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퇴물 엽병에게서 인증 카드 2를 빌렸다.)
[정기 비행선 4층]
(인증 카드 2를 사용했다.)
린 : 노튼 씨 말로는 이 위에도 인질이 잡혀있다는 모양이야.
피 : 응,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가자.
귀족 : 부, 부탁이야... 살려 줘! 미라라면 얼마든지 낼 테니까!
노인 : 너희도 멍청한 짓은 그만둬!
퇴물 엽병H : 시끄러, 얌전히 굴어!
퇴물 엽병K : 미라라면 물론 몸값으로 듬뿍 받아낼 거다. 따지고 보면 필요한 건 "실적" 쪽이라서 말이지.
부인 : 시, 실적...?
퇴물 엽병K : 흐, 이 군사 대국인 에레보니아에서, 하이잭을 성공시켰다는 실적 말이야. 엽병단으로서 이름을 날리려면 최소한 이 정도 실행력은 보여줘야지.
퇴물 엽병H : 몸값이 지불될 때까지 부디 얌전히 있으라고들. 헤헤, 아가씨도 그 예쁜 얼굴에 생채기를 내고 싶진 않겠지?
여학생A : 우으...
여학생B : 여신님...
린 : ㅡ거기까지다!
퇴물 엽병K : 뭣... 네놈들은!?
퇴물 엽병H : 대체 어디서... 아니, 어떻게!? 게다가 그 낯짝, 어디서 봤는데...
린 : 토르즈 사관학교 VII반이다! 의뢰를 받고 인질을 석방하러 왔다. 순순히 따르도록.
퇴물 엽병K : 사, 사관학교라고...!?
여학생A : 서, 설마 저 분...
여학생B : 엘리제 씨의 오라버님!?
린 : 아무래도 엘리제의 동급생인 모양이군.
마키아스 : 기다려, 바로 구출해줄 테니까!
퇴물 엽병K : 까, 깔보지 마!
퇴물 엽병H : 하필이면 노르드에서 훼방을 놓던 자식들이...! 네놈들 때문에 우린 아주 진탕 고생했다고!
엠마 : 어, 어쩐지 되레 원한을 산 것 같은데요...
밀리엄 : 아하하, 아주 따끔하게 혼내줬었는걸.
알리사 : 흥, 당연한 결과지.
퇴물 엽병K : 제길... 네놈들만은 절대로 용서 못 해! [엽병단] 버그베어의 첫 먹이로 삼아 주마!
피 : ...나 참. 진심이야? 내전의 틈을 타서 하이잭 같은 짓으로 명성을 얻으려 하다니.
퇴물 엽병H : 뭐, 뭐라고...?
피 : "전쟁광", "사신" ...그런 이름의 업을 짊어지고 전장에 사는 것이 [엽병단(예거)] 나는 제노와 레오... 단장이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그걸 배웠어. 당신들에겐 적어도 그런 "각오" 는 없는 것 같아.
퇴물 엽병K : 이, 이게...
퇴물 엽병 리더 : 흥, 뭘 아는 척 지껄이는 소리를 들어주고 앉았어.
린 : 증원인가...!
퇴물 엽병K : 오오, 리더!
퇴물 엽병H : 와 줬군!
퇴물 엽병 리더 : 라운지로 가는 정시 연락이 끊어졌길래 혹시나 했더니만... 잘도 방해했겠다, 애송이들! 아래층의 인질까지 풀어주다니...! 이제 끝장인 줄 알아라! 이봐! 벌집으로 만들어 버려! 엽병단 발족을 이놈들의 죽음으로 장식하자!
퇴물 엽병들 : ja!
피 : 위치상 저쪽이 유리해ㅡ 하지만.
린 : 그래, 질까 보냐! 다들, 요격하자!
퇴물 엽병 리더 : 마, 말도 안 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이런 애송이들한테...!
퇴물 엽병D : 위치상으로는 완벽하게 우리 쪽이 유리했을 텐데!?
피 : 유리한 지점을 차지한 것만으로는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 뚫고 온 수라장과 그 체험이 마지막을 좌우하지.
린 : 여기까지다...! 인질을 석방해라!
퇴물 엽병E : 크윽...!
여학생A : 꺄악! 오빠, 멋져요!
상인 : 다행이다, 이제...!
퇴물 엽병 리더 : 까불지 마ㅡ 거기, 잡아!
귀족 : 흐억...!?
여학생B : 꺄아아악!
퇴물 엽병 리더 : 하핫, 이걸로 형세는 뒤집혔다! 인질의 목숨이 아깝다면 얌전히 굴라고!
마키아스 : 크윽... 체념할 줄을 모르는 놈들이군!
알리사 : 이미 승부는 났어ㅡ 바보 같은 짓은 그만둬!
피 : 적당히 하지 않으면 이 이상은 용서하지 않을 거야.
퇴물 엽병D : 윽...
퇴물 엽병E : 거, 겁내지 마! 아직 브리지도 이쪽이 점거하고 있어. 승산은 우리 쪽에ㅡ
클레인의 목소리 : ㅡ글쎄, 과연 어떨까?
퇴물 엽병D : 그헉!?
퇴물 엽병E : 끄악!?
린 : 크, 클레인 선배님!
피 : 굿 타이밍.
클레인 : 하하, 아무래도 늦지 않은 모양이구나.
퇴물 엽병 리더 : 누, 누구냐, 네놈은!?
퇴물 엽병D : 어떻게 그런 곳에서... 문은 잠겨 있었을 텐데!?
하이벨의 목소리 : 미안하지만 배의 시스템은 우리가 장악했어.
린 : 하이벨 부장님도...!
하이벨 : 후후, 무사한 모양이구나.
퇴물 엽병E : 또, 또 학생...!?
퇴물 엽병 리더 : 시스템을 장악했다고...!? 브리지에는 아직 동료들이 있었을 텐데!
하이벨 : 브리지라면 클레인과 내가 허술한 틈을 타 제압했지. 인질로 잡혀 있던 승무원 여러분도 전원 무사해.
클레인 : VII반이 난동을 피워 주는 사이에 망을 보던 퇴물들도 대부분 무력화시켰어. 남은 건 댁들 뿐이야.
엠마 : 저, 정말인가요!?
셀린 : 이것 참, 어이가 없을 정도네.
밀리엄 : 아하하, 재미있는 부분을 쏙 가져가 버렸어!
퇴물 엽병 리더 : 이, 이런... 이런 게 어딨어어어!? 여단에서 떨어져나왔다곤 하지만 우린 엽병이었다고!? 그런데 이런...! 학생 따위에게!!
피 : 전장에서 방심은 금물. 엽병이라도 그건 마찬가지. 엽병단으로 발족하는 건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네.
린 : 너희들을 구속하겠다. 얌전히 굴도록.
퇴물 엽병 리더 : 으으으으...
퇴물 엽병 : 제, 젠장...
(그 뒤, 우리들은 선배님들과 함께 남아 있던 인질들을 전원 보호하고... 그들을 풀어주기 위해 납치당한 정기선과 함께 먼저 근처의 루르 공항으로 향했다. 그리고, 구속한 퇴물 엽병들은 철도헌병대와 놀티아 영방군에게 맡기기로 했다.)
하이벨 : 고마워, VII반 여러분. 덕분에 하이잭이라는 엄청난 사건까지 해결할 수 있었어.
클레인 : 후후, 정말 수고 많았다. 고마워.
린 : 아닙니다. 저희가 감사드려야죠.
피 : 아슬아슬하게 마무리를 해치우기도 했고.
알리사 : 덕분에 인질들도 무사히 구조되었어요.
밀리엄 : 와~ 수영부의 선배도 제법이네~ 거기까지 솜씨 좋게 퇴물 엽병들을 제압해 버리다니.
클레인 : 하하, 좀 너무했나 싶군.
엠마 : 예, 정말 감사합니다.
하이벨 : 하핫, 우리는 정말 한 일이 없어. 그때 브리지를 제압한 것도 너희가 전투의 틈을 만들어 줬기 때문이고.
클레인 : 어디까지나 VII반이 정면으로 잠입해 준 덕분이야. 후후, 든든한 후배를 가져서 선배로서 자랑스럽네.
마키아스 : 하하... 선배님께서 그리 말씀해 주신다면야.
클레인 : 어쨌든, 이것으로 마지막 여한이 없어졌구나.
하이벨 : 그래, 독자적으로 저항 활동을 계속할 필요도 이제 없다. 우리도 이제는 커레이져스의 일원으로서 같이 싸우도록 하마.
피 : 그렇구나.
린 : 아주 든든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클레인 : 그래. 이쪽이야말로.
(퀘스트 [행방불명된 정기 비행선] 을 달성했다! 보수로서 역린을 받았다!)
(클레인과 하이벨이 동료가 되어 커레이져스의 승무원으로 합류했다!)
안톤 : 릭스... 무사했구나! 설마 하이잭에 휘말렸었다니...! 난 그때부터 계속 걱정해서... 널 찾고 있었단 말이다!?
릭스 : ...어, 그래? 그래서... 결국 넌 대체 누구냐? 혹시... 나의 지인인가 뭔가인가?
안톤 : ...어...? 리, 릭스... 재미없는 농담은 그만두게! 정말 기억 안 난다고? 유일무이한 친구인 이 나를!
릭스 : 유일무이하다고...? 네가...?
안톤 : 아니, 왜 거기에서 안타까워하는 것이야!
릭스 : 조금 전에 제도에서 머리를 부딪치고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서 말이다. 계속 제국을 정처 없이 헤매고 있었는데... 나는 도대체 누굴까... 뭐,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노튼 : VII반 제군, 정말 도움이 되었네. 덕분에 카메라도 무사해. 그나저나, 이 제국에서 하이잭 사건이 일어나 버리다니. 내전에 따른 치안 악화의 여파인가... 큰 문제로군.
린 : 예...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피 : 뭐, 그쪽도 조심해.
노튼 : 그래, 자네들도. 그런데... 문득 어느새 이런 책을 가지고 있었어. 아마 정기 비행선에서 주웠던 거라고 생각하는데. 혹시 너희들의 분실물은 아니냐?
린 : 그 책은...
노튼 : 짚이는 게 있구나. 괜찮다면 맡아 주겠나?
린 : 예, 괜찮습니다.
(검은 사서④를 획득했다.)
노튼 : 고마워, 잘 됐구나. 무엇인가 낡은 책 같은데,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곤란했어. 그나저나, 너희들의 활약,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으마. 부디 앞으로도 힘내 줘.
린 : 네, 감사합니다.
[루르 RF 스토어]
휴고 : 여어, VII반.
린 : 휴고... 가게 일로 왔어?
휴고 : 응, RF와의 거래에 마무리를 하러. 지난번 루르에서의 난투극은 수고가 많았어. 크라이스트 상회의 사람으로서 감사 인사를 해 두지.
알리사 : 뭐, 천만에요.
린 : 그런 점은 상당히 반듯하네... 뭐, 마침 잘 됐다. 휴고한테 할 말이 있어.
(커레이져스에서 함께 싸울 동료로서 사관학교생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휴고 : ...과연,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참여하는 건 물론 어려운 일은 아니야. 아무래도 베키 녀석도 노력하고 있는 것 같고.
린 : 그렇다는 건...!
휴고 : 다만... 아직 할 일이 남았기 때문에 지금 즉시라고 말할 수는 없어. 지금 상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각지에 연락을 취하고 있어.
린 : 상회 네트워크...?
휴고 : 제도에 있는 우리 상회를 중심으로 제국 전역의 상회를 묶는 거야. 잘하면, 내전으로 밀린 유통 등의 제반 문제가 풀릴지 모른다... 나는 영업 부장으로서 이 제국 동부의 "상회 연합" 을 만들 기반을 다지려고 해. 하하, 정말 "합리적" 이지?
마키아스 : 제국 전역의 상회를 잇는다고...? 정말 터무니 없군.
알리사 : 그럼 RF 스토어 영업도 그 일환이었다는 것?
휴고 : 글쎄, 그렇게 되는군. 그곳도 진작에 준비가 끝났어. 하지만, 아직 돌아 보지 않은 곳도 몇몇 남아 있어서 말이야. 미안하지만 당장 커레이져스를 도울 수는 없겠어.
피 : ...그래?
밀리엄 : 음~ 어쩔 수 없으려나?
린 : (뭔가 우리도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 "돌아 보지 않은 곳" 에 대한 연락... 우리에게 맡겨 볼래?
휴고 : 뭐라고...?
린 : 우리 커레이져스도 각지를 돌고 있어. 그럼 그 김에 도는 편이 "합리적" 이 아닌가?
휴고 : 아... 하핫,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구나. 알았어, 그럼 너희들에게 맡기마.
린 : 그래서 휴고가 돌지 않은 나머지 상회는 어디야?
휴고 : 그래, 다음은 레그람과 유미르 2곳이야. 다른 주요 장소는 대충 다 돌았거든. 각각의 마을에 있는 가게 대표자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여기 사인을 받아 줘.
(상회 네트워크와의 계약서를 2장 받았다.)
린 : 분명히 받았다. 꼭 전하고 올게. 유미르 잡화상의 주인이라면 나도 아는 사이고.
휴고 : 잘 부탁한다. 다 끝나면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해. 나도 제도를 오가며 승함의 준비를 갖춰 두마.
린 : 그래, 알았어.
엠마 : 그럼 출발할까요?
[유미르 잡화, 토산물 천조]
라이오 : 린, 어서와. 오늘은 무슨 일이야?
린 : 라이오 씨, 실은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크라이스트 상회가 만들려고 하는 상회 네트워크에 대해 사정을 설명했다.)
라이오 : 제도의 상회와 협력이라고? 그거 괜찮은 생각이구나. 내전으로 구입이 곤란한 건 어디나 마찬가지니... 이런 때야말로 다 같이 도와야지.
린 : 그럼...
알리사 : 협력해 주시겠어요?
라이오 : 그래. 계약서를 이리 다오.
(상회 네트워크 계약서에 사인을 받았다.)
라이오 : 하하, 좋은 이야기를 들려 줘서 고맙다. 일이 마무리되면 나중에 알프하고도 놀아 주렴.
린 : 예, 감사합니다. 라이오 씨. (이제 남은 건 레그람 잡화점이구나. 커레이져스로 이동하자.)
[레그람 무구, 잡화 와트 상점]
와트 노인 : 어이쿠, 라우라 아가씨의 학우분들... 저희 가게에 무슨 일이십니까?
린 : 예, 잠시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크라이스트 상회가 조성하려고 하는 상회 네트워크에 대한 사정을 설명했다.)
와트 노인 : 허허... 그것은 흥미롭군요. 이 내전에서 상회끼리 서로 돕는다면야 든든할 따름입니다.
린 : 그럼 협력해 주시겠습니까?
와트 노인 : 예, 기꺼이 그렇게 하지요! 계약서는 이리 주시구려.
(상회 네트워크의 계약서에 서명을 받았다.)
엠마 : 후후, 감사합니다.
린 :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와트 노인 : 뭐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여러분들 부탁이잖습니까. 아무쪼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밀리엄 : 응! 힘낼게!
린 : (이것으로 계약서 2장에 서명을 받았군. 루르에서 기다리고 있는 휴고에게 보고하러 가자.)
[루르 RF 스토어]
휴고 : 오, 너희들? 아무래도 계약서에 사인을 다 받아온 모양이군?
린 : 그래, 여기 있어.
(휴고에게 상회 네트워크의 계약서를 건넸다.)
휴고 : 좋아... 확실히 받았다. 정말 고마워. 이로써 제국 동부의 주요한 상회들이 네트워크에 참가했어. 서부는 상황에 따르겠지만, 향후는 본가인 크라이스트 상회를 중심으로 협력해 나갈 거야.
피 : 이로써 한 건 해결.
마키아스 : 제도에서도 큰 상회이니 기대해도 좋겠군.
린 : 그럼 휴고, 다시 함에 초대해도 될까?
휴고 : 그래, 상회에도 사정을 설명했고 언제든지 탈 준비는 갖춰 뒀지. 그럼 린, 바로 함내에 가게를 열고 싶은데 좀 도와 주지 않겠나? 하나 더 할 일도 남아 있고.
대단합니다. 창작한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그냥 게임하면서 대사 옮겨적고 있습니다... 창작은 아니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