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무슨 꿈꾸면서 자니?

in #life8 years ago

고양이와 함께 잠에서 깨어 밥을 먹고 출근 전 간단히 일을 마치려 컴퓨터를 두드리는 맑은 오후. 천하태평한 우리 집 고양이는 오늘도 기묘한 자세를 연출하며 이불 위에 드러누워 잔다.

얘는 대체 무슨 꿈을 꾸며 자기에 자는 자세가 이 모양일까? 신기해서 발을 건드려 봐도 꿈쩍도 하지 않고 잔다.

집에서 같이 살며 기르는 반려동물들은 잘 때 자신의 주인과 함께 했던 기억들을 꿈으로 더듬는다고 했다. 우리 고양이도 그런 건가, 싶었다. 자세를 보아하니 나랑 아까 낚시대로 놀던 꿈을 꾸는 모양이다. 잘 자렴. 아가. 부디 행복한 꿈만 꾸면서 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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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곧잘 저런 모습으로 자더라구요

참 알 수 없는(?) 친구들 입니다 ㅋㅋ

너무 귀여워요 8ㅁ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