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말은 어느 에세이에서 봤던 말이에요!
'아! 이건 나를 위한 말이다!' 라는 생각에 잊혀지지않던 말이랍니다 :)
어떤 일을 할 때 완벽하게 끝장을 내고는싶은데, 게으른거죠ㅋㅋㅋ
그래서 일을 하기도 전에 '완벽하게 마치지 못 할 거라는 생각'이 들면
계속해서 일을 미뤄버리는거에요!
왜냐?
(완벽하지 못한) 그저 그런 퀄리티를 내보일 일은 하기 싫으니까!
그렇다고 완벽하게 하기엔 원하는 퀄리티가 너무 높은 관계로,
모든 것을 완성하기위해 들어가야하는 노력들이 많아 엄두가 안 나는거죠
참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죠?
바로 이 '게으른 완벽주의자'가 바로 저랍니다 :)
게으른 건 단점 같고, 완벽주의자는 장점같고 알쏭달쏭하죠!ㅎㅎ
이 게으른 완벽주의자가 '한 달 여행 계획'은 어떻게 세웠을까요?
게을러서 미뤘을까요? 또는 완벽하게 계획을 완성시켰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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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완벽주의자가 여행을 준비하는 #첫 번째 방법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여행기간 철벽보호하기! (feat. 조현우 골키퍼)
장기 여행을 다녀오는만큼 출발 날짜와 도착 날짜를 확정하고
다른 스케쥴이 겹치지않게 철벽보호를 했답니다!
정말 당연한 말 같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
실제로 저는 한달여행 도중에 대학교의 등록금 납부를 해야한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물론 여행 도중에)
등록금을 못 내면 강제로 휴학 해야하는 상황!!!
저는 교학처랑 직접 통화를 못하니까
마카오 공항에서 부랴부랴 부모님께 보이스톡 돌리고
부모님이 대신 교학처에 전화해서 여쭤봐주시고
부모님께 잔소리를 잔뜩 들었어요 @_@
해외에 가면 공인인증서가 필요하거나 각종 요금을 납부하는 일들이
한국에서처럼 수월하지 않으니 미리 한국에서 처리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등록금, 휴대폰요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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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완벽주의자가 여행을 준비하는 #두 번째 방법
-어느 나라로 떠날까?-
나에게 딱 맞는 여행명소 Pick 하기!
저는 처음엔 세 국가를 두고 고민했는데요!
- 물가가 저렴한 동유럽 오스트리아
- 먹방 천국 일본 후쿠오카
- 물가가 저렴한 태국 치앙마이
사실 갈 수만 있다면 어디든 땡땡큐!! :)
제가 여행가고 싶은 나라를 선정할 때,
0 번째 기준은 '관광명소가 내 스타일이냐?'였어요
저는 사람이 만든 장소보다는 '자연이 만든 장소'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국립공원보다는 산이, 호수보다는 바다가 좋더라구요
저렴하게 귤을 구매하는 것보다 귤을 직접 따는 게 더 좋구요 :)
바로 여기에서 오스트리아가 탈락됐어요
삐삡-!
건축물과 예술품, 박물관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길거리 하나하나 유럽 느낌이 살아있는 예쁜 공간이었지만
저는 예술품에서 감명받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과감히 패스!
제 스타일이 아닌 명소들에 가서 인증샷을 찍는 건
누구를 위한 여행일까? 싶었어요
이번 여행은 나 자신을 위한 여행이니까
보여주기식 여행은 하지 말자고 다짐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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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완벽주의자가 여행을 준비하는 #세 번째 방법
-어느 나라로 떠날까?-
스트레스 받는 여행이라면 과감히 포기
저는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달살기 비용을 마련했는데요!
일본의 높은 물가는 부담이더라구요 (특히 숙박비가 미쳤어요!)
여행을 준비하면서 마냥 즐겁고싶은데, 자꾸만 비용이 아른아른..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여행에 가서도 잔액 걱정.. 텅장 걱정..
벌써 스트레스 잔뜩 받을 제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반면, 태국의 물가는 박수가 절로♡
한끼 식사에 1,300원이라니..가격 실화인가요?
고로, 저는 태국으로 한달살기를 하기로 마음을 정했답니다ㅎ.ㅎ
+)
이 외에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날씨도 주의하셔야하고,
음식을 많이 가리시는 분들은 현지 음식도 체크!
또한 잠자리, 그 나라의 문화와 언어, 치안, 비자 여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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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완벽주의자가 여행을 준비하는 #네 번째 방법
-도시별로 가고싶은 장소 고르기-
일정은 저절로 짜여지게 되어이쓰!
마음에 쏙 드는 나라를 정하고나면,
여행할 도시별로 내가 가고싶은 장소 리스트들을 한 번 찾아보세요!
저는 가고싶은 장소가 많은 도시에서 좀 더 오래 머무르는 일정으로 짰어요
제가 가고싶은 장소들은 치앙마이에 잔뜩 숨어있기때문에
방콕 5일, 나머지 일정은 치앙마이로 정했답니다!
물론 가고싶은 장소들을 고르기만하고, 일정은 안 짠 거 비밀
(게으른 면모)
그 다음엔 구글맵에 가고싶은 장소들을 표시해놓고
비슷한 위치에 있는 장소들끼리 묶어서, 하루 일정으로 정해놓으면
일정 짜기도 편하고 코스 꼬일 일도 없어서 좋더라구요
이번 여행에서 정말정말 큰 도움이 되어준 구글맵,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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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완벽주의자가 여행을 준비하는 #다섯 번째 방법
가장 중요한 예산과 준비물 리스트를 말씀드릴까해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게으른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가고 싶은 장소들을 정해놓고 자세한 예산 정보를 찾지 않았어요 ㅎㅎ
한국에서 생활할 때도, 월급이 많이 남았을 땐 즐겁게 먹고 놀다가
빈곤이 찾아오면 돈 좀 아끼면서 잘 지냈으니까요!
태국에서도 부유하게 먹고 다니고 쪼들리면서 지내고,
어쨌든 돌아올 비행기만 있으면 괜찮다는 생각에 예산을 잡지는 않았어요!
대신, 큼지막하게 나가는 돈들만 체크해놨어요
버스비, 항공권,숙박비,미리 예약해야할 티켓 등등!
준비물을 챙길 때는 꼼꼼히 챙긴 편이에요!
(완벽주의자의 면모)
뻔히 집에 있는데 까먹고 안 가져가서 태국에서 사거나,
썬크림을 안 들고갔다가 태국 썬크림이 피부에 안 맞을까봐 등등
쓸데없는 돈 낭비와 체력 낭비는 하지말자는 게 목적이였어요!
그 돈을 아끼면 조금이라도 더 풍족한 한달살기를 할 수 있잖아요?
아래는 제가 엑셀로 작성했던 체크리스트를 캡쳐한 거에요!
실제 엑셀 파일이 필요하신 분들은 첨부한 링크를 타고
제 블로그 포스팅에 올려놓은 첨부파일을 다운받아서 사용하세요 :)
여행을 고민하시거나, 여행을 준비할 엄두가 안 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음엔 더 도움되는 글로 돌아올게요 ㅎ.ㅎ
여행지 정보
● 태국 치앙마이
관련 링크
● https://blog.naver.com/zzi_000/221233544230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안녕하세요@tsguide입니다~ 게으르기 위해서 많은 준비가 필요하네요ㅎㅎ 여행하기위해 필요한 꿀팁정보 잘보고 갑니다~ 다음 여행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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