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화왕산 억새밭
Silver Grass Field, Hwawangsan Mountain, Changnyeong-gun, Gyeongsangnam-do, Korea
庆南昌宁 火旺山, 紫芒田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가을하면 떠오르는 게 억새와 갈대죠?
근데 여러분은 억새와 갈대를 구분할 수 있으신가요?
저처럼 대부분 잘못, 그러니까 억새와 갈대를 반대로 알고 있더라구요.
우리가 흔히 산이나 논에서 볼 수 있는, 갈대라고 알고 있는 아이가, 억새!
반대로 강이나 물가에 자라며 억새보다는 더 보풀이 많아 깃털처럼 보이는 아이가 갈대! 입니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억새를 보고 늘 갈대라고 부르더라고요.
억새밭으로 유명한 곳들이 꽤 많지요?
예~전에 제가 소개드렸던 영남 알프스라 불린다는 간월재도 이에 포함되고, 정선 민둥산 억새밭, 공주 죽당리 억새밭, 그리고 제주도의 곳곳 등 억새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산이 많은 나라의 축복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화왕산은 화재 사고로 대부분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9년 대보름맞이 억새태우기 축제 때, 예기치 않은 바람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목숨을 잃은 그 곳입니다.
그 후 주민들과 행정기관의 노력으로 억새밭은 예전모습을 찾은 듯 했습니다.
힘들게 등산로를 올라 보이는 드넓은 들판에 온통 새하얀 억새들 뿐입니다.
산 끝자락엔 돌을 쌓아 만든 화왕산성이 보입니다.
억새 보호를 위해 마련해둔 산책로를 따라 걷고 또 걷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을 해선지 인적이 많이 없었어요. 산을 올라올때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많았죠.
몇 년 전 딱 이맘때쯤 찾았던 화왕산의 모습입니다.
아직 갈대가 활짝 피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억새밭을 보니 사극들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실제로 대장금이나 허준을 찍었던 곳이기도 하고, 억새밭 초입에 실제로 드라마 세트장이 남아 있습니다.
비록 초가집이 진짜로 쓰러질 듯, 밤에 지나가면 무서워서 절대 못 지나갈 것 비쥬얼이긴 합니다만, 드라마 촬영지가 늘 그렇듯 예전 드라마 그 장면을 떠올리게 해주는 곳이지요.
(사진은 없네요.)
산 끝자락에서 바라보니 저 멀리 황금논밭과 함께 마을 모습이 펼쳐집니다.
이 또한 멋지지 아니한가요?
다시 억새밭사진입니다.
흡사 눈밭같지 않나요?
달밤이 밝은 날, 불빛 하나 없이 이 곳을 지났을 아주 오래 전, 달빛에 반짝이는 억새밭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나요?
아까 얘기한 그 귀신 나올 것 같은 드라마 세트장이 살짝 겁나긴 하지만, 밤에 한 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저 멀리 화왕산성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뭔가 한복을 입고 그 먼길을 걸어 다니던 옛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 왠지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따스한 가을 햇볕 맞으며 하산,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네요.
PS: 억새와 갈대 비교입니당~ 혹시 헷갈리실까봐~
(@fur2002ks님 억새는 어디에 있든 억새겠죵?~^^)
Cheer Up!
억새와 갈대가 엄청 다르네요. 억새가 은빛이 살짝 도는게 훨씬 예쁘네요~
아직 덜 피어서(말라서) 은색빛이 돌고, 더 지나면 새하얗게 변하지요~ 억새와 갈대가 다르긴해요~^^
와...정말 산에 가고 싶어지는 사진들이네요ㅎㅎㅎ
헤헤~ 네~ 저도 오늘 날이 좋아서 등산가려다 피로누적으로 공원을 다녀왔어요. 조만간 산에 가보렵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가을이라 그런가 어디든지 떠나고 싶다....
저 좀 데려가 줘요!~~~~~ ^^
가을은 본디 떠나야죠~ 밖으로~ 산으로 ~ 들로~ ㅎㅎㅎ
이번 연휴는 끝났으니 주말에 가까운 곳으로 떠나세요~ 통영으로~ 남해로~
멋진 곳이네요
파란 하늘 아래 억새가 가을을 전해 주는 것 같아요
갈대와 억새 차이가 있었네요 ㅎ
제가 지금껏 알고 있었던것은 다 억새 였던...사실
오늘 카일님 덕분에 한가지 알았네용^^
ㅎㅎ 저도 저기 가보기 전까진 갈대인 줄 알았어요. 지인이 알려주기 전까진...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ㅎㅎ 포스팅하는데도 계속 억새대신 갈대를 몇번이나 써서, 지우고 했답니다~
카일님~ 멋진 곳을 다녀오셨군요! 저도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 아직 못가봤는데...ㅎㅎ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강가의 갈대를 뽑아다 산에 심어 놓으면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ㅎㅎㅎ 한번 꼭 가보세요~ 억새가 피면(마르면) 더 이쁠것 같아요 ~ 가루는 날리겠지만~
안녕하세요 카일님, 아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경치 입니다~~ ㅎㅎ
다행이네요~ 가을 그 자체인 것 같아요!^^
네 ㅎㅎ 가을이 좀 더 길었으면 좋겠네요 ^^
if the name is itchy and itchy because we can thin wound then its there cause but so good what if we above look down a beautiful city in the view I think it's a good post
WOW
Upvote one of my posts please.. Pleaase
헐... 저도 반대로 알고 있었네요.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