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첫문장.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in #zzan5 years ago

나는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아무튼 어두컴컴하고 축축한 데서 야옹야옹 울고 있었던 것만은 분명히 기억한다. 나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인간이라는 족속을 봤다.

나쓰메 소세키, 현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