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나고 돈났지
돈나고 사람났냐!"
누구에게 그 말을 들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젊은 시절에는 누군가 그 말을 하는 것을 가끔 들었다.
당시에는 무슨 의미로 그말을 하는지 알았고
그저 그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그 원망을 듣는 사람은 악당이었다.
하지만 세월은 사람의 판단력조차 흐리게 하는가보다.
곰곰히 따져보면,
돈나고 사람났지
사람나고 돈난것이 아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어떤 인간이
돈보다 먼저 태어났겠는가.
아침에 해가 뜨면 저녁에 지는것 처럼
돈은 그렇게 언제나 존재하는 진리였다.
뿌연 미세먼지 위에도 맑은 공간이 있는것처럼
자나깨나 돈은 어딘가에 든든히 자리하고 있다.
인간이라는 종족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진작에 인간을 뛰어넘는 초월자가 되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초월자의 전능함을 신앙으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피와살을 이루는 유일한 통로가 되었다.
사회라는 정교한 시스템이
인간의 육체가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수치화하고
그 수치는
어린아이도 계산할 수 있는 분명한 것이 되었다.
'돈'
위대한 신화
인류보다 오래 존재한 불멸의 이름
모든 개별자들의 특수한 창조물을
하나의 단위로 환원시키는 위대한 용해력
절대자의 위용을 갖춘 그 시스템앞에선 개인이
자신의 삶을 유지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뭘까.
소외당할 것인가?
소외를 거부하고 고독과 궁핍을 감수할것인가?
돈나고 사람났다는 잔인한 진실을 깨닫고서야
슬프게도
잔인한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나는?
소외되었다.
좋은 말씀 입니다 ㅎㅎ
돈나고 사람 낫다는 것을 이해하면 너무 슬프네요
자본주의의 잠식 된 상황이라 ㅠ
돈의 노예로 살아갈 환경에 놓은 현대인들의 비애 입니다
자본주의 세계에 사는 지금의 현실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 더 강력하고 힘이 좋아서 그렇습니다.
사람이 만든건 다 무섭습니다...
돈나고 사람났어요. 차나고 사람났어요.
인간을 초월하는 돈은 너어무 전지전능합니다. ㅠㅠ
우리가 매어있는게 어떤 것인지 잘 생각해봐야 할거 같네요
스팀잇에서 절실히 깨닫게 되네요.
흐 흐 흐
돈이 모든것은 아니겠지만 일정 이상의 돈이 없으면 결국 살기가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