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라 오늘은 쉰다.
주7일 근무를 하다가 이번주 일요일은 쉰다.
하루 쉰다는 설레임이 있었는데
막상 숙소에서 침대에 누워 있자니
일을 할때보다 더 우울하다.
침대에서 일어나 빨래거리를 찾아내 빨래를 하고
그동안 한번도 않했던 걸래질을 하는데
걸래에 붙어 나오는 머리카락이며
내몸에서 떨어진 비늘조각들이 나를 경악하게 한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였는데.....
우드콘의 바닦에서 보이지 않던
내 잔해들이 드러나 호들갑을 떨며
몇번이나 걸래질을 했다.
내일 출근을 시작하면 추석까지는 휴일이 없을텐데
혼자 뭘하고 즐길지 생각나는게 없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이국같은 곳
나에게 제주도는 외로움이다.
낚시같은것도 즐겁지않을까요
틈틈이 숙소 주변이나 근무지 주변 찍어서 올려주세요. 계절 변화도 좋잖아요. ㅎㅎ
누군가 곁에 있다면 좀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추석을 생각하며 참으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