰 바위산이네요.
린 : 확실히 괜찮은 표적이 되겠어.
알리사 : 어머. 그 옆의 인공물로 보이는 건물은?
가이우스 : 저건 [감시탑] ...제국군이 세운 시설이다. 노르드 고원의 남동쪽, 공화국 방면을 감시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들었다.
엠마 : [공화국]...
유시스 : 제국의 동쪽에 있는 [칼바드 공화국] 말인가.
린 : 크로스벨 방면뿐 아니라 이쪽과도 이어져 있구나.
가이우스 : 그래. 그리고ㅡ 저쪽에 보이는 산맥 방향에 내 고향인 촌락이 있다.
린 : 과연...
알리사 : 어디, 지도록 확인하면... 응. 대략적인 위치 관계가 감이 좀 잡히는 것 같아.
린 : 한동안은 지도를 계속 들고 다니며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네.
엠마 : 그러고 보니... 저쪽에 이상한 돌기둥이 있네요?
알리사 : 아, 진짜다.
유시스 : 분명 사람 손에 의해 만들어진 모양이다만...
가이우스 : 이 고원에는 저런 것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말이지. 아무래도 천 년 이상 전에 있던 거석 문명의 유적인 것 같다.
린 : 거석 문명...
유시스 : 흠. 제국에도 남아 있는 정령신앙의 유적 같은 건가.
엠마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가이우스 : 여러 가지로 흥미는 있겠지만 지금은 미뤄두지. 어떻게든 일몰까지 촌락에 도착해야 하니까.
린 : 그래. 알았어.
알리사 : 그럼 갈까?
[노르드 촌락]
알리사 : 여기가...
린 : ...가이우스의 고향이구나.
엠마 : 어쩐지 신선한 것 같기도 하고 그리운 것 같기도 하고...
유시스 : ...신기하게도 향수에 젖게 되는 광경이군.
린 : ...그렇네.
가이우스 : 뭐, 이곳에 정착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여름부터 가을에 걸친 시기에는 보통 북쪽으로 이동하곤 한다.
알리사 : 과연. 유목민인걸.
린 : 그래서 저런 특이한 건물에서 지내는 거구나?
가이우스 : 그래. 두꺼운 천으로 만들어진 이동식 주거다. ㅡ그럼, 먼저 우리 집으로 안내하지. 장로님과 다른 분들은 정식으로 소개하기로 하고ㅡ
릴리 : 오빠아아아!
엠마 : 와아...!
알리사 : 귀, 귀여워...!
릴리 : 오빠! 가이우스 오빠!
시다 : 가이우스 오빠...! 어서 와...!
가이우스 : 다녀왔다. 릴리, 시다. 토마도 건강해 보이는구나.
토마 : 헤헤, 형아야말로. ㅡ어서 와. 가이우스 형아.
가이우스 : 그래. 다녀왔다.
린 : 하하... 무척 보고 싶었던 모양이구나.
알리사 : 그러게... 외동딸에겐 부러운 광경이네.
엠마 : 그렇네요...
유시스 : ......
소년 : 아, 혹시 편지에 쓰여 있던...?
가이우스 : 그래. 나와 같은 학급의 동료들이다.
토마 : 음, 처음 뵙겠습니다. 가이우스 형아의... 가 아니라 가이우스의 동생 토마라고 합니다. 이쪽은 여동생인 시다와 릴리에요.
시다 : 처, 처음 뵙겠습니다...
릴리 : 오빠 친구들~?
린 : 하하... 안녕, 내 이름은 린이야.
알리사 : 난 알리사. 잘 부탁해.
엠마 : 엠마에요. 후훗, 다들 귀엽네요.
유시스 : 유시스다. 잘 부탁한다.
토마 : 우와~ ...제국 사람 느낌이 막 난다~
파트마의 목소리 : 후후...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귄 모양이구나.
가이우스 : 아버지, 어머니. 다녀왔습니다.
파트마 : 후후, 어서 오렴. ㅡ여러분, 처음 뵙겠어요. 가이우스의 엄마인 파트마입니다.
알리사 : 어, 어머님!?
엠마 : 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아요...
파트마 : 후훗, 칭찬도 참.
라칸 : ㅡ가이우스의 아비인 라칸 워젤이다. 잘 부탁한다. 사관학교 제군.
린 : 예. 저희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유시스 : 잘 부탁하겠소.
라칸 : 자, 손님용 주거를 따로 준비해 뒀다. 쌓인 이야기도 있겠지만 일단 짐을 풀도록 해. 곧 날도 저물 테니... 우리 집에서 저녁을 들도록 하지.
[위젤가]
엠마 : ...마, 맛있어요...
알리사 : 이거, 어떤 식으로 양념하신 건가요!?
파트마 : 꿩 고기를 암염과 향초로 싸서 구웠답니다. 혹시 제국 여러분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건 아닐지.
린 : 그럴 리가요... 전부 굉장히 맛있습니다. 이 꼬치구이도 농후한 맛이 썩 좋은 걸요.
토마 : 아, 그건 케밥이라고 하는데 양고기를 꼬치에 꿰어 구운 요리에요.
유시스 : ...어느 요리도 굉장히 맛잇군. 다른 지방으로 간 조원들에게 미안해질 정도로 훌륭한 맛이오.
파트마 : 후훗, 다행이군요.
가이우스 : ...입에 맞아서 다행이군.
릴리 : 에헤헤, 엄마가 만든 밥 대인기네~
라칸 : 긴 여행으로 지친 탓도 있을 거야. 노르드 요리에는 피로 회복에 좋은 자양강장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니까.
린 : 과연. 확실히 몸 속에서 기운이 솟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알리사 : ...나중에 레시피를 여쭤봐서 샤론에게도 가르쳐 줄까봐.
시다 : 저기요, 이 차도 드셔 보세요! 노르드 허브로 우린 소화에 좋은 차에요...!
알리사 : 후후, 고마워.
엠마 : 어쩐지 푸근해지는, 상냥한 맛이네요...
라칸 : ㅡ이 노르드 땅은 어떤 의미로 대단히 자유로운 곳이다. 제국인인 너희들에게는 신선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할 거야. 하지만 그런 곳이라 해서 너희들과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
엠마 : 사관학교를 창설한 드라이켈스 대제... 말씀이시군요.
린 : [사자전역] 때 이 땅에서 거병했다는 일화 말씀이십니까.
라칸 : 그래. 노르드의 백성들 사이에서도 전승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리고 전역의 종전 뒤 노르드의 백성들은 그가 이어받은 제국과 오랜 세월에 걸친 우정을 맹세했지. 그런 바람직한 관계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거다.
유시스 : 과연. 노르드의 땅은 정확히는 제국령은 아니니...
린 : 서로간에 우정을 맹세한 이웃 관계라는 말씀이시군요.
라칸 : 그래. 하지만 최근에는 [칼바드] 라는 동쪽의 대국이 고원의 남동쪽으로 진출해왔다. 동쪽에 살고 있는 일족과는 갈수록 깊은 교류를 나누고 있는 모양이다만... 아무래도 그로 인해 조금씩 긴장이 야기되고 있는 모양이더구나.
알리사 : ...제국과 공화국은 옛적부터 숙적이었으니까요.
엠마 : 최근 몇 년간 직접적인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정치, 경제적인 대립은 오히려 깊어지고 있지요.
유시스 : 바로 최근에도 크로스벨에서 큰 사건이 일어났던 모양인데... 그 배경에도 제국파와 공화국파의 대립관계가 있었다고 들었지.
린 : 그런 것 같군...
가이우스 : ......
라칸 : 뭐, 그렇다고는 해도 노르드는 양쪽에 있어서 변경의 땅이다. 감시탑 같은 것도 세웠지만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을 테지.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특별 실습] 에 집중하거라.
린 : 알겠습니다.
알리사 : 그러고 보니 실습 과제를 마련해 주셨다면서요?
라칸 : 그래. 대강 준비해 두었다. 오늘은 많이 늦었으니 내일 아침 정식으로 건네주도록 하마. 그리고 [실습] 의 범위 말이다만... 적어도 오전 동안은 남서부로 한정하는 쪽이 좋을 거야.
유시스 : 남서부라 하면...
엠마 : 오늘 저희가 지나온 곳이군요.
가이우스 : 그래. 노르드의 땅은 넓다. 북쪽에도 고원은 펼쳐져 있지만 일단은 남서쪽을 돌아보도록 하자.
린 : 응, 알았어.
알리사 : 그럼 아침의 과제는 그 범위 안에 속한 것이겠군요?
라칸 : 그래, 맞다. ㅡ가이우스, 점심 쯤에는 돌아올 수 있도록 해 둬라. 점심 식사 후에 남은 과제를 줄 테니까.
가이우스 : 알겠어요, 아버지.
라칸 : 그럼, 오늘은 이쯤에서 쉬도록 해라. 유목민의 아침은 일찍 시작되니까ㅡ 푹 쉬면서 여독을 풀거라.
파트마 : 별채 쪽에 침구를 깔아두었어요. 가이우스, 안내해 주렴.
가이우스 : 네.
릴리 : 릴리도 안내할래~
시다 : 나, 나도...
토마 : 떽! 형아를 곤란하게 하지 말라니까.
린 : 하하...
알리사 : 후훗... 잘 먹었습니다.
엠마 : 안녕히 주무세요.
가이우스 : 미안하군. 남녀별로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알리사 : 아냐. 신경 쓰지 마.
엠마 : 린 씨와 유시스 씨라면야 신사이심이 틀림없고 말이죠.
유시스 : 흥... 당연하지.
린 : 하하. 어쨌든 감사히 이용하도록 할게. 가이우스는 당연히 집에서 잘 거지?
가이우스 : 그래. 여동생들이 졸라대서 말이다.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깨우러 올 건데, 괜찮겠나?
알리사 : 응. 그럭저럭.
엠마 : 아무래도 오늘은 지금 당장이라도 잠들 수 있을 것 같고 하니까요...
유시스 : 개의치 말고 깨우러 오도록 해.
가이우스 : 알았다. 그럼 좋은 꿈 꾸길.
린 : 응. 잘 자.
유시스 : 훗... 뭐랄까, 여러 가지로 축복 받은 사내로군.
알리사 : 그렇네... 식사 때도 생각했지만. 멋진 부모님에 사랑스러운 남매들이라...
엠마 : 그리고 고원의 웅장한 풍경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나날... 그런 환경이 가이우스 씨의 유연한 점을 키워나간 걸지도 모르겠네요.
린 : 하하, 그렇네. ㅡ내일은 일찍부터 움직여야 해. 우리도 슬슬 쉬도록 할까.
유시스 : 그래. 이의는 없다.
알리사 : 완전히 파김치가 됐어... 바로 잠들 수 있을 것 같아.
엠마 : 후후, 그럼 옷을 갈아입고 나서 불을 끄도록 할까요.
[칠요력 1204년 6월 27일 특별 실습 2일째]
린 : ...응... 여긴... 그런가... [노르드 고원] 이었지... (식사와 공기 덕분인가... 기력이 상당히 회복됐어... 윤 노사께서도 이런 곳에서 수행하셨던 걸지도 모르겠네...)
가이우스의 목소리 : ㅡ일찍 일어났군, 린.
린 : 좋은 아침, 가이우스ㅡ 어, 그 복장은...?
가이우스 : 음, 간만에 양의 방목을 돕고 왔다. 슬슬 아침 식사가 준비되어 있을 시간이야.
린 : 알았어... 다들 깨우도록 할까. ㅡ유시스, 알리사, 엠마.
가이우스 : 아침이다. 일어나라.
유시스 : ...응... 여긴...?
알리사 : 양... 울음소리...?
엠마 : ...저기... 안경은...
린 : 하하...
가이우스 : 역시 이 시간은 너무 이른 걸지도 모르겠군.
알리사 : 맛있어...
유시스 : ...몸에 스며드는 맛이로군.
엠마 : 우유 죽... 같은 건가요?
시다 : 그게, 양젖이랑 소금에 절인 고기로 만든 아침죽이에요.
토마 : 일단 여동생들이 요리한 거에요.
릴리 : 릴리도 도와줬어~
린 : 헤에, 대단하구나.
알리사 : 으으음, 역시 레시피를 배워가고 싶은데.
시다 : 아, 네! 그게 말이죠...
파트마 : 후훗... 기분 좋은 아이들이네요.
라칸 : 좋은 바람의 인도하심이 있었던 모양이구나.
가이우스 : 예... 덕분이에요.
라칸 : 자, 그럼 이걸 받아가거라.
[특별 실습의 봉투[6월]를 받았다.]
(특별 실습 1일째 실습 내용은 다음과 같다ㅡ)
알리사 : 젠더 문의 의뢰로 시작해서 약초 채집까지...
엠마 : 고원에서만 할 수 있는 과제를 넣어 주셨군요.
라칸 : 그래. 나름대로 잘 검토해서 준비해 봤다. 어제도 말했듯이 오전 중에는 남서부만으로 끝날 거야.
유시스 : 알겠소.
린 : 감사합니다. ㅡ좋아,ㅡ 그럼 바로 실습을 시작하자.
알리사 : 필수 의뢰를 해결하고 점심 때까지 돌아오면 되는 거지?
가이우스 : 그래. 점심을 먹어야 할 테니까. ㅡ그리고 촌락에서 나갈 땐 어제와 마찬가지로 말을 타도록 하자. 자칫 도보로 외부에 나가거나 했다간 조난당할 수도 있으니까.
엠마 : 화, 확실히...
유시스 : 농담이 아니잖나.
라칸 : 후후, 바람과 여신의 가호를. 조심해서 다녀오거라.
(가이우스의 S크래프트 [컬래미티 호크] 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