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눈 앞에 있는 쉬운 해결책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곤 합니다. 전혀 다른 두 가지가 하나의 해결 방법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쉬운 해결방법을 좀 더 자주 간과하곤 합니다
쉬운 해결방법을 이야기할 것이기에 이 글도 그리 길 필요는 없습니다. 다운보팅 문제와 신규 사용자 문제를 어떻게 동시에 그리고 쉽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문제를 조금 단순화시켜보겠습니다.
다운보팅은 하나로 모인 큰 힘(보상을 결정하는 스팀파워)이 보팅매매나 불공정 보팅(지인, 본인 등에게 수익을 줄 목적으로)으로 행해져서 생긴 문제입니다.
신규 사용자가 들어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볼만한 글이 없기도 하고 좋은 글을 써도 보상이 부족해서입니다.
이렇게 해놓고 보면 해결방법은 누구나 찾아낼 수 있습니다. 지금 다운보팅 당하고 있는 큰 힘을 활용해서 볼만한 글에 보팅을 해주면 됩니다. 제가 예전에도 가끔 얘기하던 스타 큐레이터(많은 힘을 가지고 정말 좋은 글을 골라주는 사람)이기도 하고, @blockchainstudio 님이 얘기하시는 중앙화된 큐레이션이기도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국 커뮤니티가 커지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중앙화된 큐레이션이었습니다. 참고자료 제대로 글을 쓰고 한번에 $100 이상의 금액을 받을 수 있다면 사람들은 자연스레 스팀잇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저자도, 독자도 함께 늘어날 것입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몰려드는 트래픽을 활용해서 광고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스팀에 재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스팀 투자에 대한 부담도 덜어질 수 있습니다. (가끔 예전에 @granturismo 님의 10만뷰짜리 글에 광고가 붙었다면 얼마나 수익이 발생했을지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이 쉬운 해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결단이 하나 필요합니다. 스팀파워라는 자본을 가진 사람들이 50%의 큐레이션 수익에 온전히 만족하기로 결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다수가 50%보다는 100%가 합리적인 길이라고 외치기 시작하면 또다시 사람들은 실망하고 나가고 스팀은 침체될 것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50% 보상을 포기하고 스팀을 살린다면 스팀 가격은 몇 배로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모두가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SMT까지 가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결단의 시간은 임박했다고 봐도 좋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그래왔듯 당연히 찬성하며 다른 분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희망을 품고 기대해봅니다.
저는 인사도 아사도 아닌 어중간한 입장인데 개인적으로 @clayop 님에 글이 늘 와닸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글을 쓰며 요즘 다운봇에 대한 애기들도 많이나오고 저도 몇번 맞았습니다.ㅋㅋ
위에서는 다운봇이나 예전에 kr 과 보팅봇을 주도하던 해외유저나 괄리자에 입장이 뒤바낀게 주를 이루지만 전체적으로 이웃분들한테 고래, 돌고래 분들이 큐레이션을 서서히 돌아오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는것 같에요. 보팅봇에 수입이 줄고 50:50에 큐레이션 비중이 바뀐게 가장 큰 요인이지만 앞으로 우리가 계속해서 스팀잇을 하는데는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기미가 지금은 초입이지만 실제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저를 포함해서 다들 본전이 아시워서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하고 글을 열심히 쓰는사람은 대가를 못받아서 속상해하고 고래에 보팅을 받던 분들도 수입이 줄어드니 모두들 아시워서 더벌려고만 했었는데.... 저도 뉴비때에는 아무도 관심않가져 줘서 서운해 하다가 그만둘려고도 하고 한동안은 돈잃어서 한푼이라도 더 챙기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조금씩 생각이 달라집니다. 아마도 현제 스팀잇에 많은 투자를 해서 손해때문에 현제 최대에 수입을 누리고 있는 소수에 사람을 제외하고는 다들 지금에 상황을 어쩌면 길게 봐서 긍정적으로 생각할겁니다...
같이 힘내시조 ^^
님이 스팀파워를 임대해 줘가며 키웠던 저자들은 다 어디갔나요?
스팀이 망해도 상관 없는 사람은 언제든 떠나가 되있습니다.
마치 스팀을 가장 사랑하는 것처럼 외쳤던 그들인데요
사실 저는 스팀잇에서 그닥 좋은글이 필요 없다고 생각 하는 사람입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좋은글이 어떤 기준일지는 모르지만.....
결국 실패한거 아닌가요?
전그냥 꾸준히 포스팅을 하는 친한 이웃에게 보팅을 할뿐입니다.
그들은 안떠나 거든요
오랜만입니다 콘님 ^^ 그래도 그 때의 시세가 그립지 않으신가요? 그런 분들이 다시 돌아오고 더 많은 분들이 올 정도로 만들면 투자자도 자연스레 이익을 얻게 되어있습니다. 떠나고 나가는건 그분들 자유이고, 저희에게 중요한건 그런 분들을 포함해서 되도록 많은 분들이 오도록 문을 열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 이웃들만 남는다면 스팀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을 것입니다.
https://steemit.com/sct/@naha/7mcjzr
공감도가 높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운봇팅 안좋은거 경험해보시고 계속 주장하시는 모습은 ~ 별루라생각합니다. 이러다 또 개판되고 반복되죠~ 남은 분들부터 더 떠나기전에 추수리는게 좋을듯합니다. 지금은 화합과 단합이 선이죠~역사가 그랬듯이요.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네요. 다운보팅을 주장하는게 아니라 다운보팅 당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자는 것입니다.
네, 그러신거군요~ 오해의소지가 있으니 괞이 안티하지말자는 의도입니다.
저기서 50%의 큐레이션 수익에 온전히 만족한다는 의미는, 스팀파워를 큐레이터한테 몰아주고 그 큐레이션 보상을 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나머지 50%는 저자보상을 포기하는 것이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얼만큼의 스팀파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다다익선이겠죠 지금 시세로는 의미있는 액수가 나오려면 3백~5백만 정도는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정도 규모 이하로는 안된다고 생각하신다면 프로젝트가 쉽진 않겠네요. 저는 저렇게 큰 액수가 필요해 보이지는 않으나... 아마 저보다 더 잘 아실것으로 추정합니다.
글 좀 쓰는 사람들은 몇 불 얻고자 오지는 않습니다. 그림이나 다른 종류의 컨텐츠도 마찬가지고요. 충분히 유인을 할 수 있는 액수가 필요합니다.
그정도로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이면 액수보다는 아마 자존심 문제겠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3~5백만 스파로 찍어줘야 와서 써줄게 하는 사람은 만족하지 못하고 어차피 금방 떠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컨텐츠는 프리미엄이 중요한 시장이라 가능한 인기를 끄는 비싼 사람을 데려오는게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파급력이 떨어집니다.
아무튼 적어도 제가 집중적으로 작가들을 발굴하던 때에는 지금보다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그래도 지금도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계시니 제 의견과는 별개로 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후한 광고 단가가 1천페이지뷰에 1달러정도이니 100,000페이지뷰면 100달러정도 되겠내요.
상세한 글은 이따가 밤에 포스팅으로 쓰겠지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음식사진 몇 장에 글 몇줄 적고 2불씩 보팅 받는 거 보며 스팀잇은 절대적으로 PoB 불가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예전엔 더한 것도 많았습니다 ㅎ
그러니까요. 저들은 PoB를 핑계로 그냥 한국 커뮤니티를 죽이고 싶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너무 나간 생각이라 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일주일 전만 해도 스팀잇 트랜딩 가보면 보팅봇 쓴 한글 포스팅이 서너개 이상 있었습니다. 눈에 안 띌 수가 없었죠. 특히 몇 가지 글은 사실관계 정도만 간단히 전달하는 글이어서 타겟이 된 것은 자연스러웠다고 봅니다.
한국 커뮤니티를 죽이려면 전방위로 다운보팅이 와야하는데 그렇지는 않거든요.
krwp를 채굴하려고 비딩봇을 많이 쓰면서 갑자기 대세글에 한글 게시물이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공격 대상이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팀이 오르긴하겟지만..물량때문이라도 정말 힘들게 올라갈겁니다.스팀발행량을 줄이던가 재단에서 광고이익등으로 주기적으로 소각하던가,,..그리고 회전율을 높이기위해서라도 다운기간좀 줄여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