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dih 님께서 크립토닷컴 MCO 카드 사용 후기 등의 소개 및 후기글을 올려주셨고, 다른 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포스팅들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주말을 맞아서 저도 좀 관련 정보를 찾아봤는데요.
MCO 스테이킹 갯수에 따라서 혜택이 다릅니다. 일반 신용카드들이 연회비에 따라서 등급과 혜택이 나뉘는 것처럼.
Spotify나 Netflix 캐쉬백 같은거야 특별할 것 없고, expedia와 airbnb 10% 할인도... 역시 프리미엄 카드급이면 특별할 건 없습니다. 공항 라운지 이용, 은행간 환율 등등도 마찬가지.
결국 여기서 기존 카드들과 크게 차별화되는 것은,
모든 소비에 1~5%의 리워드 지급 이란 부분입니다.
몇년 전, 미국에서 학생일 무렵 저의 취미생활 중 하나는 신용카드들 혜택 찾아먹기였습니다. 그걸 통해 비즈니스 이상 비행기 표나 고급 호텔 숙박 등도 해결한 적이 많았는데요. 그때 신용카드 fee나 혜택, 구조 등에 대해서 좀 알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보면, 신용카드 회사는 가맹점들에게 적당한 (1~4% 사이 정도) 수수료를 받고, 대신 사용자들(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어서 자기 카드를 사용하게 하는 방식이죠. 물론 소비자들에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은 당연히 자신들이 벌어들이는 돈에서 회사 경비나 등등을 제한 부분 내에서만 가능할 것이고.
캐쉬백, 마일리지, 포인트, 회원권 등등 많은 혜택이 있는데, 가장 이해하기 쉬운 캐쉬백 비율로 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캐쉬백 3% 이상은 최고의 딜이다 (당연히 이런 건 거의 없었죠)
캐쉬백 2% 정도는 괜찮은 딜이다.
캐쉬백 1% 이하는 쓰레기.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캐쉬백 3%를 주려면 가맹점(상점들이나 웹사이트들) 에서 3% 넘게 수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수수료 3% 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특히 큰 매장들 - costco 등 - 은 수수료율이 더 낮기 때문에, 이럴 경우 회사가 손해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결국 프로모션 등 일시적으로 하는 것 외에는, 3%는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가 없는 혜택이지요.
카드사들에서 그래서 한도를 두고 특정 분야 (주유소 등) 에서 사용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5% 씩 주는 경우도 있었으나, 소비 분야 제한 없는 3% 이상은 저는 거의 못 봤습니다.
그런데 이 카드는, 500 MCO 스테이킹하면 3%, 5천 MCO 스테이킹하면 4%, 5만을 스테이킹하면 5%를 준다는군요.
만약 MCO의 가격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이건 회사가 신용카드 자체로는 확실히 밑지는 장사입니다.
그러면 다른 곳에서 수익을 내야하는데... 그게 뭔지를 파악해야 이 카드를 신청할지, 어떤 등급을 신청할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추측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로 보입니다:
1. MCO 코인 가격 부양: 스테이킹 수요를 늘려서 가격 지지 및 상승 추구
2. 카드 결제시 보이지 않는 수수료: 공식적으로는 연회비 없고 거래비용도 없는데, jaydih님의 사용 후기를 보니 거래할 때마다 실제로는 SGD (싱가폴 달러) 로 결제가 된다는 것으로 봐서 거래할때 MCO - SGD - 거래통화 이렇게 3개의 조합에서 환전이 일어나게 되고 환전수수료나 매수-매도 호가 차이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3. 크립토닷컴 사용자 증가: 프로모션 개념으로, 캐쉬백에서 약간의 손해를 보더라도 일단 사용자수를 늘리는것이 목표.
좀더 알아봐야 결정을 할 수 있겠지만, 코인으로 많은 평가이익을 본 사람들에게는 엄청나게 매력적인 옵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가 옛날에 10원에 산 코인이 지금 100원인데, 이걸 매도하고 현금화하게 되면 90원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할 확률이 좀 있죠.
그런데 이 카드를 긁으면... 코인을 바로 법정화폐로 사실상 바꾸는 효과니까요. 이렇게 소비를 하게 되면 세금을 내야 할 우려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코인을 매도한 것이 아니라서 매매차익이 없으니까요. 게다가 각종 혜택은 플러스.
안타깝게도 저는 이런 경우가 아닌지라...(눈물)
옛날에 센트라가 시원하게 망해버린 결과, 모나코도 망상장애적일 정도로 공포스러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아 센트라 라는 사례가 있었군요... 이것도 코인 자체의 가격 변동성이 제일 불안한 부분입니다.
이담에 만약 시험삼아 사용해보시게되면 좀 더 파악하시기 쉬울 것 같아요~
몸빵삼아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jaydih님 덕에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몸빵 해보시면 또 이래저래 뜯어보시는 재미가 있으실껍니다. ㅎㅎ;;
naha님이 deer3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7 SCT)을 하였습니다.
lovelyyeon.sct님이 deer3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7 SCT)을 하였습니다.
seraphim502님이 deer3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5 SCT)을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