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설 당일 시아버지와 함께 물의 정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아버님께서 그저께가 입춘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래서인지 바람이 조금은 덜 차갑게 느껴지고 들판에도 초록잎이 돋아나는 기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물의 정원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있는 산책코스로 가족,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지난 가을에는 이곳에서 황화 코스모스의 아름다움에 취했었는데 겨울은 이렇게나 횡하고 건조한 풍경을 만들어놓았습니다.
물의 정원은 물마음길, 강변산책길 등 다양한 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북한강 둔치로 아직은 얼음이 얼어있는 강과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나무와 갈대들을 통해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잠시 쉬어가라고 만들어놓은 벤치에 문구를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읽어보았는데요.
물은 만물의 근원이며,
모든 것은 물에서 시작해 물로 돌아간다 - 탈레스
이제 곧 따뜻한 봄바람이 불러오고 초록 생명들이 싹을 티우는 계절이 다가오겠지요.
이날은 시아버님의 손을 꼭 잡고 산책을 하였는데 아버님의 온기가 느껴져서 추운 날씨 마저도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이곳 물의 정원은 역사가 있고 경치가 뛰어난 수종사
, 연꽃이 만발하는 두물머리
와도 가까우니 주말 나들이 장소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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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정원이란 이름도 예쁘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보이네요~~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정말 아주 산책하기 좋은곳인데요~~^^
날만 좀 풀린다면 말이죠ㅋ
앙 잘지내세요? ㅋㅋ
복 많이 받아요 현순님 ^-^
가을의 코스모스 사진 정말 이쁩니다..
그리고 시아버님과 손을 꼬옥 잡고 산책을..
정말 보기 좋아요 ㅎ 맘이 훈훈
감사합니다.
저도 평소에는 무뚝뚝한 며느리인데 이제는 용기내어 자주 안아드리고 표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네요 ^-^
남은 연휴도 잘 보내세요 ♡
추운 겨울 견디었으니 이제 꽃필날만 기다리면 되겠네요. 꽃피면 저도 다녀오겠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이번 설은 따듯해서 산책하기 좋으셨을거같아요.
사진을 보니 힐링이 되네요. ㅎㅎ.
가을에 가면 좋겠네요
가을과 겨울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지만...
또 곧 있으면 봄이 오면 또 변하겠군요~
명절잘보내셨어요??^^
보통 시아버지하곤 이리하기 어려운데...보기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