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기본적인 것도 지키지말자는 뜻은 아닙니다만,
현재 한국에서는 좀 과한 면이 있는 것 같아 이렇게 한 번 올려봅니다!
동방예의지국! 유교! 도덕성! 등 과거로부터 이러한 문화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바로 "배려"에 대해 어쭈어보려고 합니다.
과연 배려는 어디까지 지켜야할까요?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 타보면 노약자분들(+임산부 정도가 되겠군요)께 자리를 양보하자는 문구나 방송 등이 나옵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과거 SNS등에는 임산부석에 앉아있는 남성(혹은 비 임산부), 앞에 무거운 짐을 들고 계신 할아버지가 계시지만 앉아있는 건장한 청년 등 비꼬려는 글이 종종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법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암묵적인 사회적인 규칙도 아니라 단순한 배려일 뿐입니다.(지하철의 임산부석도 주변에 임산부가 없을 때에는 앉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배려를 하지않았다고, 욕할 이유가 될까요?
건물을 나서거나 들어갈 때, 뒤에 사람이 있을 때 문을 살짝 잡아주는 행동도 배려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길을 걸어다니다 보면 그 행동을 하지않는 이에게 뒤에서 욕하는 경우 많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웬만한 경우에 이러한 배려는 감사의 표시를 받기는 힘듭니다.(그 정도면 배려가 아니라 도움을 준 경우겠지요.) 다만 지키지않으면, 욕을 먹기는 쉬운 것 같습니다.
과연 이러한 배려는 어디까지 지키는 것이 맞을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p.s. 저는 나름 그래도 배려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배려와 오지랍의 경계가 좀 애매하죠.
그리고 호의와 권리도...
그래서 전 제가 혼자 할 수 있고 별로 신경 안 쓰이는 한도까지만 배려 합니다.
그쵸 배려가 매너기는 하지만 사실 과한 순간 바로 오지랖이라고 욕먹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배려. 상대성과 나.
도서 ‘배려’(한상복 저)의 표지가 생각이 납니다. 읽은 적은 없지만 표지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배려와 다르게 어린아이가 어른을 향해 우산을 건네고 있습니다. 우비를 입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배려는 항상 상대적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주는 것 같습니다. 반드시 어때야 한다고 정하는 것은 배려의 정의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배려의 상대성은 잘 지켜진다고 생각합니다. 배려에 관하여 논할 때 2가지 이상의 대상의 상황을 비교하니까요. 하지만 상대성을 강조한 나머지 자기자신에 대한 배려가 생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챙기다 자기 자신을 챙기지 못하는 것이죠.
건강한 배려가 있기 위해서는 자기자신에 대한 배려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예를들어 젊은 남성(혹은 여성)이 임산부석이나 노약자석에 앉아있으면 눈쌀이 찌푸려질 순 있겠지요. 그 사람이 진짜 개인적인 사정으로(정말 너무 그날 힘들다거나) 그런 행동을 취했을지, 아니면 진짜 그냥 배려심이 없는지는 알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을 대놓고 욕하거나 sns라는 공개석상에서 비꼬는 사람이 더 못나면 못났지 잘했다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맞습니다 어느정도 참작을 하고 게다가 적어도 하지않았을 때에 비난이라도 없어야할텐데 말이죠...
배려에 대한 강요가 아닌 자연스레 배려를 하게 되는 것 같아 이전보다는 더 배려있는 사회가 된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 지키는지에 대한 기준은 다소 애매모호한 감이 있지만,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지키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다만 누군가를 불편하지 않게 하더라도 거슬리면 욕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 같아요 정말
배려를 받으면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배려해주는 그럼 선순환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진짜 주는만큼 받는 게 당연한 것인데 먼저 최대한 받아내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배려는 적당히가 좋은 것 같아요. 무엇이든 지나친 건 안 좋죠. ㅎㅎㅎ
배려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갖춰야할 1순위가 배려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