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인디의 출처
조인디에서 해쉬레이트와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에 대한 기사를 보던 중, 말미에 기사 출처로 지식커머스 플랫폼 아하(Aha)의 Q&A를 재구성했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응? 그래도 요즘 주목받는 암호화폐 매거진인데, 외부 Q&A를 가져왔다구?! 왠지 호기심이 생겨서 원문을 클릭해 넘어가 보았습니다.
# 지식커머스 플랫폼, 아하(Aha)
사이트를 살펴보고 백서도 읽어보니, 업비트 산하 람다 256의 루니버스 생태계 지원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해서 아하 토큰도 비트베리를 사용하고 있었구요.
우선, 가입은 카카오톡, 네이버 등으로 몇가지 인증 후 간단히 할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확장성을 위한 문턱넘기 이슈에서는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출처: 아하 백서
한마디로 아하 토큰 이코노미의 정체성은, 지식검색 서비스의 신뢰성, 전문성을 높이고, 기여도 만큼 생태계 참여자에게 분배하겠다는 것이였습니다.
참여자 누구나 질문하고,
24시간안에 검증된 전문가들이 답하고
질문/답변/큐레이터에 대해 보상을 합니다.
전반적인 보상체계가 궁금했는데요. 뜻밖에도 스몬의 일퀘나 출근같은 디폴트 보상도 미미하나마 있었습니다. 특히, 참여도와 평판 등을 누적하고 분류해 참여자별로 차별화된 보상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리고, 법률/세무/프로그램,블록체인 등 전문가/비전문가의 구분을 자격증이나 어느정도 객관적인 검증 및 전문적인 답변의 니즈가 있는 분야들로 구분해 놓은 점이 특이했습니다. 이는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되었습니다.
# 비즈니스모델, 외부현금유입
우리가 늘 고민하던 그것.
외부현금유입 방식에 관해서는 크게 4가지 방식을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었습니다.
크게, 광고/교육/채용인데요. 이들은 지금은 아하 플랫폼으로 통합된, 더멘토링 서비스를 2018년 1월에 출시하였습니다. 그들에 따르면 13,000명의 회원이 있었고 그 데이타들을 분석하여 잠재소비자들을 분석했다 합니다.
그 결과 질문과 답변에 대한 컨텐츠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전반적으로 지식에 관한 왕성한 욕구와 배움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것을 발견, 이를 활용/확장하는 비즈니스를 구상한 듯 합니다.
특히, 질문과 답변에 있어 신뢰성, 전문성, 즉시성이라는 세가지 요소를 검증의 블록체인 및 공유의 토큰이코노미와 연결지으려 노력한 점이 곳곳에서 보입니다.(답변/보상은 24시간으로 한정해놓았습니다.)
(1)타켓팅된 광고
광고주는 아하 토큰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고, 특히 출판사와 교육회사 등 서비스 이용자층의 니즈가 명백히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들에게, 전환율/소비율이 높은 광고를 집행할 수 있음을 어필한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회원수가 아니더라도, Q&A에 관심이 있어 진입한 회원들이 잠재적인 제2의 재화/서비스의 소비자가 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자 플랫폼인 셈입니다.
(2) 데이타 활용, 채용정보
그리고, Q&A 답변과정에서 누적된 기록 및 평판 등의 데이타를 활용해 채용시장에 진출하려는 생각이 있어보입니다.
그들의 서비스를 인재의 검증과정으로 쓸 수 있다는 논리하에 기업 및 헤드헌팅펌들에게 답변자의 활동 내역 및 등급을 조회할수 있도록 데이타를 판매할 예정으로 보였습니다.(숫자는 조회가능한 프로필수)
(3) 교육 서비스 판매
끝으로 교육이라는 카테고리에서는 유명강사의 강의를 판매하거나 지식콘서트 등을 라이브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였습니다.
소비자의 니즈 요소요소를 직접적인 소비로 연결시키겠다는 의중이 확실히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결국, 아하의 서비스를 종합해보면,
양질의 Q&A 서비스로 참여자/답변자 모두에게 베너핏을 주는 토큰이코노미를 만들어, 이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참여자들에게 제2/3의 광고/데이타/서비스를 판매해서 생태계를 꾸려가겠다는 체계로 느껴졌습니다.
굳이 기존의 서비스들과 비교하자면,
①개선된 네이버 지식검색서비스형 토큰이코노미로 트래픽을 모아서,
②광고매칭 (출판, 교육업 타겟)을 이루고,
③데이터 제공(헤드헌팅사)도 하면서,
④메가스터디 및 테드 형 교육/강연업체처럼 연관상품도 판매하겠다는
토큰이코노미 + 기존 플랫폼 업체의 특성을 혼합하려는 시도로 분석됩니다. (최근 교육/채용 외부업체들과 전략적 제휴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광고비로 집행된 아하토큰의 일부 소각과, 아하토큰을 통한 출판사 도서 구입 및 온라인 강의 구입 등 사용처 확보 등에 있어서도 상당부분 신경을 쓰고 있는 것도, 현 엔진토큰들의 방향성과 통하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들도 완성형이 아닙니다. 전문가의 영입과 회원수의 확보 및 광고주 등 다양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느 단을 활용하여 지속가능성을 구축하려고 하는지를 참조하는 것은 충분히 의의가 있어보였습니다.
일견, 현재 SCT가 투자한 사고다의 사업모델과 유사한 측면이 많아보였고, 외부현금흐름에 목마른 엔진토큰들의 고민을 외부에서는 어떻게 풀려고 노력 중인지 접하는 부문에서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웠습니다.
냉정히 보자면, 회원가입(네이버/카톡), 자체지갑(비트베리) 등 우리가 고민하는 부분을, 먼저 해결한 측면도 있어보였습니다.
잘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검색창에 스팀잇 이라고 치고 보았더니, 질문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참고로 아하의 공지에 따르면, 2019년 1월 베타서비스 이후 9월 26일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MAU) 50만, 누적Q&A수 8만개, 월 평균 페이지뷰(PV) 500만 돌파로 견조한 성장세라 판단됩니다.(곧, 새로운 명칭의 루니버스토큰으로 스왑, 상장예정)
특히, 플랫폼 참여자의 특징과 니즈를 분석하여 이를 다방면에서 활용하려는 측면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기타 토큰분배와 서비스 상세내역은 아하의 백서를 참조하시면 좋을 듯합니다.(저는 아하토큰 하나도 없습니다~^^;)
힘든시기인 점은 내/외부 모두에게 같습니다. 누가 멈추지 않고 달려나가,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회를 잡을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는 스팀 생태계가, 당당히 한자리 차지하길..
편안한 주말되세요~! ^^
happyberrysboy님이 lovelyyeon.sct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20 SCT)을 하였습니다.
앗.. 밝자님 감사합니다~!!
deer3 gave lovelyyeon.sct gifts(25 SCT).
Thank you~ Have a nice day! :D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늘 살펴봐야겠네요 ㅎ
네~ 질문/답변도 많구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저도 좀더 살펴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