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 학창시절, 가난한 형편에 비해 너무 부유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다녀 친구들에게서 느끼는 그 괴리감과 그중 유독 짓궂었던 몇몇의 괴롭힘에 남들과 관계맺기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좀 멀리 떨어진 곳으로 고교진학을 한뒤엔 비슷한 바운더리의 친구들과 만나 비로소 제 색깔을 피워냈지만 그때의 아픔이 잊혀지진 않네요 ㅎㅎ
이 영화는 저와 10년이 넘는 터울의 사촌동생에게 보여줘야 겠습니다. 이녀석이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었는지 인간관계의 성장통이 조금씩 오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었습니다. 두기님 덕분에 정말 좋은 영화를 알아갑니다 ^^ 정말 감사드립니다 ㅎㅎ
마진숏 님의 아팠던 마음이 제 예전의 마음에도 전해지는 거 같네요.
감정이입은 이렇게 서로를 연결하는 끈인 거 같아요.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보팅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