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며 생각했다. 앞으로의 내 여정을 책으로 엮으면 좋겠다고. 여행을 하며 요리를 하겠다는 꿈이 있었다. 신통하게도 정말 그렇게 되었지만, 책은 커녕 일기도 잘 쓰지 않았다. 그땐 사진도 얼마 찍지 않았다.
현재에 충실한 것이라 생각했다. 기록을 남길 시간에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고. 이제와 그럴싸하게 말하는 거지, 실은 일하느라 지쳐 다른 무엇을 할 여유가 없었다. 쉬는 날이면 자느라 바빴으니까. 무엇보다, 정작 나는 독서도 안하면서 책을 쓴다는 게 어불성설이었다. 책은 뭐 아무나 쓰나.
왜 그렇게 쉽게 포기했을까. 쓰고 싶으면 쓰는 거지. 남들이 다 하고 싶어한다고 해서, 나도 하고 싶단 착각을 하지말자는 것까진 좋았다. 다만 그런 식으로 내 꿈을 줄여나간 것은 아니었을까. 욕심부리지 않으면 쉽게 행복해지니까.
지금도 열렬히 책을 쓰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럴 깜냥이 되지 않는다며 애초에 꿈꾸지 않는 걸 수도. 그런데 최근 스팀잇에서 누군가 책을 냈다는 소식을 들으면 왜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는지. 실제로 책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니. 스팀잇에서 그게 가능하구나.
스팀잇에 인생... 까지는 아니어도 인생의 일부를 거는 사람을 종종 목격한다. 이곳에서 판을 벌이고 뭔가 해보려는 움직임을 볼 때마다 응원은 듬뿍해도 그 열정과 가능성에 대해선 알 수 없었다. 실패와 상처에 대한 방어기제로 ‘어차피 안될거야’ 하고 마는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이었다.
한창 스팀잇에 뜸했던 사이, 내가 모르는 저편에서 또 다른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었다. 아직 정체는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몇 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길래 뒤늦게 관심을 갖고 보는 중이다. 이름하여 ‘스팀시티’. 그런데 이 글을 쓰는 도중, 그쪽 행사에 음식으로 참여할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글의 흐름으로 봤을 땐 하기로 했다고 해야 할 것 같지만, 고사하고 말았다. 왜 하필 애증의 요리였을까. 나는 <냉장고를 부탁해> 도 보지 못하는데. 변명이다. 전에 스팀잇 관련 영어번역 일을 부탁받았을 때도 자신이 없어 사양하지 않았던가.
‘눈앞의 이득보다 스팀잇의 더 큰 가치를 보는 사람만이 스팀잇에 남을 것’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게 무어냐고 물은 적이 있다. 정확히는 스팀잇의 더 큰 가치는 무엇일까요. 소회를 풀거나 소통하는 것 이상의 의미와 가치가 분명히 있을텐데 말예요.
라고 물었다.
대답은 듣지 못했지만, 이제는 그 가치가 내게도 보이는 것 같다. 내가 알고 싶었던 가치나 가능성은 스팀잇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을 보려는 사람에게 있었다.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바라보면 뭔들 빛나지 않을까. 그런 사람에게 스팀잇은 꿈이 현실이 되는 곳인지 모른다.
더이상 꿈꾸지 않게 된 건, 여지껏 꿈만 꾸는 데 그쳐왔기 때문이다. 제 인생을 걸게요.
라고는 여전히 말할 수 없지만, 실패를 무릅쓰는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 최선을 다할 용기를 내고 싶다. 아주 오랜만에.
봄들님은 제가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 속 주인공 같아요. (혹은 하하 세계관 속의 인물. - 무슨 소린지는 무한도전 팬들만 아시겠지만..)
아주 예쁜데 자기만 예쁜 줄 모르고 있던 공주. 진짜 실력있는데 자기만 그걸 모르는 사람.
용기만 내시면 돼요. 이미 봄들님 안에 다 있어요. :)
단, 뭘 할지는 봄들님이 정하세요. 누가 등떠민다고 하지 마시고. 요리건 여행이건, 책이건 스쿠버 다이빙이건. 윤식당을 찍건, 정글 탐험대를 찍건, 다큐 3일을 찍건, 체험 삶의 현장을 찍건. 선택은 그대가 원하는 대로! 모든 건 맘먹는 대로!
아. 브리님... ㅜㅜ 스팀잇에 와서 제가 받은 큰 선물 중에 하나가 브리님인 것 같아요. 어찌 매번 이렇게 저를 꼭 안아주고 가시나요. 브리님은 미운 오리새끼를 백조로 만드는 능력을 가지셨어요..!!
‘누가 등떠민다고 하지 말고, 제가 원하는대로.’ 라는 말씀에 고마움과 안도감으로 눈물이 핑 돕니다... 괜히 입만 조물거리고 있네요. 평생 마음에 간직할게요. 정말... 고마워요 :)
저도 이제 @springfield님을 봄님이라고 불러야겠어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많으신 봄님.
근데 살아보니 그렇게 두려운 것이 아니더라구요. 세상이라는 것이.ㅋ
살면서 도전하는 것 중에 대부분이 실패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치유가 되는 것이 인생이랄까요?
식상한 얘기지만, 도전하고, 도전한 것을 하고, 나름의 성과를 얻어내는 것...
그게 사는 거더라구요.^^
아마도 봄님의 '주춤'도 삶을 살아가는 과정일 거에요.
뭔가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데, 더는 무의미한 것 같아서..
그냥 봄님을 응원합니다.^^
저도 넋을 놓고 바라보게 돼요. 두툼한 양장본은 아니더라도, 자신의 생각과 글을 담은 책을 내어놓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부럽고, 대단해보여요.
최근에 인상 깊게 읽은 구절이 떠올라서 적었어요.
우리 청춘을 아끼지 말아요. :)
그쵸, 송블리님! 나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우리도 우리의 책을 만들어볼까요? 천천히, 차근차근 :)
아직은 상처받아야 한다고, 불안감으로 지금을 낭비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아요. 요즘 과거를 추억하며, 그 화창하고 맑은 날에 왜 가슴에는 근심과 슬픔을 안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금도 젊지만 말예요 :)
우리, 청춘을 아끼지 말아요.
<눈물 대신,여행> 안의 구절이 너무 좋네요... 정말 그렇네요...
몸을 많이 움직일수록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타인들과 교류하고 챙기고 할 수 있지만, 창작 욕구는 사라집니다.
반대로 틀어박혀서 시간이나 보내고 있으면 남 하는 일에 냉정한 비판은 하는데 정작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즉 창작 욕구가 생깁니다. 창작은 비인간적 삶을 사는 도중에 쌓인 정념이 그러한 인생을 되돌리고자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인생의 기조가 문제였기 때문에 작가들의 인생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어...글 쓰시고 싶다는 분 앞에서 제가 대체 뭔 소리를 한거죠? 여행을 하며 요리를 했다는 것은 창작에 가장 좋지 않은 활동적이고 인간적인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틀어박혀서 생각하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우울하고 비인간적인 과정을 즐기긴커녕 버티실 수가 없으시다면 창작과는 거리가 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sanscrist 님 안녕하세요 :)
인상적인 말씀이며 공감합니다. 몸을 쓸수록 생각과 정념이 깃들 기회가 줄어드니 창작의 동기도 상대적으로 적어지겠지요. 단순하게는, 창작에 쓸 에너지가 체력 회복에 쓰인달까요 :) 다양한 상황과 관계 속에서 끊임없는 자극을 받기도 하지만요.
최근 몇년 틀어 박혀서 생각할 시간이 많았기에 창작욕구가 생기는 거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우울한 늪에 빠지기도 하고. 다시 몸을 쓰고 바빠지면 또 다시 ‘현재에 충실한’ 삶에 만족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 앞으로는 시간을 내어서라도 틀어박혀야겠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게 되네요.
균형과 사람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후자는 여기서 잔뜩 사랑받으시는 듯해요.
봄들판님께서는 최선을 다해서 살아오셨는데 정작 당사자만 모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림자에 갖혀져 있는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면에서 저도 그러한 면이 있어서 공감대가 생기네요. 누군가 저에게 그런 표현을 하더군요. 너무 자신을 낮추지 말라고요. 봄들판 님의 글속에는 그러한 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낮춤이라는 표현이 겸손인 것인지, 비굴함인 것인지, 자기 비하인 것인지 각각 어떤 정의를 내리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제가 경험한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한국 사람들은 허세가 많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그들에게 있어서 낮춤이란 표현이 어떤 의미로 전달하는 것인지 간혹 혼동할 때가 많습니다.
꿈이라는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자기 과장을 위한 꿈인지, 자기 만족을 위한 꿈인지에 대하여 우선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기 과장을 위한 꿈이라면 과장을 좀 덜하면 될 것이고 자기 만족을 위한 꿈이라면 만족을 좀 줄이면 되는 것이지요. 꿈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말이지요. 그렇지만 그 꿈이 항상 꾸어지는 한 삶은 계속 지속되어지는 것이니까요.
책을 내는 일 별거 아닌 일입니다. 책을 낸다고 인생이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또르르). 뭐, 결론은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죠. 해보면 알죠, 진짜 별거 아니구나.
너무 많은 생각은 행동을 무디게 한다고 하죠.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그냥 하면 됩니다. 그럼 그 안에서 또 다른 길이 보이지 않을까요? :)
스팀잇의 더 큰 가치가 무엇인지 저는 아직까진 잘 모르겠지만 ... 저 또한 그걸 꿈꾸는 사람들을 응원해주고 싶어요 ㅎㅎ 그와 비슷한 맥락에서 봄님의 '실패를 무릅쓰는 용기' 를 두 팔 벌려 응원합니다 :) 봄님의 용기는 사진 속의 더 파도처럼, 처음에는 작지만 해안가쪽으로 올수록 점점 더 커지는 파도가 될거라 믿습니다 !
덧, 스팀시티? 최근에 스팀잇에 못 들어왔는데, 그동안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겼나봅니다 +_+
전,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 기다리고 있어요 ^^
봄님의 마음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는 듯 하네요...
아무리 좋은 기회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안돼 있으면.... 그건 제 것이 안되더라구요....
항상 봄님의 글로.. 좋은 기운만 받아가곤 했는데... 오늘은 미약하지만... 저도 봄님께 응원의 기운을 보내드리고 싶어요!!!
후후...예전에도 비슷한 주제로 스프링필드님께 장문의 덧글을(그때는 시세가 높아서 덧글조차 다는게 재밌었다죠.....) 달았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지금도 그때와 비슷한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1.사연이 독자들이 딱 좋아할 스타일. 2. 원래 글을 잘 쓰심. 3. 사진도 많이 찍으셨고 소재나 사연들이 충분히 넘침.(순례길을 주제로 하나 쓰셔도 충분하실듯.)
스팀잇에 이미 박제된 글들을 바로 책으로 담는 건 출판사에서도 좋아할 것 같진 않고(물론 스프링님도 그 글들을 그대로 쓰실 것 같진 않지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셔야 할듯 하지만...어쨌든 약간 소규모라도 마음만 맞는 출판사만 찾으신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실거에요. 요즘은 오히려 메이저가 아닌 곳에서 책을 내도 충분히 가능성이 많으니. 행운을 빌게요;)
어디선가 들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사람들이 책을 잘 안읽으니까, 덕분에 출판사들에서도 상업성보다는 좀더 자기들이 내고 싶은 책을 내는 추세라 들었어요. 위로인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요즘 책 내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다라는 의미일터이니 자신감을 가지시고 너무 또 큰일이라고 생각마셔요 저같은 놈도 프로라는 타이틀로 7년째 연재중이지 않습니까 하핫
봄님 댓글 정주행 했어요ㅎ 많은 분들이 이렇게나 지지하고 응원하시고 있다는거..기억해주세요ㅎ
잘 하지 않아도 되요, 너무 마음 쓰지 않아도 되요.
마음이 비워지면 꼭 용기내보셨으면 좋겠어요ㅎㅎ
봄님 뭘 해도 되요. 하고 나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ㅎㅎ
이 글에 댓글만 봐도 봄님을 응원하시는 분들은 정말 진심으로 응원하시는 거 같잖아요. ㅎ 저도 그렇고요!!!
한걸음씩 한걸음씩 나오시는 거 같아서 보기가 너무 좋네요 ^^
그런 의미에서 술 한잔하까요?ㅋㅋㅋㅋ
욕심을 버렸다고 생각하시면서 사셨던 그 많은 날들이 누구에게도 없는 자산이 되실 겁니다!
여기도 이 짤을 써야겠네요.
저 보다 더 대단한 분의 응원을!!
겁쟁이시군요 ㅎㅎ 아니면 저신의 가치를 전혀 알지 못하는 천재시던가. 두려워말고 도전하셨으면 해요. 봄님의 신상정보는 전혀 없지만 너무나 젊고(설빙 원정대의 두번째 막내임을 감안할 때) 이리 감성적인 글을 쓰시고, 하시는 말씀 오부작오부작 씹어보면 뭐하나 그른 말이 하나도 없는 분이신걸로 봐서는 뭘 해도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실 분으로 사료됩니다. [숨결이 바람될 때]라는 책에 보면 전도유망한 젊은 의사 폴 칼리니티가 이재 앞으로 펼쳐질 탄탄대로에 서서 20년은 의사로, 남은 20년은 글을 쓰는 작가로 살고 싶다 했었어요. 안타깝게도 1년 만에 암으로 사망했지만 ㅜㅜㅜㅜ 우리 모든 스티미언들의 공통된 꿈일거에요. 거창하게 책을 내겠다라는 그런 꿈이 아니더라도 글을 쓰며 살고 싶다는 꿈... 젊고 유망하고, 예쁜지는 얼굴을 몰라서 모르겠고 ㅎㅎ ㅈ곧 죽지 않을텐데 글 쓰며 살겠다는 꿈이 뭐그리 안될 일일라구요 ㅎㅎ 꿈꾸시고 도전하시고 성취하는 기쁨을 만끽하세요 봄님ㅎㅎ 내글은 뭘 써야할지도 모르겠으몀서 남의 집에 오면 왜이리 할 말이 많아지는지ㅜㅜㅜ 댓글 인생 같으니라구ㅜ
오타로 저를 판단하지마세요 ㅎㅎ
앗 뜨끔!!ㅋㅋㅋ
책 내시라고 입이 아니 손꾸락 닳도록 이야기했잖아요! 바람돌이 올림. 화이팅!
비슷한 감정을 스팀잇을 하면서 많이 느꼈어요. 다른 분들의 꿈이 실현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받기도 했구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을 해봅시다 😌 스팀잇을 하며 잘하는지랑은 관계없이 하고싶은게 생기고 있어요.
뭘 하든지 뭐든 걸어야 합니다.
그게 뭐가 됐든간에,
돈이됐건, 노력이 됐던, 시간이 됐건....
인생을 건다면
그럴 맘 이라면
그건 이미 성공한 겁니다.
아니, 실패해두
후회는 안할겁니다.
골프다님! 맞아요... 뭐든 걸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말이죠. 그래서 이제껏 아무것도 욕심내지 않았나 봅니다.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아서요. 그래서인지.. 인생을 걸 마음이라면 이미 성공한 것이라는 그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실패해도 후회는 안할 거라는 그 말씀에도 고개를 끄덕끄덕...
언제나 응원합니다. 내 인생을 건다. 이 말이 무서워 꺼내지도 못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봄님.
반갑습니다 ^^
저는 늘 실패를 두려워하면서 도전하더라구요. 두렵고 불안한 감정은 늘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늘 그 두려움과 불안을 어떻게하면 줄여나갈 수 있을까 생각하더라구요.
더이상 두려움도 불안함도 느끼지 않을 때, 익숙함이 있을 것이고 안정이 있을 것이고 딱 그만큼의 성장이 있겠지요.
사람마다 더 크고 싶은 사람과 현재가 충분한 사람이 있으니 모든 사람이 도전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저는 제가 어디까지 클 수 있을지 궁금하기 때문에 우선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려구요.
가끔 타의에 의해 빠진 상황에서 어푸어푸 정신없이 허우적거리다 보면 제대로 헤엄을 치고 있는 제가 있더라구요.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인데... 이렇게 되니 스스로를 믿고 의지할 수 밖에 없어지네요. 어쩌겠어요, 우선 살려면 헤엄을 쳐야하니... ㅠㅠ 근데 우선 하고 보니,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해야지. 해내야지. 할 수 있어”로 바뀌는 제 마음가짐이 신기해요.
자존감과 자신감을 잃고 사회로의 복귀를 계속 미루며 2년째 프리랜서를 가장한 백수로 살던 저지만, 우선 이번 행사만 잘 넘겨보자라는 생각으로 수락했어요. 봄님, 함께 해보지 않으실래요? 괜한 오지랖일지 모르지만... 한번만 더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sumomo 님 안녕하세요 :)
‘딱 그만큼의 성장’ 이란 말씀에 따끔하네요. 두려움도 불안함도 느끼지 않는 것은 그만큼 익숙하거나 편해졌기 때문인데.. 그렇게 되려면 도망가는 대신 계속 부딪히고 해보는 수 밖엔 없겠죠? 예전에 우연히 본 영화에서, 무술 시합에 나간 어린 주인공이 상대 선수에게 압도되고 겁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이겨야 한다고 마음을 다스리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해야지. 해내야지. 할 수 있어” 하시는 @sumomo 님이 너무나 멋지네요. 무엇이든 믿는대로 되는 법이니까요. 시간이 걸리는 한이 있어도 말이죠. 저도 사회로 복귀하기엔 자존감과 자신감을 많이 잃었나봐요. 그런데 수모모님의 ‘봄님, 함께 해보지 않으실래요?’ 란 말씀에 가슴이 떨렸어요. 마치 루피 해적단의 동료가 되어달라는 것 같아서 ㅎㅎㅎ :)
요리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함께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
부딪혀서 깨져도...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요. ㅎㅎ 감당할 수 없어져서 깨져버리면 오랫동안 많이 힘든데... 깨지고 부서질 때마다 더 단단하고 더 큰 그릇을 만들 수 있기에, 저는 깨져버리는 것조차 성장의 기회라고 생각하며 선택을 합니다. 겁이 나고 두려워서 도망가고 싶은 길이라도 가장 성장할 수 있는 선택이라면, 해버리는 거죠. 하지만 이건 저의 경우이니, 봄님은 봄님의 선택을 하시면 되지요 :)
죽고 싶어질 만큼 날 힘들게 만드는 것들은 결국엔 날 더 강하게 만든다.
(전 대충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프리히드히 니체-
바람이 클수록, 나무가 강하다.
-더글라스 말록-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말이에요. ㅎㅎ
봄님 점점 뵙고 싶어지네요~!!
행사 스태프도 있구요, 그냥 오셔서 만나뵐 수만 있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헤헤.
꿈이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반짝반짝 빛이 나요. 끼고 있던 팔짱도 풀게 만들죠. @sumomo 님과 스팀시티를 꾸려가시는 분들이 제게 그렇습니다. 현재 제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따로 있기에 이번에 필요한 곳에 도움 드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만나 이야기 듣다보면 저도 좋은 기운을 받을 것 같아 사실 찜질방 파티션에 대한 제 마음을 전했었는데... 갑자기 30일에 일이 생겨 댓글을 수정했어요 ;ㅁ; 1일 스탭이라도 괜찮다면 시켜주세요. 아니더라도 꼭 놀러 가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1일 스태프, 정말 해주시나요~?! ㅎㅎ
스모모님, 제가 이 리플을 단 지 몇 시간 뒤에 저의 참여가 누가 될 것 같다는 다른 리플을 달았어요. 그 사이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거든요 ^^; 직접 언급드리면 스모모님 입장도 난처해지실 것 같아... 이 포스팅에 달린 리플을 잘 살펴보시면 짐작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인력이 절실히 필요하신 거라면 제 신분을 숨기고 도와드려야 할텐데 그게 쉽진 않을 것 같아요 ^^;
아하! 그런 의미였군요!
넵넵,
알겠습니다. 에구에구 잘 해결이 되기를.
스모모님 :) 제가 참여하는게 도움보다는 누가 될 것 같아 멀리서 응원드려야 할 것 같네요. 스모모님의 꿈과 용기를 응원해요. 앞으로도 쭈욱!!! 행복한 경험을 많이 만들어 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휴, 누라뇨. 그런 말씀 마세요~
저도 봄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스프링님께서 가지신 능력이 많아서 여기저기 부름을 많이 받으시는거 같아요~~~ 하고 안 하고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 하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스프링님이 지금까지 겪었던 인생의 경험들을 들으며 표현은 못하지만 내심 부러워한다는 것 아시나요?(알고보니 오직 한사람..)
그대는 누군가가 너무나 부러워하는 그러한 빛나는 사람입니다..^^
스팀잇의 더 큰 가치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회의가 들어도 몇몇 응원해주시는 좋은 분들 덕분에 그냥 계속 찾아오는거 같네요..
여기저기 밥풀 흘리고 다니는 털알이의 오직 한사람 메가킴밥님...
예전에 저보고 부럽다는 사람들에게 홧김에 제 생활이 얼마나 찌질한지 낱낱이 공개했다고 했던 댓글 기억하시나요.. ㅎㅎㅎ 사실 누군가는 홍콩에 사신다는 이유로 메가님을 부러워하고 있을 거예요. (알고보니 이것도 오직 한사람...홍콩 탄탄면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
저도 스팀잇의 가치를 알아본 것 보다는... 마음이 쉴 수 있는 곳이라 찾았던 것 같아요. 복잡해질 때도 있고.. 오프라인(현실..)에 치우치다보면 어느새 돌아오기 망설여질 때도 있지만... 제 얘기 들어줄 곳 여기 뿐이란 생각에...(아.. 여기도 아닌가요..)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 하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 Me too....
그러다 제가 상상만 하던 것을 스팀잇을 이용해 실제로 해내는 분들을 보니.. 저도 용기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대는 누군가가 너무나 부러워하는 그러한 빛나는 사람입니다..^^> 출구없는 치명적인 매력의 매가님... 당신은 (역)광의 여신입니다..!! Yes you are....
홍콩 탄탄면 때문에 내심 저를 부러워하고 있었군요...
저도 용기를 내고 싶습니다..!!!
(역)광의 여신 ㅋㅋㅋㅋㅋ
아놔.. 학원 어디 다니냐니까요..
실패 가능성을 감수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도 없음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아!! 왜그러셨어요--그냥 수락하시고...책도..
일단 한 번 책을 내세요~~
삶이 그렇게 무겁고 불가역적인것이 아니란걸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 ㅎㅎ
그 다음엔 더 나은 길이 보일겁니다.
You should have been accepted that. (영어공부 중...맞나요?ㅋㅋ)
been 빼시고요. You should have accepted that.이라고 하심 됩니다. :)
😎
앗 ㅎㅎㅎ @raah 님의 탄식이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요 ;ㅁ; 역시 저는 '아몰랑' 인가봐요. <삶이 그렇게 무겁고 불가역적인 것이 아니> 라는 말씀에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습니다. 서툴고 부족해도 책을 내보고 싶어졌어요 :) 노력해볼래요!
꿈을 꿀수 있는 봄님의 인생에서 꿈을 빼지말고 늘 꿈과 함께하세요.^^ 꿈이 꼭 이뤄져야만 하는건 아니라고 개털은 생각합니다. 꿈도 없는 우리는 너무 허수아비 같을까...노파심에 주제 넘었네요.^^ 파이팅!
노파심에 주제 넘다니! 제가 좋아하는 개털님께 그런 말씀하지 마세욧! ㅎㅎㅎㅎ 제 마음에 늘 건강하고 좋은 기운을 불어 넣어주시는 개털님이 계셔서 참 고맙습니다 :)
봄님, 사실 몇 번이나 댓글을 쓰다 지웠어요ㅎㅎ 예상할 수 없지만 가능성이 무한하다는데 있지 않을까요 라고 적으려다가 지웠던 거 같아요. 인생 정도는 아니어도, ‘오늘’ 정도는 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ㅎㅎ
앗 ㅎㅎㅎ 경아님 댓글을 보니 제가 저격글을 쓴 것 같은 느낌이 ㅎㅎㅎ 사실 경아님께 고마워하고 있어요. 덕분에 뇌세포가 깨어나는 느낌이거든요. 답은 스스로 찾는 거지요 :)
이런 저격은 언제든 괜찮아요!ㅋㅋ 오히려 제가 자극제가 되었다면 감사할 일인걸요ㅎㅎ
“오늘”정도를 걸다라....
지금 보니 너무 많이 내줬네요ㅋㅋ '오늘의 여가시간' 정도로 더 가볍게! 툭툭요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보팅 맞팔 신청하고 갑니다!
주변을 보면 그런 실패에 대해 너무 비관적인?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당장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할 때만 해도 취업이 조금 늦을 수도 있고, 자기 사업을 하겠다고 준비를 할 수 도 있는건데 만약에라도 잘 안되었을 때 마치 낙오자처럼 낙인을 찍어버리는 분위기에 다들 그냥 남들처럼 취업하는 길을 선택하는게 좀 안타까웠던 기억이 나네요.
용기를 내야하는 일이 언젠가 자연스러운 일이 되고 즐거운 일이 되길 바랍니다!
책을 내면 이런 이점이 있습니다.
1)강연 요청이 들어온다.(물론 많이 알려질 경우지만요) 2)전국 곳곳을 다닐 수 있다. ㅎㅎ 여행 좋아하시는 스프링필드님의 기호와 부합하는 거 같은데요^^
ㅎㅎㅎㅎ 강연요청 들어와도 저는 고사하지 않을까요. 상상만 해도 긴장되는데요. 으악!! (김칫국...) 전국 곳곳을 다닐 수 있는 것은 강연때문인건가요? 사실 차만 있고 운전만 잘하면 지금이라도 전국 곳곳 다니고 싶은데 말이죠 :D 앗, 그런데 이것은 쏠메님의 경험담!?? +ㅁ+
괜찮아요.. 그저 상상일뿐..
ㅋㅋㅋㅋ 깜빡할 뻔 했네요...
ㅎㅎ 경험이라면 경험이죠. 간접 경험ㅋㅋㅋ 주변에 아시는 분들 강연 다닌다고 전국 곳곳을 누비더라구요. 페북에 지금은 어딜 간다며 ktx에서 찍은 사진 올려놓구요. 괜찮은 생활 같아요ㅎㅎ
스팀잇을 통해 개인적으로 좋은 희망을 이어가시는군요..
스팀시티에 참석하시게 됨을 응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활기찬 하루 되세여..
앗... 이것은 예언인가요. 참석하기로 한 적 없는데 ^^;;
@store25e 님도 좋은 밤 되세요 :)
봄님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제안 드립니다. 스팀시티 [미니 스트릿]에서 원 테이블 레스토랑을 운영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미리 사연과 함께 신청을 받아 당일 날 오로지 한 테이블만 운영하는 겁니다. 루프탑이 요리하기 여의치는 않은데 미리 준비 해서 데우고 하는 정도는 가능할 듯 합니다. 거창하게 말고 우리 스티미언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 먹게 해 주실 순 없나요. (왠지 저는 먹다가 울어버릴 것 같습니다만..) 마침 저희 staff 유니폼이 쉐프용 긴 앞치마라.. 결심해 봐 주십시오. 더는 제안 드리진 않겠습니다.
글을 보아 마법사님이신 것 같네요 :)
이 댓글을 본 뒤, 서둘러 다시 대답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렇다면 저의 대답은 너무나 뻔했기에 좀 더 진중히,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가졌어요.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가’ 에 대한 고민은 건너 뛰기로 하고요. 스팀시티에 도움과 응원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그 다음은 제가 이 기회를 발판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내가 이 일을 정말 하고 싶은가’ 란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할 수 없었어요.
제가 요리를 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리 소질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만두게 된 나름의 이유가 있었음을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요 :) 덕분에 오랜만에 요리에 대한 제 마음을 진단해볼 수 있었어요. 언젠가는 제가 스팀시티에 제안을 하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요. 저, 루프탑 빌려주세요! 하고 말예요.
는 정말 중요한 질문입니다. [스팀시티]는 철저하게 '하고 싶은 사람'에게 먼저 기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 그것은 해봐야 아는 일입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었는지 말이죠. 루프탑은 별 다른 계획없이 열려 있을 겁니다. 그러나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할 뿐입니다. 이것은 [스팀시티]의 제안이 아니라 마법사의 직관입니다. 그리고 인생에 마법사가 나타나면 일단 바짓가랑이라도 붙들고 보는 겁니다. 휘리릭~
네. 잘 알겠습니다 ^^ 그런데 @mmerlin 님... 혹시 이 글 말고 이전의 제 글을 읽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어떤글을 말씀하는 지.. 마법사는 차타고 달린 산티아고의 길? 요리 대신 럭비? 그리고 어머니..
그렇군요. 순례길 글에 차타고 다녀오셨다는 댓글을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 제 다른 글은 읽지 못하신 것 같아 @mmerlin 님께 조심히 부탁드릴게요. 제게 요리는 아픈 손가락입니다. 이제 겨우 아무는 중이었는데... 조급함이나 부담을 느껴 다시 등 떠밀리듯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책을 써본 적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요리는 좀 다릅니다. @mmerlin 님의 댓글에서 제가 해보지도 않고 큰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뉘앙스가 느껴져서... 평소 절 위해 해주고 싶으셨던 말씀이었는지 궁금하여 제 글을 읽어 오셨는지 여쭤 보았습니다 :) 스팀시티에 대한 @mmerlin 님의 뜨거운 열정은 저도 충분히 느끼고 있습니다만 저는 아직 그와 같은 선상에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팀시티를 응원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계셔서 더욱 그렇습니다. @mmerlin 님도 저를 응원해주시겠어요? :)
에구.. 아픈 손가락.. 그러셨군요. 저도 봄님의 다른 글들을 좀 더 읽어봐야겠어요. 저도 모르게 실례를 범했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흠...그렇더라구요. 저도 스팀잇 맨 처음에 저의 가장 큰 문제와 아픔을 적고 시작했는데 그걸 다 찾아 읽어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더라구요. 그래서 더 못난 모습을 다 보여드리고 싶어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절 그저 밝고 좋은 사람으로만 알고 다가오는 것에 염증을 느껴서 고름빼기를 하고 싶었어요. 잘 하다가 꺾이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꺾인 채로 시작해서 점차 피어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런데... 읭? 뮤트라니;;
멀린님 왜 그러셨을까?
저도 궁금하니 슬쩍 물어봐야겠다.
봄님, 마음 다치지 않으셨기를...
제가 스프링필드님의 전문성과 재능이 아까워서 추천드리고 스프링필드님께도 요리의 전문성을 발휘할 기회를 가져주십사, 희망사항을 말씀드렸는데요, 그건 순전히 저의 바람이었어요ㅎㅎ 스프링필드님께선 나름의 시간표를 갖고 계셔요. 한동안 손을 놓은 요리의 길에 대해 시간이 필요한 듯합니다.
제가 성급하게 제안드린 거 같기도 해서 송구스럽네요. 하지만 많은 이웃들이 저처럼 스프링필드님이 만들어주시는 요리를 맛볼 날을 기다릴 거라 확신합니다. 그 날을 저도 기다리겠습니다. 멀린님 좋은 제안 감사합니다^^ 스팀시티 프로젝트가 확장되어 많은 분들이 적재적소에 참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ㅎㅎ
그것이 요리일까요? ㅎㅎ 저는 그저 마법사로서의 일을 할뿐입니다. @kyslmate님 좋은 분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반갑습니다ㅎㅎ 스팀잇을 통해 마법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
아이고.. 제가 댓글 고쳐쓰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도중에 쏠메님 언급을 1초 하고 다시 지웠는데 ㅎㅎㅎ 그걸 보시고 발걸음을 해주셨나봅니다. 쏠메님의 진심과 응원은 온전하고 감사히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멋지게 오케이! 했으면 모두가 마음 편하고 좋았을 일을...
아니, 아닙니다!! 그 일은 다른 사람들 마음보다 무엇보다 스프링필드님의 마음이 우선이고 중요한 일입니다~~! 다른이의 마음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저 자신의 북소리에 따라 걸으시면 될 일입니다.^^ 저의 바람이 괜히 스프링필드님의 마음만 어지럽게 한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ㅜ
걍 맘 가벼이 가지시길 바랄게요^^;;
댓글을 수 없이 고쳐쓰는 중에 불거진 오해인지.. 제가 무례했던 건지.. 여지를 드리고 발뺌을 해버린 건지.. 마음이 복잡합니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 거절은 언제나 힘든 일인데.. 제안도 아마 힘드셨겠죠. 쏠메님이 난감해지실 필요는 전혀 없으셔요!!! 쏠메님 덕분에 오랜만에 기분좋은 상상을 했는걸요 :) 지금도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것 정말 잘 알고 있답니다.
모두가 마음 편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저버릴 순 없습니다...그것은 누구도 원치 않는 일이에요...
그 누구도 여행에 대한 전문가는 없다고 봅니다.
자기만의 스토리를 당당하게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
김작가님 늘 응원 감사드려요. 저는 언제부턴가 베트남 생각하면 김작가님부터 생각이 나더라고요 ㅎㅎㅎ 저만의 스토리를 당당하게... 당당하게!! 명심하겠습니다:)
주제넘는 소리일거라는거 알아요 하지만...
파도에 휩쓸리는 바위의 모습이 @springfirld님 같아 보이네요. 때로는 파도에 휩쓸려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불안할 때도 있지만, 하루하루 파도에 휩쓸려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다시 용기내는 모습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언젠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보는 멋진 바위가 되어있을거에요~^^
Requested room-cleaning from maanya. Remember to shout in the mountains.
ㅋㅋㅋㅋ 뭡니까. 저도 아직 방법을 모르는 작은 글씨체까지 그새 섭렵하시고!!! 설악산에서 있었던 일 써야하는데.... 써야 하는데... 그리고 채..책상은 치웠다구요!!
기어들어가는 글씨체가 요즘 유행이군요..
저런 글씨를 보면 돋보기를 들이대고 싶어져요ㅋ
저도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제가 봄님 방청소가 끝날 때쯤 저도 여유로워질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겁니다. 후후.
작게 쓰는 것은 <sup>할 말</sup> 라고 적으면 된답니다.
방 태워버리고 싶어요....
태워야 할 것은 방이 아니라 그대의 젊음.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좀 더 가볍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인생을 건다는 거창한 말 보다는.
응원해요 봄님 :)
스팀잇이 꿈이 현실이 되는 곳.. 이란 말에..
그나마 저에게도 힘을 실어봅니다.
스필님이 깜냥이 되지 않는단 말에.. 기죽어서 글을 읽었거덩요.. ^^;;
헉... 써니님이 기죽으신다니요!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ㅁ; 깜냥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그저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발현한 생각이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 안되는 이유가 또 있었군요!
나의 뮤즈..
저는 기죽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기가 살았으면 두번이나....
또 두번.. 소름..
어디 가시는 겁니까! 제주입니까, 발리입니까, 에디오피아입니까, 다합입니까, 또 뭐냐... 어디입니까!
아닛, 에디오피아는 또 어찌 아시고! 하고 싶은 것(혹은 가고싶은 곳) 이 다시 하나, 둘 생기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을 느끼는 요즘이예요. 제 마음이 천국이면 어디든 천국이겠지요?! 제가 좋아하는 동글이님의 발걸음에도 늘 응원을 보냅니다. 정말이예요. 정말인데.. :)
매의 눈으로 소리 없이 늘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물론 응원과 사랑을 담아서요. :-) 프링프링스프링님이 응원해주는 거 엄청 잘 알아요. 스프링님이 한국에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쓴 글을 읽고 처음 댓글을 달았던 기억이 나요. 제가 인도로 떠나기 전 날 짐 싸면서 그 글 읽었거든요. 완전 운명의 데스티니처럼... 그 이후로 쭉 응원했고, 또 응원받고 있어요. 그러니까 제가 응원하고 있다는 것도 아셔야 합니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33번째 독자가 될 용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자신감 있는 독자가 되어 달란 말입니다!!!
유일하게 아는 마크다운 명령어라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ㅎㅎㅎ자신감을 심어주는 작가님이 되어주세요.
스팀시티의 가치는 그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앞으로 하실 여정이 한 권의 책으로, 그 책이 또 다른 책으로 맺히길 응원합니다:)
먼저 응원의 말씀을 드리도 싶어요. 용기 후엔 무엇이든 맞설 수 있는 힘이 생길거에요:) 용기를 가지고 한발짝씩 꿈을 향해 걸어가려는 스필님 넘 멋져요. 이름처럼 이제 인생의 봄날을 맞이하실 일만 남았네요:)
책 내보는거
나쁘지않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