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잘 보세요! 만점 가즈아~~~~~~ ㅎㅎㅎㅎ
저도 한때 별명이 '삐딱선'이었더랬죠. 남들 가는길로 가면 두드러기나는 쪽은 바로 저였어요. 늘 소수에 속하길 원했고, 아니 어딘가에 속하는것도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결국 현실앞에 안주하고 말았는데, 봄들님은 용기가 대단하시네요!!!!!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혼자 가는길은 외롭겠지만, 그렇다고 누군가와 함께 한다고 해서 외로움이 채워지는건 아니잖아요. 우린 모두 다 외롭습니다. 괜찮습니다.
저도 오랜시간 남들과 다르고 싶었는데, 나이들어선 남들과 다른게 좀 외롭고 불안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비교를 그만둔 순간, 굳이 다르고 싶다는 생각도, 비슷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 않게 되었어요. 제게 특별한 용기가 있었다기보단 그냥 좀 더 자유로워진 게 아닐까요. 한국와서는 다시 비교를 당하고, 저부터 하게 되니 또 이런저런 신경이 쓰이지만요.
너무나 공감합니다 :) 멋진 에빵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