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kk (53)in #sct • 5 years ago좋은 아빠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 친구같은 아빠 멘토같은 아빠 모두 산산조각 날 것 같은 요즘엔 아빠로만 살아도 행복할 것 같다 고맙게도bukk (53)in #sct • 5 years ago새 신발과 선택새 신발을 샀다 아주 오래전에 편하게 신은 신발과 디자인이 흡사해서 냉큼 사버렸다 새 신발은 이상하게 발이 아팠다 예전 그 신발과 디자인만 비슷했지 편하지 않았다 새 신발이라 그런가? 난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많은 생각을 한다 너무 많이 생각해서 결국 사지 않을 정도로 생각한다 건강한 소비생활엔 좋은…bukk (53)in #sct • 5 years ago야근은 정말 필요할까?대부분의 회사가 9시 출근이다 그래서 아침이면 차가 막힌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회사는 6시에 퇴근한다 그런데 아침보다 덜 막힌다 어떤 회사는 야근을 해서다 야근은 정말 필요할까? 야근을 해야할 정도로 일이 많으면 사람을 더 채용해야 맞다 그런데 사장은 당장 주머니가 아쉽다 중소기업 사정이 그렇다 그걸…bukk (53)in #sct • 5 years ago새벽가끔 새벽에 출근한다 새벽출근길은 상쾌하면서도 의지를 앞세운다 오전에 올려야할 보고서 때문에 일찍 나선 새벽 새벽엔 많은 새벽 출근자들과 한 지하철을 탄다 어렸을 땐 잠이 많지않았다 어른들은 애가 잠이없다고 나무랐다 그런데 지금 잠이많다 어른이 되면 자연적으로 잠이 많아지나보다 하루가 짧은 매일의…bukk (53)in #sct • 5 years ago월요일모든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나도 월요일을 싫어한다 월요일은 다른 요일보다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토요일엔 늦게 잘 수 있어도 일요일엔 늦게 잘 수 없는 이유다 월요일 지하철엔 평소보다 사람이 많다 평소보다 일찍 나오면 그나마 괜찮아서 월요일 아침은 일부러 서두른다 이틀 동안의 충전인지 방전인지를 하고나면…bukk (53)in #sct • 5 years ago포용아침마다 배달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다.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포용은 배려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배려하는 하루가되자bukk (53)in #sct • 5 years ago놀라운 아름다움앤은 6월의 아침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아, 정말 아름다워! 이렇게 예쁜 곳이 또 있을까? 이런 곳에 살 수 없다니! ... 창밖에 커다란 벚나무가 서 있는데, 무척 가까워서 벚나무 가지가 집을 톡톡 건드려 댔다. 꽃이 한가득 어찌나 흐드러지게 피었는지 나뭇잎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집 옆은 사과나무…bukk (53)in #sct • 5 years ago꿈어릴적 꿈은 선생님이었다 국어선생님 좋아하는 시도쓰고 제자도 가르치고 조금 커보니 헛된꿈을 꾸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선생님이 된다는건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사라졌다 꿈없이 살았다 막연하게 돈을 벌고 싶었다 가난 때문에 공고를 가야 했기에 기술이나 배워서 돈을 벌고싶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술이…bukk (53)in #sct • 5 years ago돈돈이 있어도 가난한 사람이 있고 돈이 없어도 부자인 사람이 있다. 재벌가의 자살소식을 접하면 10억이 있든 무슨 소용일까.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돈이 많아야만 행복한건 아니다. 돈은 행복의 충분조건은 아니다. 통장에 돈이 있어도 맛있는 음식을 사먹지 못하면 가난한 자다. 가진것이 없어도 나눌줄 알고 돈이…bukk (53)in #sct • 5 years ago호구다른 사람이 미룬 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을 호구라고 한다. 한번 호구가 되면 그는 계속 호구다. 여러 일에 끌려다니며 귀찮은일 어려운일을 하게 된다. 호구니까. 이런 일이 계속되면 사람들은 처음엔 고마워 한다. 그런데 변하기 시작한다. '저 사람은 원래 궂은일을 해왔으니 이번에도 저사람이 할거야'라고 생각한다.…bukk (53)in #sct • 5 years ago평소에 잘하자선거때가 가까워지면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사람이 있다. 갑자기 서민인 척을 한다. 언제 봤다고. 전에는 하지도 않던 봉사도 한다. 평소에나 잘하지. 갑자기 모범적인 사람이 된다. 그러나 어린애도 안 속는다. 어느 누구도 속지 않는다. 사람의 평판은 미래가 결정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해온 행동이 내 평판이다. 앞으로…bukk (53)in #sct • 5 years ago배가 고프다스팀잇을 하면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스팀잇은 나를 돌아보게 한다. 글을 올리려고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은 나를 사람으로 만들고 사색하게 한다. 오늘은 지금(17시)까지 한 끼도 안 먹었다. 봉지커피 두 개와 물만 마셨다. 배가 고프지 않았다. 커피를 마셔서일수도 있다. 배가 고파온다. 밥하기 귀찮다. 나가기도…bukk (53)in #sct • 5 years ago공부하자제자들이 "선생님 공부는 왜 해야 돼요?"라고 가끔 물어요.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해요. "그럼 뭐 할래?" 학생은 공부해야 학생이에요. 가르치면 선생님이에요. 살아보니까 그래요. 직업대로 살아요. 저는 선생님으로 너는 학생으로.bukk (53)in #sct • 5 years ago시험하지 말자옛날에 본 프로에서 한 여자가 남자친구를 시험했어요. 여자 연기자가 남자친구를 유혹했어요. 남자친구는 넘어갔고 몰래카메라인게 밝혀지자 남자는 무조건 빌었어요. 여자는 펑펑 울었어요. 그리고 여자는 남자에게 안겼어요. 나쁜 프로에요. 사람을 시험하는 건 나빠요.bukk (53)in #sct • 5 years ago미니멀리즘버리고 버려서 다버리고 적게가지고 살자는 말이에요. 저는 다버리기 싫어요. 제가 일해서 번돈으로 마련한 살림살이를 버리고 싶진않아요. 어떤저자는 책도 읽었으면 버리라고해요. 저는 별로 똑똑하지않아서 버릴수가 없어서 그 저자의 말에 속상했어요. 저는 절대 밀니멀리즘은 실천하지 못하겠어요.bukk (53)in #sct • 5 years ago닮아가기사랑을 하면 서로 닮아가요. 좋아하는 음악도 닮아가고 좋아하는 음식도 닮아가요. 사랑을 하면 알게 모르게 서로를 닮아가요. 사소한 것도 닮아가고 사고도 닮아가요. 그래서 연애를 하면 삶이 바뀌기도 한다고 해요 저 역시 연애 할 때마다 그를 닮아갔던 것 같아요. 그가 좋아하는 음식을 좋아하고, 그가 좋아하는 노래를…bukk (53)in #sct • 5 years ago[서평] 이게 바로 누와르 : 나서영작가는 왜 느와르라는 단어를 제목에 사용했을까? 한참 고민을 했다. 어두운 법죄에 관한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여 독자들에게 어떤 선입견을 심어주려 했던것일까... 어느 인구 6만 밖에 안되는 작은 도시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소위 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돈 많은 두 심씨 형제가 지네끼리 정경유착이 되어 용진마트라는…bukk (53)in #zzan • 5 years ago[서평] 스크린에서 마음을 읽다 : 선안남영화의 상영 시간은 기껏해야 두 시간 남짓이다. 그러나 영화가 우리 안에서 공명하며 살아가는 시간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다.어떤 영화 속 한 장면은 평생 우리의 마음속에서 재생되고 또 재생된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명징하면서도 모호한 메시지로 우리도 모르는 사이 마음속에 스며드는 것이다.(8쪽) 이 책은…bukk (53)in #aaa • 5 years ago천년의 비밀이 드러나다 (신과 함께-인과 연:2018)천년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킨 저승 삼차사, 이제 한명만 더 환생시키면 49명을 채워 그들도 새로운 삶을 살수 있게 된다. 하지만 강림(하정우)는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에게 상의도 없이 원귀였던 수홍(김동욱)을 자신들의 마지막 귀인으로 정하는 이해할수 없는 선택을 한다.저승법상 원귀는 소멸되어야 마땅하지만…bukk (53)in #zzan • 5 years ago스크린에서 마음을 읽다 : 선안남영화의 상영 시간은 기껏해야 두 시간 남짓이다. 그러나 영화가 우리 안에서 공명하며 살아가는 시간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다.어떤 영화 속 한 장면은 평생 우리의 마음속에서 재생되고 또 재생된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명징하면서도 모호한 메시지로 우리도 모르는 사이 마음속에 스며드는 것이다.(8쪽) 이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