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상대성과 나.
도서 ‘배려’(한상복 저)의 표지가 생각이 납니다. 읽은 적은 없지만 표지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배려와 다르게 어린아이가 어른을 향해 우산을 건네고 있습니다. 우비를 입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배려는 항상 상대적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주는 것 같습니다. 반드시 어때야 한다고 정하는 것은 배려의 정의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배려의 상대성은 잘 지켜진다고 생각합니다. 배려에 관하여 논할 때 2가지 이상의 대상의 상황을 비교하니까요. 하지만 상대성을 강조한 나머지 자기자신에 대한 배려가 생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챙기다 자기 자신을 챙기지 못하는 것이죠.
건강한 배려가 있기 위해서는 자기자신에 대한 배려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