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팀달러 이체수수료 부과는 기막힌 아이디어긴 합니다. 특히 이체수수료를 부과하여 소각한다면 발행 스팀달러는 지속적으로 감소할것이고 이것은 스팀의 신규발행을 줄이는 효과가 생기게 되죠. 이것만으로도 스팀의 가치 상승 효과는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위 제안은 다음의 두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스팀달러의 활발한 트랜젝션이 일어난다면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문제는 트랜젝션이 일어날건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부분에 의문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조차도 스팀달러를 거의 저축이라고 생각하고 보관하고 있을뿐 마땅한 사용처를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만일 스팀달러가 미국달러 1달러로 가치가 고정 되어 버린다면 스팀은 악몽이 시작될겁니다. 미국달러의 구매력은 빠른속도로 상실되어 가고 있습니다. 즉 1미국달러에 고정된 스팀달러는 가치저장수단으로조차 기능을 상실한다는 의미입니다. 누구도 스달을 보유하려 하지 않게 될거구요. 동시에 스달의 가치는 1달러미만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이러면 커뮤니티는 비용을 들여 스달의 가치를 끌어올려야 하지만 이건 밑빠진독에 물붇기가되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급기야 스달의 시장가치가 0.8달러가 되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사람들은 공개시장에서 스달을 사다가 내부마켓에서 컨버전 할거구요 이때 발생하는 0.2달러의 손실은 커뮤니티가 부담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지난한 하락기에 이것을 경험한 사실이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스달은 1달러에 페깅되면 안됩니다. 1달러 이상의 시장가치를 가지게 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도 가치가 하락하는 코인을 장기보관하려 하지 않습니다. 오직 가치가 상승한다는 믿음이 있어야 장기보관하게 됩니다.
현금 1달러를 사용하면 수수료 없이 사용할수 있는데 1달러짜리 스달을 사용하면서 수수료까지 지불하려 하겠습니까?
스달의 가치가 오를거라 생각해야 스달을 가지는거죠.
저는 그래서 현재의 스달에 수수료를 부과하는것은 반대합니다.
다른 특별한 기능이 제공된 형태의 스달이라면 수수료 붙여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스텔스 기능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말씀을 일전에 해주신적이 있어서 현재로서는 스달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문제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스팀블록체인에게 있어 수수료는 소탐대실 이라는 생각입니다.
(1) 의 문제는 스팀 스포츠라는 배팅 이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것 같구요.. 제가 거래소를 만든다면 스팀달러 수수료 쉐어 드랍을 넣을수 있습니다.
(2) 의 경우는 문제가 안되는게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스팀 입장에서는 악몽이 아니라 좋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DEBT 가 줄어드는것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