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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실제로 책을 내는 사람들 | 스팀잇의 더 큰 가치

in #thanks6 years ago

봄들판님께서는 최선을 다해서 살아오셨는데 정작 당사자만 모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림자에 갖혀져 있는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면에서 저도 그러한 면이 있어서 공감대가 생기네요. 누군가 저에게 그런 표현을 하더군요. 너무 자신을 낮추지 말라고요. 봄들판 님의 글속에는 그러한 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낮춤이라는 표현이 겸손인 것인지, 비굴함인 것인지, 자기 비하인 것인지 각각 어떤 정의를 내리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제가 경험한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한국 사람들은 허세가 많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그들에게 있어서 낮춤이란 표현이 어떤 의미로 전달하는 것인지 간혹 혼동할 때가 많습니다.

꿈이라는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자기 과장을 위한 꿈인지, 자기 만족을 위한 꿈인지에 대하여 우선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기 과장을 위한 꿈이라면 과장을 좀 덜하면 될 것이고 자기 만족을 위한 꿈이라면 만족을 좀 줄이면 되는 것이지요. 꿈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말이지요. 그렇지만 그 꿈이 항상 꾸어지는 한 삶은 계속 지속되어지는 것이니까요.

삶이 항상 흘러가게 하는 것이 바로 꿈이겠지요.
River runs through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