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덕분에 @sndbox라는 프로젝트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What is an Incubator? [A New Layer for the Growth and Innovation of Steem] https://steemit.com/incubator/@sndbox/what-is-an-incubator-a-new-layer-for-the-growth-and-innovation-of-steem
@sndbox 의 이 글을 읽어보았고... 결론적으로는 어뷰징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스팀 파워를 재단 개념으로 이용하여 크리에이터들에게 지속적인 안전망을 제공하는
참신한 비즈니스인 것 같습니다.
멤버들이 매달 지불하는 fee는 (제가 판단하기엔) 단순히 보상을 돌려받기 위해 지불한다기 보다는, 실제로 @sndbox 가 진행하는 스팀 파크 프로젝트나 밋업, 사람들의 스팀잇 안착을 돕는 프로젝트들을 지원하는 개념인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멤버십에 대한 안내가 자세히 나와있는 듯 합니다.
https://steemit.com/incubator/@sndbox/how-to-become-a-sndbox-member
개인적으로 어떤 보팅 풀이 어뷰징인가 판단할 때는,
그 보팅 풀이 스팀 생태계에 대한 기여 없이 단순히 수익만 창출한는 것인가?
아니면 스팀 생태계에 특정한 기여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팅 풀을 만들었는가? 하는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sndbox는 후자라고 보여집니다.
@ddd67님께서 스팀잇 생태계를 걱정하는 마음이 커서,
약간의 오해를 하신 듯 싶습니다.^^; ( 솔직히 충분히 사람들이 오해할만 한 지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성껏 무엇을 알리고자 포스팅을 하시고, 조사를 하신 그 노력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오히려 괜히 @ddd67님의 의도가 곡해되어 상처 받을까 살짝 걱정이 됩니다.
동의합니다.
지원하는 개념을 방패로 삼아 어뷰징 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네요. 그냥 하나의 의견입니다. 개의치 마셨으면 합니다.
여기선 모두들 하나의 의견을 내놓는 자리입니다. 둘의 의견은 내놓기 힘들죠^^
감사합니다.
폴로니어스님 성격에, 제 글 보시고 열심히 리서치하셔서 객관적으로 판단하려 한 것 잘 전달되었습니다.
멤버쉽에 관한 걸 제가 찾다찾다 못찾았어요. 6개월전에 것이네요. 그 이후엔 단 한번도 멤버쉽에 대한 포스팅은 못찾겠습니다. 혹 최근것 보신적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그때는 60불이었네요. 40불로 내린 멤버쉽 포스팅을 찾아 볼수 있음 좋겠네요.
제가 이곳에서 느낀게 바로 exclusivity(배타적) 이라는 느낌이었어요.
이 개방되고 건강한 곳에서 다른 포스팅들과 현저하게 차이나게 보상을 해주는 것, 그리고 멤버쉽이 되는 길을 어렵게 만들어 놓은것(왜 한국분들이 이렇게 많은데 한국어로 멤버쉽 포스팅을 한번도 안올렸는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팀잇의 탄탄한 재정을 마치 자신의 것처럼 남용하는 것. 40불내고 450의 수익은 그 안에 이 사업과 관련이 안된 모든 사람들의 돈이 안들어가곤 생길수 없는 수익률이라고 봐요.
40불내고 100불 얻어가는게 아니잖아요. 그럼 제 눈에 띄지도 않았겠죠.
만약에 폴로니어스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들의 취지가 스팀 파크 프로젝트나 밋업, 사람들의 스팀잇 안착을 돕는 프로젝트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면, 보상을 열배로 뿔려주는 것보다, 멤버들을 더 늘릴 생각을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하려는 사업으로의 접근성을 더 용이하게 하고, 멤버들이 그들의 사업을 함께 프로모션해주고, 더 많은 스팀잇유저들을 창출하는 게 목적이어야지, 이렇게 멤버쉽으로 이루어져 그들의 배를 너무 뿔려 주변에 막 티를 내고 다니면, 당연히 배타적인 단체라고 생각하게 되죠.
그리고 무엇보다, 스팀잇은 개개인의 파워를 개개인들이 업시켜주는 것에 즉, 파워를 탈중앙화하고 분산화 하는 것에
그 취지와 정신이 있고 그 것이 스팀잇 최고의 매력이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이죠.
이 곳에서 수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글을 다듬고, 올려서 다른 동료인간들로부터 진정한 피드백과 보팅을 받고 하루하루 조금씩 올라가는 보상에 기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폴로니어스님도 아시잖아요.
갑자기 이 곳에 고래도 아니고 고래회사가 들어와서 몇몇에게 쾅쾅 열배에 넘는 이익을(그것도 우리모두의 투자금으로) 주고 다니면, 어떤 것이 미래의 스팀잇을 그려봤을때, 그 그림에 어울리는 그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sndbox 가 어떤 취지로 이 사업을 시작했는지 저는 모르겠어요. 아주 좋은 의도로 시작했다가 시스템을 남용하면서 서로에게 어마어마한 금액들로 품앗이를 해 줄수 있는 것을 알고 그쪽으로 변질되었을 수도 있고, 정말로 수익금으로 큰 꿈을 안고 멋진 프로젝트를 만들어 내어 많은 사람들이 스팀잇을 더 애용하도록 하는데 큰 공헌을 할수도 있고.
저는 여전히 전자라고 보기에 이런 고래회사들의 개입은 부패의 시작점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요.
이 고래회사가 하는 일을 개인이 왜 못하겠어요. 개인들도 좋은 글을 찾아내고 좋은 그림을 찾아내는 능력이 다 있거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사실 gateway 로서 다른 분들의 컨텐츠를 모아 홍보를 해주고 있잖아요.
어쨌든 여러모로 저도 생각을 더 정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폴로니우스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제가 샌드박스를 어뷰징으로 보지 않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지원받는 작가들이 올린 포스팅이 보팅금액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러스트나,
이런 음악
https://dsound.audio/#!/@kalvas/20180305t225047698z-kalvas-craatz
혹은 이런 카툰,
등등의 창작물들을 보고 어뷰징이라고 한다면 본인의 인문학적, 예술적 안목에 대해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일이지만 제가 본 KR 최고의 어뷰징 사례는 이겁니다 (2018년 초 글과 보상들)
클레욥님,
지금 클레욥님의 안목과 저의 안목의 높고 낮음을 두고 토론을 하고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몇번의 클릭으로 지금 올리신 그림의 수준과 비슷한 혹은 더 높은 그림을 찾아낼 수 있겠지요. 보팅횟수는 훨씬 많지만 보상금은 현저히 적은.
제 논쟁의 요점은, 한 작가가 업체에 소속이 되어 지속적으로 높은 보상을 거의 매 포스팅마다 받는 것으로 인해 야기되는 스팀잇 커뮤니티에 몰고올 고유의 가치 하락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지요.
p2p 가 p2whalecompany 로서 변질되어가는 스팀잇의 정신과 철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구요.
여기에 대다수인 미노가 스팀잇이 재미가 없어질 때를 얘기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클레욥님이 이곳에 저의 글에 반대하는 댓글을 쓴 후에, 저에게 보팅하셨던 한 분이 보팅을 철회하셨더라구요.
이 글과 제가 이후에 올린 두번째 글 둘다에서요. 이것은 클레욥님이 그 분께 부탁하신 것인가요 아니면 그 분이 자진해서 UN-VOTE 하신 건가요?
제 글에서 단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보상철회의 경험을 겪으니 너무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그분 steemd 에 가보니 @그분아이디 uses Clayop as voting proxy 라고 써있는데 이것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네요. 그분이 클레욥님을 보팅대리인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랑 제 글에 와서 보팅철회 한거랑 관련이 있는건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보팅철회는 관계없는 일입니다. 제가 알기로 sndbox는 지속적으로 작가를 발굴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멤버권한이 없어지고 재가입이 불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종의 인큐베이터 시스템인거죠. 물론 모든 아티스트를 다 커버할 수는 없겠지만 점점 많은 분들께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정도 수준의 실력을 가진 분들이라면 당연히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