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s.teem] 조금은 다른 여행 후기 - 여행 후에 내게 남은 것은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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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을 나가보니 T 자로 난 앞길에 ROAD CLOSED 라는 사인이 세워져 있네요. 아마도 아스팔트 도로 포장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마음에 이 표지판이 더 눈에 들어왔나봅니다. 그냥 한번 찍어봤습니다.

한 2주동안 퍼즐에 빠져 지냈습니다.
저는 여행하는 도시마다 박물관과 미술관들을 꼭 방문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꼭 직소 퍼즐을 사옵니다.

지난 여름 여행에서 사온 퍼즐이 3개가 있었습니다.
Niagara Falls 기념품 가게에서 사온 나이아가라 폭포 사진의 퍼즐
500 피스입니다.
색이 단조로와서 어려워 보였지만, 퍼즐이 일정한 패턴이 없는 아주 특이한 불규칙적인 모양이라 어렵지 않았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느꼈던 감흥들이 다시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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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oronto 의 The AGO (Art Gallery of Ontario)에서 사온 퍼즐입니다.
1000 피스이구요.
Wassily Kandinsky 의 Yellow Red Blue 입니다.
삼원색인 노랑, 빨강, 파랑이 흰색, 검은 색과 어울려 멋진 새감을 보이는 작품이죠? 모든 종류의 도형이 공존하고 있구요.
이렇게 색상도 잘 구분되어 있고 도형도 정확해서, 어렵지 않게 또 재미있게 퍼즐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토론토의 현대적인 느낌과 NBA 결승을 함께 했던 추억이 고스란히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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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스턴에 갔을 때 MFA (Museum of Fine Art) 에서 모네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냉큼 모네의 작품 퍼즐을 사왔죠.

Claude Monet 의 Water Lilies 입니다.
1000 피스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했던 2000 피스나 3000 피스의 어느 퍼즐보다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일단 퍼즐의 모양이 일정하고 규칙적이어서 형태에서는 아무런 힌트를 얻을 수 없었고, 점묘법으로 유명한 모네답게 색과 형태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쉽지 않았습니다.
오랫만에 정말 힘든 퍼즐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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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행 후기 아니 듯 여행 후기인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여행에 남는 것은 추억이라고들 이야기하죠.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고도 하구요.

여러분들에게 여행을 기념할 수 있는 물건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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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지그소 퍼즐 특히 경치는 정말 맞추기가 힘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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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한조각씩 하면 됩니다^^

#z-museum 태그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퍼즐 맞추며 여행도 추억할 수 있고 정말 좋은 기념품 같아요~ ^^
저도 미술관은 꼭 가는편인데 짐 안되도록 엽서나 냉장고 자석 에코백 등을 사는 편입니다 ^^

에코백도 들고 다닐때마다 추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 취미를 가지고 계시군요.

네, 쓸데없는 것 같지만 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