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60화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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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맞다, 밀리엄. ARCUS의 번호를 서로 교환하는 건 어때? 만일의 경우 바로 연락할 수 있도록 해 뒀으면 해서.
밀리엄 : 응, 좋아~ 어디, 내 번호는...
(밀리엄과 번호를 교환했다.)
밀리엄 : 기숙사에 돌아가면 다른 애들 것도 알려줘~
알리사 : 응, 좋아.
밀리엄 : 에헤헤, 신난다~! ...아, 맞다! 나중에 렉터나 클레어한테도 연락해 봐야지~
린 : (이것 참... 평소에는 그 또래 여자애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라우라 : (음, 천연의 은신술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알리사 : 그러고 보니... 그 큼지막한 건 어떻게 했어?
밀리엄 : 응, 가트 말이야? 가트라면 내 바로 옆에 있는데.
린 : 엣.
밀리엄 : ㅡ나와.
아가트람 : Ж"пэгк
라우라 : 오오...
린 : 미, 밀리엄! 이런 곳에서 꺼냈다간...!
카이 : 뭐, 뭐야 저거!?
루디 : 은색 인형...!?
카이 : 대단해~! 이거 형들 거야!?
루디 : 멋있다!
밀리엄 : 헤헹, 그치?
아가트람 : У'фэък
알리사 : 너, 너 말이야...
린 : (하아... 앞날이 캄캄하군. 이 애한테는 학교생활에 있어 필요한 상식이라는 걸 어떻게든 가르쳐야만 하겠어...)
(그 뒤, 흥분하는 아이들을 어떻게든 집에 돌아가게끔 설득하고... 밀리엄에게 다시 아가트람을 숨기게 한 뒤, 한숨을 쉬며 제3기숙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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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숙사]
크로우의 목소리 : 요, 수고~
샤론 : 어서 오세요, 여러분.
크로우 : 먼저 들어와 쉬고 있었수다~
린 : 크, 크로우 선배님...!?
알리사 : 왜 제3기숙사에...?
크로우 : 음! VII반에 참가하느라 여기서 살게 됐거든.
린 : 에엑!?
라우라 : 아무래도 너무 갑작스럽다고 생각하오만.
크로우 : 이야~ 그나저나 샤론 씨가 타 주신 커피는 끝내주는구만요.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참가할 걸 그랬어.
샤론 : 후후, 크로우님도 참, 칭찬에 능하시군요. 괜찮으시다면 조금 전에 구운 과자도 가져다 드릴까요?
크로우 : 오, 그럼 부탁드림다. ㅡ그런 이유로, 느닷없이 이리 되어 버렸지만 앞으로 잘 부탁해☆
린 : 순식간에 익숙해지신 것 같네요...
알리사 : 샤론도 적응 한번 빠르다 해야 할지...
밀리엄 : 아하하, 그럼 크로우도 모두랑 함께 사는 거구나~
크로우 : 여어, 같은 신입끼리 잘 지내보자구. 방금 막 제2기숙사로부터 이전 수속을 마친 참인데 말이지. 아무래도 너의 건너편 방으로 배정받은 것 같은데?
린 : 그, 그런가요? (이거 꽤나 시끌벅적해지겠구나...)
크로우 : 이야~ 그나저나 고생했다구~ 이전 방은 개인 창고로 쓰려고 했는데 토와가 떽떽거려서 말이지~
알리사 : 당연하죠...
린 : 하하... 뭐, 여하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럼... 다시금 잘 부탁드립니다. 크로우 선배님.
크로우 : 요, 잘 부탁해. 아, 그러고 보니 이제 같은 반인데 존댓말 없이 가자고. 선배도 붙일 필요 없으니 반말 플리즈? 오케?
린 : 그, 그런가요? 으으음 역시 금방은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은데요...
라우라 : 흠. 예의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네만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해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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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 : 하하, 그리 해 주면 고맙지. ㅡ뭐, 괜찮다면 내일 있을 "구교사 조사" 에도 바로 동행하려고 하는데. ARCUS의 감도 되찾고 싶으니 말이지.
밀리엄 : 그게 뭔데? 거기 뭐 있어?
린 : 아아... 그, 실은 말이야.
(밀리엄에게 구교사에 대해 설명했다.)
밀리엄 : 헤에에...!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아ㅡ! 나도 가 보고 싶어!
린 : 하아, 그럴 거라고 생각했지. 저기 말이야... 앞서 설명한 대로 꽤 위험한 곳이라고.
밀리엄 : 상관없~어. 나한테는 가트도 있으니까! 데려가 주지 않으면 맘대로 문 뽀개고 들어가 버린다ㅡ?
알리사 : 너라면 정말로 저지를지도 모르겠네...
린 : 뭐... 어쩔 수 없군. 그럼 내일 조사 땐 크로우와 밀리엄을 부를게. 제발 멋대로 들어가거나 하면 안 된다?
밀리엄 : 네ㅡ에! 어떤 곳이려나~ 아하하, 벌써부터 기대돼~! 기대돼서 잠 안 오면 어쩌지~?
린 : 그렇게 소풍 가는 것처럼 기대하는 것도 좀...
크로우 : 하하. 뭐, 나도 권총 정비 정도는 해 둘까?
[본교사 1층 교장실]
나이트하르트 교관 : ㅡ이상, 다음 [특별 실습] 의 스케줄을 보고 드렸습니다. 발레스타인 교관, 보고하게.
사라 교관 : 예, 각 방면에도 이미 연락을 취해 두었습니다. 두 명의 편입생을 포함한 조 편성도 검토를 마쳤습니다.
반다이크 교장 : 음, 좋네. 그럼,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확인해 두고 싶네만... ㅡ두 사람 모두 "찬성" 한다고 봐도 되겠나?
사라 교관 : 후우... 조금 이르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뭐, 어쩌겠어요. 이 학교에 온 이상 저 아이들에게는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나이트하르트 교관 : 저 역시. 이미 중장님의 허가도 받아 두었습니다.
반다이크 교장 : 잘 알겠네. 그럼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하지... [VII반] 제군에게는 엄격한 현실을 들이대는 행위가 될지도 모르나... 이것이 그들을 이끄는 길이 되길 기대하도록 하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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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움직이기 시작한 의지>
[칠요력 1204년 8월 22일 자유행동일]
(과의 활동의 봉투[8월]를 획득했다.)
린 : (...꽤 많이 와 있구나. 그러고 보니 토와 회장님도 묘하게 바빠 보였고... 뭔가 사정이 있는 것 같은데, 가능한 한 힘이 되어 드려야지... 그리고 구교사의 조사가...)

...보여라...

린 : (...여하튼 이번 달도 조사해 볼 수밖에 없겠어. 크로우와 밀리엄과도 약속을 했으니 들어갈 때 연락하도록 하자.)
샤론의 목소리 : ㅡ오늘도 바로 나가시는 모양이군요.
린 : 예, 마침 나가려던 참입니다.
샤론 : 후후,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오늘은 날씨가 조금 시원찮을 모양이니까요.
린 : 엇, 그런가요? 오늘 아침도 뜨거울 정도로 해가 내리쬐고 있는데요.
샤론 : 후후, 뭐. 직감 같은 것이지만요. 여하튼, 오늘 하루도 뜻깊은 날이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린 : 하하, 감사합니다. ㅡ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운동장]
알리사 : (곤란하네... 아까부터 대결하자고 달려드네.)
린 : (하하... 여전히 대항심을 불태우는군.)
알리사 : (후우, 연습 중인데 선배도 부추기고 있고. 도전에 응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어...)
린 : (이렇게 보게 된 것도 뭔가의 인연이다... 승부를 지켜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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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그럼 나도 여기서 응원해 줄까?)
알리사 : (너까지... 뭐 괜찮지만.) ㅡ으흠, 페리스. 그럼 뭘로 승부하는 거죠?
페리스 : 흐흥~, 50에이쥬 달리기 한 판 승부입니다! 저의 빠른 발 앞에 무릎 꿇게 될 거에요!
알리사 : 네, 네... 그럼 빨리 시작해요.
린 : (하하... 힘 내라, 알리사.)
(ㅡ린이 지켜보는 앞에서 알리사와 페리스의 50에이쥬 달리기 승부의 막이 올라갔다. 결과는 근소한 차이로 알리사의 승리였지만, 페리스는 납득할 수 없는 듯... 단판 승부라는 말도 잊은 채 몇 번이고 경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알리사 : 하아, 하아...
에밀리 : 후후, 아무래도 알리사의 승리인 모양이네.
페리스 : 그, 그럴 수가... 그렇게 열심히 특훈을 했건만...!
알리사 : 나... 나도 그 정도의 노력은 했다고 봐. 하지만, 처음에 비하면 너도 꽤 빨리 달릴 수 있게 됐네. 후훗... 정말로 열심히 노력했구나.
페리스 : 윽...!
린 : 아무튼, 두 사람 다 수고했어. 슬슬 좀 쉬는 게 어떨까?
페리스 : ㅡ바, 바보 취급하지 말아주시죠! 이런 건, 이런 건... 절대로 인정할 수 없어요오오오!!
에밀리 : 페리스, 어디 가니?!
린 : 쫓아가 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가자, 알리사!
알리사 : 으, 으응...!
(린과 알리사, 에밀리는 페리스를 쫓아 학교 부지 내를 찾아 다녔다. 하지만...)
에밀리 : 으음, 아무래도 학교 밖으로 나가버린 모양이네... 린, 미안하지만 넌 알리사랑 같이 그쪽을 좀 찾아줄래?
린 : 예, 알겠습니다!
알리사 : 정말, 어디로 가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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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타 가도]
페리스 : 무, 물러나! 난 플로랄드 가의... 히잉, 오라버니... 알리사...
알리사 : 페리스 씨!!
페리스 : 아...!
린 : ㅡ간다, 알리사!
알리사 : 응!
린 : 후우, 퇴치했나. 페리스 씨는... 다행이야, 상처는 없는 것 같네.
알리사 : 페리스 씨, 괜찮아!? 정말이지, 하필이면 가도로 나오다니...
페리스 : 아... 알리사 씨... 대, 대체 뭐 하러 오신 거에요!? 그렇군요, 패배자인 절 비웃으러 오신 거로군요!
알리사 : ㅡ바보!! 그럴 리 없잖아! ㅡ나는, 너와 좋은 라이벌로 지낼 수 있었으면 해서...
페리스 : 아, 알리사 씨... 저... 실은 줄곧, 알리사 씨와 친구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도무지 솔직하게 말할 수가 없어서...
알리사 : 페리스 씨... 그랬구나. 그럼... 앞으로는 "페리스" 라고 부르게 해 줘. 나한테도 "씨" 는 안 붙여도 되니까. 같은 라크로스부의 호적수로서... 그리고, 친구로서 말이야.
페리스 : 알리사 씨...! ...아니, 알리사...! 고마워요...!
린 : (...잘 됐구나, 알리사.)
알리사 : 고마워, 린. 덕분에 살았어.
린 : 하하... 난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뭐. 그보다, 알리사의 친구를 구해서 다행이야.
알리사 : 후후... 그렇네. 항상 중요할 때 곁에 있어줘서... 정말로 의지하고 있어.
린 : 그, 그렇구나. 어 그러니까... 천만에.
알리사 : 그, 그럼 난 뒷정리를 해야 해서 이만.
린 : 으, 응... 나중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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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지움]
라우라 : 모니카가 점점 헤엄칠 수 있게 되어서 말이야. 이제 곧 목표인 50에이쥬를 나아갈 수 있게 되겠어. 후후, 나도 지도하는 보람이 있다는 것이다.
린 : 헤에~ 잘 됐구나. (제도의 실습 이후에 왠지 한 꺼풀 벗겨진 느낌이야...)
라우라 : 으음? 무슨 일인가?
린 : 하핫, 아무것도 아니야. (모처럼이니... 나도 도와 볼까?) 나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부디 도움이 됐으면 좋겠는데.
라우라 : 후후, 고맙다. 그럼 그대도 어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따라오게.
린 : 그래, 알았어!
[수영장]
라우라 : 그럼, 오늘은 모니카가 50에이쥬를 수영해줘야겠다. 모니카, 준비는 됐겠지?
모니카 : 예, 라우라. 반드시 해내겠어요...!
린 : 하하, 바로 그 의기야.
라우라 : 린은 모니카가 헤엄칠 때 옆에서 리드해 다오. 난 풀사이드에서 헤엄치는 걸 감독하겠다.
모니카 : 자, 잘 부탁드립니다!
린 : 그래, 맡겨줘...!
(그리고 드디어 모니카의 50에이쥬 도전이 시작되었다.)
모니카 : 푸하... 하아...
라우라 : 포기하지 마! 그대라면 할 수 있다!
린 : 힘내... 얼마 안 남았어! 앞으로 3에이쥬...! 2... 1...!
라우라 : 해냈나...!
모니카 : 하아, 하아... 저, 저... 해낸 건가요...?
린 : 그래, 한 번도 발을 대지 않고 도착했어!
라우라 : 잘했다 모니카...!
모니카 : ...라우라...!
(이리하여, 모니카는 목표였던 50에이쥬 수영에 성공했고... 마른침을 삼키며 지켜보던 수영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라우라 : ...모니카는 정말로 열심히 해줬어. 도와줘서 고맙다,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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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하하... 난 아무것도 한 게 없어. 그보다, 라우라와 모니카가 잘 된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야.
라우라 : 후후... 그대에게 감사를. 피하고도 화해했고, 앞으로도 나는... 아니ㅡ 우리도 좀 더 성장할 수 있을 거야. 저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린 : 응, 물론이지...!
[안뜰]
린 : 반장, 이런 곳에서 뭘 하는 거야?
엠마 : 네에... 셀린을 찾고 있어요.
린 : 셀린... 그... 반장의 검은 고양이?
엠마 : 후훗, 제가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방금 전, 뭔가를 알아차린 것 같은 모습으로 달려가 버려서...
린 : 으음... 나도 못 봤는데.
엠마 : 아하하... 뭐 걱정은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변덕스러운 아이니까 분명 놀러 간 걸 거예요...
린 : (셀린인가... 찾아보는 게 좋을까...?) 나도 함께 셀린을 찾을게. 둘이라면 더 많은 장소를 찾아 볼 수 있을 거야.
엠마 : 괜찮으세요...? 후후, 고마워요. 잘 부탁드릴게요.
(이렇게, 린은 엠마와 함께 셀린을 찾아 수색을 시작했다. 엠마가 짐작 가는 곳을 찾아보고, 린이 그럴듯한 기척을 탐색해 보기도 했지만... 학교 부지 내에서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엠마 : 역시 거리 쪽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린 씨께는 대단히 폐를 끼치게 되어서...
린 : 괜찮아. 내친 김에 계속 시도해보는 거지. 이번에는 꼭 찾을 수 있다면 좋겠는데...
엠마 : 아마 그렇게까지 멀리는 가지 않았을 것 같아요. 어쨌든 빨리 찾아야 할 텐데.
린 : 응, 알았어. 그건 그렇다 치고 반장... 아까는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더니. 역시 셀린이 걱정되는 모양이네.
엠마 : 아하하...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친구" 같은 거니까요. 자, 자아, 출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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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후우. 찾을 수가 없는걸.
엠마 : 그렇네요... 정말이지 어디로 간 걸까. (...셀린...) 아...
린 : 설마...
엠마 : 셀린...! 이런 곳에 있었구나. 정말이지, 왜 갑자기 엉뚱한 곳으로 가 버린 거니?
셀린 : 오독오독... 냐아.
엠마 : 응...?
린 : 뭔가 먹고 있는 것 같네. 근데 이거... 말린 멸치?
엠마 : 말린 멸치...
린 : 응. 동방에서 전해온 식품으로 작은 물고기를 말린 거야. 육수를 우릴 때 쓰는 건데 고양이가 무척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혹시 미휴트 씨가 상품을 나눠주신 거려나?
셀린 : 냐아아.
엠마 : 하아아~ ...정말이지, 놀래키지 말아줘... 갑자기 사라져서 난 또 그 두 사람이라도ㅡ
린 : 그 두 사람...?
엠마 : 아, 아뇨 아뇨! 저어, 린 씨 덕분에 무사히 이 애를 찾아낼 수 있었어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린 : 하하... 같이 노력한 보람이 있는걸. 정말이지, 그러면 안 되지! 반장을 걱정하게 만들다니.
셀린 : ...(홱)
엠마 : 저, 정말이지... 얘가 진짜.
린 : 하하, 괜찮아. 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언제든지 말해 줘.
엠마 : 네, 감사합니다.
셀린 : 후냐아...
[제2기숙사]
린 : 어라, 크로우 선배님? 여기 계셨어요?
크로우 : 오~, 어제 옮기다 남은 게 좀 있어서. 그나저나 이사란 거 꽤나 성가시단 말이지. 이래서 전의 방은 창고로 두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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