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ODA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스팀코인판과의 교류 협력을 위해 소정의 보팅 지원 계정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저도 스팀코인판의 운영진 중 한 명으로써 SAGODA 커뮤니티 지원에 작은 힘을 보태려 합니다.
어제 저는 @sct.jac.sago라는 새 계정에 약간의 SAGO 파워를 장착할 수 있었고 미약하나마 여러분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어제 이 새 계정을 만들면서 동시에 어떤 신청을 위해 행정 기관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며 가입 및 신청 승인 등의 과정을 겪게 되었는데요.
정확히 시간을 재본 것은 아니지만 @sct.jac.sago라는 새 스팀잇 계정을 만들고, 보안 안전을 위해 키값을 변경 저장하고, 키체인에 등록하고... 등등의 작업을 하는데 실상 몇 분 이상 걸리지 않은 듯 합니다.
그러나 행정기관에 가입 부터 여러 승인을 거친 후 신청을 완료하기 까지... 요즘은 잘 쓰지도 않던 익스플로어 브라우저를 굳이 꺼내가면서 이것 깔고 저것 깔고, 10여 회에 가까운 핸드폰 인증을 거치며 승인 받고, 팝업창 띄우며 재설치하고 등등 거의 한 시간 남짓 끙끙해며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 정말 스팀잇이나 여타 암호화폐 기반 댑 이용이 불편하다는게 맞어?
여러분들이 여러 디바이스나 신규 서비스 사용에도 꽤 능하다는 것을 감안하고서라도 궁금하긴 합니다. 예를 들어 SAGODA 커뮤니티 활동을 위해 신규 가입을 하는 과정이 여타 일반적인 온라인 가입에 비하여 그렇게나 까다롭고 번거로우셨는지요?
사실 인터넷 공인인증서발급 등 은행 홈페이지에서 뭐 할라고만 하면 이것저것 다운받고 해야하는거 정말 귀찮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런거랑 비교하면 스팀잇 사용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습니다.(스팀피플로가입하는건 확실히 편한데 그 정식으로 회원가입하는건 며칠 기다려야해서 좀 불편한 감이 있어요)
하지만 두개의 차이는 전자는 내가 꼭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울며겨자먹기로 해야한다는, 강제성이 있다는 점이고, 후자는 현재시점에서는 사람마다 안할라면 안해도 되는 것이라는 점인것 같아요. 다만 스티밋은 강제성읠 띄울 수는 없으니깐 사람들을 끌여들일 수 있는 정말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불편한 점도 불편하지 않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모르거나 힘들어 할만한 점은 staking에 따른 보팅파워 원리, 글쓰기 기능에 있는 markdown, 에디터기능을 쓸 때 사진넣는 것의 불편함 정도가 있겠네요.
암호화폐 기반의 플랫폼 이용이 불편하다는 건 사람들이 아직 이러한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경험해본다면, 그 어떤 시스템보다도 효율적이고 간편하다고 느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