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발트 황자 : 응, 뮐러라면 멀쩡히 데리고 왔는데.
신속의 뒤바리 : 엑?
유격사 토발 : 성 앞 상황이 심각해 보이길래 좀 부탁하고 왔거든. "친구" 도 달려온 모양이고 하니 금세 제압할 수 있지 않을까?
사라 교관 : 친구라니... 설마!
[황마성 제1층]
뮐러 소령 : 하아아아아아압...! 받아라ㅡ 반다르의 검!
패트릭 : 대, 대단해...!
프리델 : 반다르의 젊은 사자...!
집사 셀레스탄 : 과연, 황제 일가를 수호하는 검이라 불릴 만하군요...!
뮐러 소령 : 토르즈의 제군! 가세하겠다! 증원이 올 때까지 협력해서 이 자리를... 칫ㅡ
나이트하르트 소령 : 하아아아아아압! 부서져라ㅡ!
에밀리 : 나이트하르트 교관님...!
테레지아 : 와 주셨군요...!
로긴스 : 이거 이거, 그냥 든든한 정도가 아닌데!
뮐러 소령 : 왔나, 나이트하르트. 동쪽 구획에서 싸우고 있다기에 이리로 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지.
나이트하르트 소령 : 이 사태가 되니 월리스군이 임시 정전을 청해 오더군. 그래서 중장님께 허가를 받아 여기로 달려온 것일세. 뮐러, 자네야말로 용케도 제도에 잠입했군.
뮐러 소령 : 훗, 그 경박한 녀석의 무모한 짓거리에 함께 어울린 것뿐. 애보기는 토발 공에게 맡겨 두었으니 마음껏 검을 휘두를 수 있어.
나이트하르트 소령 : 그런가ㅡ 그렇다면 누가 많이 처리할 수 있을지 승부하는 건 어떻겠나?
뮐러 소령 : 재미있군ㅡ 대대에서 겨룬 이후로는 처음인가.
토마스 교관 : 야아~ 이건 이것대로 썩 보기 좋은 조합이네요~ 괜찮으시다면 저도 같이 끼워주셨으면 좋겠는걸요~
뮐러 소령 : 저 사람은...?
나이트하르트 소령 : 어, 어쨌든 처리하도록 하지!
유격사 토발 : ㅡ그런 관계로, 여긴 우리에게 맡기라고!
올리발트 황자 : 아직 갈 길이 멀어!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가도록! 그리고... 세드릭을 부탁한다!
린 : ! 알겠습니다...!
라우라 : 맡겨주십시오...!
사라 교관 : 토발, 부탁해!
피 : 그럼, 잘 부탁.
엠마 : 잘 부탁드립니다...!
알리사 : 두 분, 무사하세요!
밀리엄 : 아하하, 또 봐~
신속의 뒤바리 : 크윽... 그렇게 놔두진 않겠어요!
유격사 토발 : 전하ㅡ
올리발트 황자 : 훗, 알고 있어.
토발&올리발트 황자 : ARCUS 구동ㅡ
신속의 뒤바리 : 도, 동시에 아츠를...!?
괴도 블블랑 : 큭큭, 둘 다 아츠의 달인이었지... 그렇다면 나도 괴도로서의 매직, 마음껏 선보이도록 하지!
신속의 뒤바리 : 라, 라이벌 의식을 불태워서 뭘 어쩌겠다는 거예요! 어, 어어, 어...! 기다려! 게 섯거라~예요~!!
[황마성 제2층]
라우라 : 흠, 보아하니 갈 길은 아직도 멀 듯하다.
엠마 : 황마성 제2층... 연옥의 거목에서 나타난 "마" 가 배회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린 : 그런가... ㅡ아까처럼 "적" 이 매복하고 있을지도 몰라. 신중하게, 확실하게 진행하도록 하자.
사라 교관 : 후훗, 그래.
피 : ja.
밀리엄 : 알겠슴다~!
알리사 : 그럼, 가자!
린 : 2층을 돌파했다...!
셀린 : ...응? 저건 뭐야?
린 : 이건...
피 : ......
셀린 : 뭐야, 이게... 영적인 힘은 느껴지지 않는데.
엠마 : 응... 보통 페인트로 보이는걸.
사라 교관 : [바람을 가르는 새의 문장]...
밀리엄 : 아, 정보국의 파일에서 본 적 있어.
피 : 아무래도 이 안쪽은 "전장" 인 것 같네. 만전의 준비를 갖추고 갈까.
린 : ...그래!
라우라 : 가세...!
[황마성 제2층 종점]
제노의 목소리 : 여~ 의외로 빨리 왔구만.
레오니다스의 목소리 : 작전 효율도 나쁘진 않군.
라우라 : ...예상대로인가.
피 : ......
린 : ...피.
피 : 제노, 레오. 역시 있었구나. 제국 서부에서 활약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돌아왔구나.
함정술사 제노 : 그랴, 카이엔 공한테서 어제 소집령이 날아왔으니께.
파괴수 레오니다스 : 덕분에 이렇게 결판을 낼 수 있게 됐다.
피 : 후후, 그렇네.
린 : 피...
피 : ...괜찮아. 이제는 흔들리지 않을 거니까. ㅡ1년 전에. 왜 단장이 죽은 뒤 다들 없어졌는지. 그리고 여단 동료들이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오늘이야말로, 제대로 대답해 줘.
파괴수 레오니다스 : 흠...
함정술사 제노 : 뭐, 쬐깨 알려줘도 되지 않겠는감? 여기까지 왔으니 쬐깬한 상이라도 줘야지.
파괴수 레오니다스 : ...그렇군. 널 두고 우리가 모습을 감춘 것... 그건 다름 아닌 단장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피 : 뭐ㅡ
함정술사 제노 : 붉은 성좌의 [투신] ㅡ그 숙적이랑 결판을 내기 전에 단장이 우리에게 말했지. 자기가 죽으면 널 여단에서 빼내라고 말이여.
피 : 아...
파괴수 레오니다스 : 단장은, 처음부터 네가 여단에 계속 있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었다.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던 것일 테지.
함정술사 제노 : 결투 건을 길드가 뒤지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으니께. [자전] 이 널 줏어가게끔 하라고 지시하드만.
피 : ......
린 : 서풍의 여단의 [엽병왕]...
밀리엄 : 응~ 파일 그대로랄지, 그 이상일지도.
사라 교관 : 후후, 설마 그것까지 유도했을 줄이야. 역시 방심할 수 없는 아저씨라니까.
함정술사 제노 : 해서, 다른 질문ㅡ 다른 멤버가 뭘 하고 있는가 하는 것 말인디.
파괴수 레오니다스 : 그건 너희에게 알려줄 수 없다.
피 : ...윽...
파괴수 레오니다스 : 당연하잖나. 이미 우리는 결별한 사이다. 외부인에게 여단의 상황을 알려줘야 할 이유는 없다.
함정술사 제노 : 어뜨케든 알고 싶거들랑 자기 손으로 얻어내든가. 그게 우리들 엽병의 방식이지 않나?
피 : 나는... 지금까지 보호만 받아왔어. 고향을 잃어 전장에서 헤매고, 단장이 데려와줬을 때도... 제노랑 레오랑 모두에게서 살아남는 기술을 배웠을 때도... 사라에게 발견되어 사관학교로 오게 되었을 때도... ㅡ하지만, 모두와 만났기에 나는 조금씩 바뀔 수 있었다고 생각해. 그저 보호받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휩쓸려가기만 하는 것도 아닌ㅡ 동료와 가족을 지킨다는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었어. 모두 따로따로 떨어져서... 그래도 힘을 합쳐 여러 가지를 되찾을 수 있었으니까.
린 : 피...
알리사 : 그렇지...
피 : 나는 이제, 보호받고 휩쓸려가기만 하는 어린애가 아니야. 학교에서도, 여단에서도ㅡ "소중한 것" 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한없이 강해질 거야. 보수가 다인 엽병의 방식이 아니라... 피 클라우젤ㅡ 나 자신의 방식대로!
밀리엄 : 오오... 멋있어!
라우라 : ...훌륭하다.
함정술사 제노 : 하하, 진짜... 그 빼빼 마른 꼬맹이가 잘도 요렇게까지 자라주셨어.
파괴수 레오니다스 : 이것도 단장의 바람대로... ㅡ아니, 오히려 예상을 한참 뛰어넘었군.
린 : 윽...!
셀린 : 헉...
사라 교관 : 엄청난 투기야...
함정술사 제노 : 그럼 피... 우리헌티 증명해 보이라고. 줄창 보호만 받던 병아리가 자기 날개로 날아갈 수 있을지 말이여!
파괴수 레오니다스 : 다른 자들도, 증명해 보아라. [서풍] 이 지키는 철벽의 요소ㅡ 뛰어넘을 만큼의 힘이 있는지를!
린 : 바라는 바다...!
피 : 오픈 컴뱃(전투 개시) ㅡ전력으로 목표를 격파하겠어!
VII반 멤버 : 좋아...!
피 : ...헉, 헉...
린 : 이것이 최강의 엽병...
알리사 : ...가, 강해...
라우라 : 적이지만 훌륭하군...
밀리엄 : 우우웅, 과연 위협도 Lv5가 될만하구나...
함정술사 제노 : 큭큭... 하하... 설마 병아리들에게 이 정도로 몰릴 줄이야...
파괴수 레오니다스 : ...후후... 이렇게 된 이상 끝까지 상대해 주어야겠다...
린 : ...어...
피 : 윽...!
엠마 : 이 검은 투기는...
파괴수 레오니다스 : 아까의 질문에 대답해 줄 수는 있다만... 계약을 한 이상, 지나가게 할 수는 없다.
함정술사 제노 : 썩어도 "서풍" 이니께... 더 이상 못 가게끔 사지를 못 쓰게 만들어 줘야겠구먼.
제노&레오니다스 : 으아아아아아아아압!
피 : 워 크라이 (전장의 외침)...!
사라 교관 : 쳇, 설마 이 정도일 거라고는...!
린 : (큭, 이렇게 된 이상ㅡ)
샤론의 목소리 : 후훗... 어떻게든 제때 온 것 같군요.
클레어의 목소리 : 예... 그럼 가도록 하지요.
린 : 어...
알리사 : 억...
밀리엄 : 흐에...?
파괴수 레오니다스 : 뭣...
함정술사 제노 : 뭐이ㅡ 으윽!
파괴수 레오니다스 : 으어억...!
알리사 : 샤, 샤, 샤... 샤론!?
밀리엄 : 아~ 클레어다!
사라 교관 : 주, 줄줄이...!
샤론 : 후훗... 5일만에 뵙습니다.
클레어 대위 :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간신히 따라잡았습니다.
함정술사 제노 : 하핫...! 이 타이밍에 댁들이 나오나!
파괴수 레오니다스 : [사선] 에 [얼음 소녀] ...상대로서 부족함은 없다.
클레어 대위 : 자, 여러분께선 부디 앞으로!
샤론 : 여긴 저희가 맡겠습니다!
린 : 감사합니다...!
라우라 : 협조, 감사하오...!
엠마 : 잘 부탁드립니다...!
사라 교관 : 빚은 지고 싶지 않지만 부탁할게...!
알리사 : 아, 정말...! 무리하기 없기야!?
샤론 : 예, 아가씨도...!
밀리엄 : 클레어, 또 봐~!
클레어 대위 : 예...! 밀리엄도 조심해요!
함정술사 제노 : 피...! 여단의 다른 녀석들은 건재하구마. 우리들하고는 별도로 움직이고 있어ㅡ "단장을 되찾기" 위해서 말이여!
피 : 뭐ㅡ
린 : 뭣...
파괴수 레오니다스 : 지금은 전진해라!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최강" ㅡ절대 긴장을 풀지 마라!
[황마성 제3층]
엠마 : 황마성 제3층ㅡ 성스러움과 마가 상극하는 곳이라고 전해지는 곳이에요.
셀린 : 뭐, 지금까지보다 더욱 신중히 진행하는 게 좋겠네.
피 : ......
라우라 : 피...
린 : ...아까 그들이 한 말.
알리사 : 단장을 되찾기 위해... 그렇게 말했었지.
엠마 : 피의 양아버지셨던가요... 하지만 1년 전에 돌아가셨죠?
사라 교관 : 루트거 클라우젤ㅡ [엽병왕] 이라는 칭호를 지닌 서풍의 단장. 라이벌이었던 엽병단, [붉은 성좌] 의 단장과의 결투에서 서로를 치는 형태로 사망했어. 나도 그 순간을 목격했고.
린 : 그랬습니까...
피 : 응... 틀림없어. 신경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지금은 전진하자. 크로우네랑 결판을 내는 것 쪽이 훨씬 신경 쓰이니까.
라우라 : 그런가... 그렇다면 전진하도록 하지. 클레어 공과 샤론 공도 걱정이긴 하다만.
알리사 : 응... 뭐, 분명 괜찮을 거야.
밀리엄 : 클레어라면 괜찮아. 수라장을 잔뜩 빠져나왔으니까.
사라 교관 : 걱정할 것 하~나도 없어. 뭐, 이번만큼은 좀 난감한 상대일지도 모르겠지만.
[황마성 외부 회랑]
라우라 : 여기는... "성" 의 바깥 회랑인가?
피 : ...제도가 보여.
밀리엄 : 우와, 대단해!
엠마 : ...모두... 무사하신 걸까요...?
알리사 : 이 사태는... 반드시 해결해야만 해.
[황마성 제3층 종점]
셀린 : 3층의 종점... 휴, 길었네.
린 : (...이 기척은 뭐지...?)
린 : ...여긴...
알리사 : 아무래도 이 구역의 종점에 해당하는 곳인 모양이지만...
라우라 : 흠... 마치 옛날의 신전 같군.
밀리엄 : 아, 저기! 안쪽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피 : 누가 있어...!
사라 교관 : ......
린 : 거기 있지...? 결사 [몸을 먹는 뱀] 의 집행자, No.I ㅡ[겁염] 의 맥번.
겁염의 맥번 : 큭큭... 공작의 요새에서 만난 이후로 처음인가. 서로 귀찮은 곳까지 끌려왔군 그래?
린 : 그래... 동감이야.
사라 교관 : 그렇게 귀찮다면 냉큼 물러나 줬으면 좋겠는걸. 분명 [집행자] 는 결사에서 "온갖 자유" 가 허용된다고 들었는데.
라우라 : 온갖 자유가...?
알리사 : 화, 확실히 샤론도 그런 소리를 했던 것 같은데...
밀리엄 : 웅~ 내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지만 지나칠 정도로 프리덤~ 하지.
겁염의 맥번 : 뭐, 확실히 난 너희들의 인연에는 흥미가 없어. 제국 출신도 아니니까 내전이 어찌 굴러가든 내 알 바 아니고 말이야. 용건이 끝나면 사라져 줄 수도 있어.
엠마 : 그 "용건" 이란 대체...?
겁염의 맥번 : 이번에는 "자전" 도 있지만... 조금 마음이 바뀌었다. ㅡ린 슈바르처. 냉큼 "기신" 이란 놈을 불러 주실까.
알리사 : 뭐!?
린 : ...설마 맨몸으로 발리마르와 싸울 생각인가.
라우라 : 뭐라...
겁염의 맥번 : ㅡ그 설마다. 네가 지닌 "힘" 에도 조금 흥미는 생겼다만... 저 덩치가 상대라면 "전력" 을 다할 수 있을 것 같거든. 사양할 필요 없어. 냉큼 불러내 보라고.
린 : 윽...
그래픽은 나에게 많은 킹덤 하트를 생각 나게합니다.
Congratulations @zinasura! You have completed the following achievement on the Hive blockchain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You can view your badges on your board And compare to others on the Ranking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Support the HiveBuzz project. Vote for our propos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