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682]꽃게 산? 케잌?

in #life1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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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국에 들어있던 조그만 꽃게도 한땀 한땀 야무지게 살 발라먹던 애기는 이제 그 마디마디 까먹는 귀찮음과 딱딱한 게껍질을 깨물다 이가 상할까 하는 걱정에 더 이상 꽃게에 손을 대지 않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말레이시아 꽃게는 껍질이 연해서 뜯어먹기가 쉽고, 또 오랜만에 먹는지라 반가움에 달달하고 꼬수분 꽃게를 연신 깨어문다.
언제 다 먹나 했는데 눈 떠 보니 꽃게가 온데간데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