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럽...

in #photography5 days ago

서귀포는 제주시랑 또 달라서 번화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먼거리가 아님에도 걸어다닐 일보다는 차를 타고 다니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산책이나 운동을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이상 걷는 일이 많이 않습니다.

오늘은 점심시간에 걸어서 주민센터에 다녀왔습니다.
걸어서 20여분 거리임에도 동료들이 거기까지 걸어갔었냐구 하더라구요. ㅋ

가면서 제주가 삼다도라고 불리우는 2가지를 다시 한번 느꼈네요.
한가지는 바람입니다. 창밖에서 보면 햇볕도 좋고 완전 봄날씨인데요. 밖에만 나가면 왜 그리 바람이 많이 부는지...
머리빗 하나 가지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육지에서라면 태풍이 올라오나? 싶을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더라구요.

두번째는 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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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주로 차를 타고 다녀서 눈에 안보였는지...
거리에 그냥 인도 위의 화단도 제주의 돌 현무암으로 만들었네요.
육지라면 커다란 화분을 가져다 놓았을텐데... 그리고 이렇게 돌을 쌓아서 만드는 비용이 더 들텐데...
하지만 이런게 제주스런 모습이겠죠?

그리고 제주에 바람, 돌과 함께 많다고 알려진 '여자'는 더 이상 사실이 아닌 거 아시죠?
작년 통계로 봤을 땐 제주에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