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미팅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미리 양해 말씀을 드리자면...
- 이야기 나누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을 안 찍고 왔습니다!
그러니 오늘의 만남이 팩트인지 아닌지는 증명하기 어렵게 되었네요. 그래도 다들 믿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_ _ ;)
■ 스팀몬스터 대장
아시다시피 @aggroed님은 스팀잇의 많은 부분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증인, 재단, 스팀엔진, 스몬 등등 손길이 가지 않는 곳이 없지요.
이번 스팀페스트 전에 한국에 들른 주된 이유는 스팀몬스터 비즈니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사정을 감안하여 스팀몬스터와 한국 유저들과의 관계 등을 얘기하며 이야기를 시작해 나갔습니다.
스팀몬스터 쪽은 여러모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스몬 유저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KR에 대한 이야기
먼저 @glory7님에게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glory7님께서 일전에 @aggroed님을 만나 홍보와 어필을 많이 해두셨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덕분에 한국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SCT와 @proxy.token에 대한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잘 나눌 수 있었습니다.
@aggroed님이 강하게 얘기하는 부분을 좀 옮겨보자면,
"한국 커뮤니티는 스팀잇에 오랜기간 많은 기여를 해왔습니다. 곳곳에 한국 커뮤니티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스팀을 매입하고, 스팀엔진 기반 토큰들에 투자하고, 심지어 스팀몬스터만 해도 한국 유저들은 상당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목소리는 작습니다. 많은 의견이 있을법한데 한국커뮤니티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증인, 재단, 프로젝트 어느 쪽이든 많이 도전하시면 저는 늘 환영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 스팀코인판에 대한 이야기
"한국에 처음 방문했고, 이야기를 나누는 첫 자리가 바로 SCT 여러분과 함께 하는 자리입니다. 저에게 매우 의미있는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팀코인판이 많은 부분 한국 커뮤니티의 활동을 대표하고 있는 부분을 좋게 평가해 주었습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상당기간 보수적으로 머물고 있었던 재단과 증인들의 활동 속에서 늘 대안을 제시하려 노력했고 유저가 필요한 것들도 제공하려 힘쓴 부분을 한국 유저들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하였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주제를 논의하느라 스팀코인판에 대한 부분만 집중할 순 없었지만 곧 있을 스팀페스트에 오늘 참석했던 멤버들이 거의 다 참석하니 그 때 다시 건설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로 약속하였습니다.
■ 스팀엔진, SMT 등에 대한 이야기
우선 @aggroed님 측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부분들도 있으니 비즈니스 보안 측면에서 세세한 내용 언급은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나름의 스케줄을 잡고 여러 부분을 준비해 온 것은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드포크를 기반으로 하는 스팀잇과 SMT 개발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점검해 가야할 포인트가 많습니다. 그에 반해 스팀엔진은 유저들이 원하는 바를 빠르게 적용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각각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팀엔진은 스팀엔진 나름대로 수요가 있을 것이고 SMT는 또 그 나름대로의 수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당분간 양쪽이 각각의 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 나가며 스팀 생태계를 풍부하게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금 정리하자면 이런 마인드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들은 스팀엔진 측의 비즈니스, 그리고 스팀잇 쪽의 진행에 대한 존중과 겹치므로 그의 공식적인 언급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 개인적인 생각
사람을 한 번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다양한 주제를 놓고 주거니 받거니 오래 얘기하다 보니 @aggroed란 이웃의 사고 방식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당히 실리를 추구하는 성향의 스티미언이 아닐까 합니다. 전공이 화학 쪽이라 그럴 수도 있겠고요.
그의 다양한 얘기 속에서 하나씩 조각을 맞춰가보면 왜 블록체인에 빠져들게 되었는지, 왜 스팀 블록체인을 선택했는지, 왜 증인에 참여하고 동시에 스팀몬스터나 스팀엔진과 같은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SCT와 한국 커뮤니티에 몸담고 있는 저 개인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어떤 부분에 좋은 접점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리였습니다. 이를 잘 활용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만남의 의미
역사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서 이루어진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습니다. 서로 안부나 묻고 추억을 나누는 사이는 아니기 때문에 건조한 주제만 다루다 끝났을 수도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함께 자리했던 우리 팀원들 모두 정중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바탕으로 대화에 임했지요. 또 함께 논의하고 이야기를 풀어가며 우리 팀 미팅의 연장선상이라고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더불어 @aggroed님도 대화에 매너가 있었고, 문화적으로 다른 한국 커뮤니티 대표들과 얘기를 나누는데 있어 혹시 실수하는 바가 없는지 체크하면서 대화에 임하였습니다. 서글서글한 인상이 이웃집 아저씨 같기도 하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적지 않은 정보와 힌트를 얻었습니다. 몇 일 후에 있을 스팀페스트에 임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는 자리였네요.
피곤한 상황에서도 좋은 논의를 할 수 있었던 데에 있어 @aggroed님에게 감사하고, 이번 만남을 위해 다시 한 번 먼 길 와주신 (그러나 KTX의 도움으로 시간상으로는 저보다 더 빨랐다 싶은) @dakeshi님에게도 감사합니다.
@dakeshi님과 @bizbenturer님이 통역에 많은 애써주셨고 @jacobyu 님도 기술적인 부분과 관련해 통역을 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조용히 잘 통역된 얘기들을 들어가며 차분히 내용을 이해하고 생각을 겸할 수 있었네요. 역시 외국어도 잘 하고 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ㅋ
@kopasi님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SCT의 경제모델을 스팀엔진 및 스팀잇의 발전과 접목시키기 위해 많은 질문과 논의를 해주셨지요. 오늘 한국 커뮤니티의 많은 바램을 대표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aggroed님도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으로 여깁니다.
■ 총평
이번 자리는 @aggroed라는 스팀잇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분과 SCT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운영진의 만남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을 부분이 많았을 겁니다.
혹시 미흡했더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일단 오늘의 좋은 대화를 바탕으로 우리팀은 스팀페스트에 가서 더 큰 씨앗을 뿌리고 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donekim님이 jack8831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5 SCT)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fenrir78님이 jack8831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10 SCT)을 하였습니다.
happyberrysboy님이 jack8831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10 SCT)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햅뽀이님도 꼭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기회 많이 만들어가 봅시다요~
newbijohn님이 jack8831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5 SCT)을 하였습니다.
저도 알아듣지는 못했겠지만 같이 참석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
언젠가는 저도 SCT의 대외 활동에 참여하여 숟가락이라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오늘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그러니 완쾌에 전념을!!! 오늘 참석하시지 못한 부분을 '반성'하시고 다음의 인터내셔널한 모임에 죄다 참석하셔서 능력 한 번 맘껏 발휘해주시기 바랍니다. ㅎ
건설적인 만남이었을 것 같네요. 이번 스팀페스트에서 더 이야기를 나눠보시면서 좋은 방향을 주도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네. 미리 안면 익히고 방콕에서 다시 만나면 배로 반갑겠지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줄기차에 얘기를 나누었던 시간이기 때문에 서로의 마음을 트는 첫 자리로서 상당히 의미 깊었던 것 같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ㅎ
댓글이 사라져서 다시 남깁니다. ㅋ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미리 안면을 틀 수 있는 자리였기에 몇 일 있을 스팀페스트에서는 서로 더 정겹게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만남이었다고 생각되네요. ^^
정말로 좋은 만남이셨을 듯 합니다 ㅎ
더욱 의미있는 스팀페스트!!
@tipu curate
Upvoted 👌 (Mana: 10/20)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말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씨앗을 뿌리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다보면 한국 커뮤니티가 기여했던 것들에 대한 인정과 한국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있을 것 같네요^^
네. 이번 스팀페스트를 한국 유저들의 목소리를 더 알리고 여타 스팀잇 유저들과 함께 어깨를 마주하며 발전을 도모할 수 시발점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디온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
제가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뭐가 되었든 열심히 발벗고 나서서 도와보겠습니다. 건강히 그리고 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연어님!^^
건설적인 만남이었던것 같네요!!!! 함께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긴합니다. ㅠㅠ 이동시간에 따른 부분을 무시 할 순 없네요.. ㅠㅠ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뭐, 걱정 마십시오. 다음 스팀페스트를 부산에서 개최하도록 적극 로비하고 오겠습니다. 부디 터전 잘 닦아놓고 계시길 바랍니다. ㅋ
@tipu curate
감사합니다~
좋은 만남이 있었군요. 즐거울 훗날을 기대해봅니다. ^^
네. 많은 분들 만나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고 오겠습니다. 내용 잘 정리해서 후기로 올려 놓도록 할게요.
고생 많으셨어요~^^ 💙
앞으로의 행보 기대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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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운영진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설적인 진행이 되어가는 듯 하군요. 뭐든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가야할것같아요. 워낙 크립토시장이 급변하니 뭐든 빨리 결과가 나오길 기대했는데..생각해보니 사업이란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수고하셨습니다.
naha님이 jack8831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1 SCT)을 하였습니다.
건설적으로 미팅이 마무리 되어서 다행입니다. ^^
SCT에서 좋은 미팅을 가지셨네요. 스팀페스트에서도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멋지십니다 늘 고생이 많으시구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연어님이 큰 씨앗을 뿌리셨네요.
이제 점점 커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드리겠습니다.
후기 감사드립니다. 서로 윈윈하는 협력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