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nkim (48)in #tasteem • 5 years ago[테이스팀] 가끔씩 가는 예술의 전당 모짜르트 502 솔직후기예술의 전당안에 위치한 모짜르트 502에 방문하였습니다. 유명한 식당이라서 그런지 연예인분들도 몇 번 본 적 있어요 예술의 전당에 위치하니까 미술관이나 공연 보러 오실 때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은 식당입니다. 요것은 여기 올 때 마다 시키는 콥 샐러드에요 심심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맛있어요 건강한…woonkim (48)in #tasteem • 5 years ago[먹스팀] 그 유명한 정돈 보다도 맛있었던 샤로수길 삼백돈맛있다고 유명한 돈까스집 정돈 보다도 맛있었던 샤로수길의 삼백돈입니다. 사실 정돈, 삼백돈 둘다 훌륭한 가게이고 맛있는 돈까스 집이지만 정돈은 밖에서 1시간가량 들어간 곳 치고는 좀 아쉬웠던 기억이 남지만 삼백돈은 기대없이 먹어서 그런지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정돈에 비하면 저렴하구요 여기서…woonkim (48)in #kr-writing • 5 years ago[에세이] 김광석 노래 그리고 별김광석 노래 중에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좋아한다.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 조용히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듣곤 한다. 나는 이 노래 가사 중에서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속에 빛나는 별 하나'라는 구절이 참 좋다. 노래의 멜로디가 쓸쓸한데, 별이라는 낭만이 더해져서 무언가…woonkim (48)in #kr-pen • 5 years ago[수필] 전염병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사의 일이나, 개인의 일상 모두가 정체되어 버린 것 같다. 물리적으로 정체되어 버린 것을 넘어, 실제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고 무엇보다 불안과 공포로 마음이 위축되어 버렸다. 게다가 중국 일부 지역은 한국 입국자를 격리하고 있고 중국 정부는 이러한 지방정부의 조치를 두둔하는 모양새여서…woonkim (48)in #kr-newbie • 5 years ago[대만여행] 타이베이 여행기(1)출발 전 공항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이스타 항공편으로 탑승했다. 해외로 여행을 떠날 때는 공항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설레이는데 대만여행은 처음이라 더욱 설레이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대만에 대해 아는 지식이라고는 아열대에 속한 섬나라라는 것과 마오쩌둥의 공산당이 중국 본토를 장악하게 되면서 패배한…woonkim (48)in #kr-writing • 5 years ago[수필] 다시 한번 더, Let it be비틀즈의 노래 중에 'let it be!' 라는 곡을 나는 참 좋아한다. 멜로디도 듣기 좋지만 무엇보다 그냥 내버려두라는 외침이 때때로 주문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일이건, 사람이건, 미래에 대한 걱정이건 불안의 소용돌이 속으로 마음이 빨려 들어갈 때 마음 속으로 'let it be!'라고 5번만 외치면…woonkim (48)in #kr • 6 years ago[중편소설] 꿈의 해석 - 5[중편소설] 꿈의 해석 - 5 우리 동네에는 유적지라 불릴 만큼 낡은 가게가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내 방 창으로 보이는 거리 건너편에 정면으로 늘어선 태양이발관과 행복상회, 그리고 비둘기 식당은 가장 대표적인 가게들이라 할 수 있다. 여자의 집과는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한 구역 떨어져 있다. 태양이발관은 내가…woonkim (48)in #kr • 7 years ago[수필] 일상의 해부학 - 5 :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백범김구일상의 해부학 - 5 -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백범김구 한 집안에서조차 아버지와 아들이 좌우익으로 나뉘어 다투던 시절 김구 선생은 3.8선을 넘었다. 김일성에게 이용당할지도 모른다고 극구 만류하는 측근의 권고와 이미 이승만을 중심으로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준비하고 있던 우익의 거센 비난에도 강한 신념으로 그는…woonkim (48)in #kr • 7 years ago[중편소설] 꿈의 해석 - 4[중편소설] 꿈의 해석 - 4 내가 이불 속에 드러누워 마음속 공허함과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을 때, 문틈으로 반찬이 담긴 식판이 스윽 하고 들어왔다. 점심이다. “점심 먹어라!” 나는 어머니의 목소리와 함께 고개를 들어 바닥에 누운 벽시계를 들여다보았다. 시침은 오후 한 시를 가리키고 있다. 어느새 두…woonkim (48)in #kr • 7 years ago[중편소설] 꿈의 해석 - 3[중편소설] 꿈의 해석 - 3 나는 오늘도 여지없이 새벽 세 시에 눈을 떴다. 새벽의 거리는 어두침침하고, 가로등만이 처량하게 서서 불을 밝히고 있다. 밤 열 시에 전봇대 아래에서 잠이 든 취객은 추운지 잔뜩 몸을 웅크린 채 발작을 일으키듯,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다. 나는 성에가 잔뜩 낀 창문을 통해 흐린 세상을…woonkim (48)in #kr • 7 years ago[중편소설] 꿈의 해석 - 2부모님께서 나의 다락방 기거 생활을 친척들과 이웃집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들은 나를 대인공포증이라거나, 우울증이라는 근거 없는 처방을 내리며 나와 의사소통 하기를 시도했다. 그럴 때면, 나는 그들과 직접 만나는 대신 다락방 문을 걸어 잠그고 이렇게 외치곤 했다. “지금 좀 바빠요.” 그러면 사람들은…woonkim (48)in #kr • 7 years ago[수필] 일상의 해부학 - 4 : 영화 <7번째 아들 >일상의 해부학 - 4 영화 <7번째 아들 > 레전더리 픽쳐스의 망해버린 영화 '7번째 아들'은 북유럽 신화의 일부 다양한 신화 속 상징들을 모티브로 하고전형적인 주인공의 모험담이라는 서사구조을 가지고 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한줄로 요약이 가능한데 그것으 바로 '주인공 토마스 와드가 그의 스승과…woonkim (48)in #kr-pen • 7 years ago[중편소설] 꿈의 해석 - 1꿈의 해석 - 1 사람들이 생각하는 시간에 대한 개념은 미래를 향해 일방적으로 흐르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에 대한 나의 개념은 사람들과 다르다. 내가 생각하는 시간은, 뫼비우스의 띠와 같이 끝없이 순환되며 이어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사회의 시간이 통용되지 않는 나만의 공간에서 삶의 조각을 붙이고 있기…woonkim (48)in #kr-pen • 7 years ago[수필] 일상의 해부학 - 3 : 영화 ‘세 얼간이’에서 외친 ‘알 이즈 웰!’일상의 해부학 - 3- -영화 ‘세 얼간이’에서 외친 ‘알 이즈 웰!’ 생활하다 보면 불쑥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고 미래의 환상이 두려움을 만든다. 과거의 기억은 때로는 아련한 어린 시절의 동심으로 아름답게 찾아오지만 부족했던 과거의 후회나 괴로움, 부끄러움 등의 골칫덩이의 모습으로 찾아오기도 한다.…woonkim (48)in #kr-pen • 7 years ago[수필] 일상의 해부학 - 2 : 비틀즈와 놓아버림일상의 해부학 -2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익숙한 멜로디. 바로 비틀즈의 Let it be이다. 데이비드호킨스 박사의 놓아버림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문뜩 비틀즈의 노래가, 더 정확하게는 Let it be의 노랫가사가…woonkim (48)in #kr-pen • 7 years ago[수필] 일상의 해부학 - 1일상의 해부학 - 1 일상의 해부학이라는 거창한 이름하에 끄적이는 잡설 이른 아침 눈을 떳을 때 따뜻한 햇살이 반가울 때가 있는가 하면 때로는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가 반갑게 느껴질 때가 있다. 뜨거운 햇빛을 마주하다가 이따금 내리는 비는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한모금 입에 머무는 커피를 더 달게…woonkim (48)in #kr-pen • 7 years ago[단편] 벨레로폰의 비극 - 5 <완>[단편] 벨레로폰의 비극 - 5 <완> 결국, 나는 보아서는 안 될 장면을 보고야 말았다. 껄껄거리고 있는 목각부엉이를 뒤로하고 내 눈앞에 펼쳐진 것은 아내와 단단하게 생긴 백인 남자가 오픈카 안에서 그 더러운 짓거리를 하는 영상이었다. 아내의 얼굴에는 이제껏 보아왔던 품격 어린 미소는 온데간데없고…woonkim (48)in #kr-pen • 7 years ago[단편] 벨레로폰의 비극 - 4[단편] 벨레로폰의 비극 - 4 백!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무언가 요란한 소리와 함께 천둥이 치고 침대가 공중부양하면서 땅에 혼돈이 생길 것 같은 강렬한 기대감이 나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각부엉이는 여전히 커다란 두 눈을 크게 치켜세우고 있을 뿐이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역시나…woonkim (48)in #kr-pen • 7 years ago[단편] 벨레로폰의 비극 - 3[단편] 벨레로폰의 비극 - 3 악사는 타이스의 명상곡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고 소녀는 조금 엉성한 실력으로 하모니카를 불고 있었다. 타이스가 창녀를 사랑하여 그를 위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작곡을 한 곡, 그러나, 끝내 창녀가 타이스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 더욱 애잔한 곡, 나처럼 깊은 의미를 부여하며 그들의…woonkim (48)in #kr-pen • 7 years ago[단편] 벨레로폰의 비극 - 2[단편] 벨레로폰의 비극 - 2 오랜 옛날에 대홍수로 마을이 모두 물에 잠긴 일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물에 휩쓸려가 죽거나 실종이 되었는데 노파의 조상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노파의 조상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것은 ‘맹그로브’ 나무의 부엉이가 요란스럽게 울어대서 미리 그 지역을 벗어났기 때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