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감히 쓸 수 없는 경험의 깊이와 문장입니다..! 이제야 이 글을 읽은 제가 밉네요 ㅠㅠ
이탈리아 반도 장화 모양은 접어두더라도 비가 오면 언덕배기부터 물에 쓸려 내닫을 경사였기 때문이다.
허름한 체육복을 입은 ‘박사’는 부는 바람에 헛개비 마냥 멀리서 봐도 백면서생이다. 모친 따라 밭에 나오긴 했는데 마흔이 넘도록 몇 번 안 잡아 본 그의 삽질은 참 어설펐다.
짧은 서술임에도 그림을 그린듯 머릿속에 환히 장면이 떠올라요. 석박사를 밟지는 않았으나 고등 백수로서 ㅠ_ㅠ 밭을 가꾸시는 부모님이 떠오르네요. 밭에 가면 삽질은 무슨 씨 하나도 못 심을 저란 녀석..
@dozam님! 평소에도 생각했던 것이지만 신춘문예에 도전하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왠만한 글쟁이분들보다 훨씬 필력과 표현력이 좋으신걸요.
데헷.... 과찬이세요. 아무렴 요아님 글만 하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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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어언혀 아닙니다..! 또 읽고 읽으려 리스팀했어요 =)
작가님이 그리 말씀해 주니 으쓱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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