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CommentsPayoutsz-ong (58)in #aaa • 5 years ago<어바웃 레이> : 진짜 ‘나’를 찾을 때16살 ‘레이’(엘르 패닝)는 여성에서 남성으로의 성전환을 꿈꾼다. 레이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몸과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보여 왔다. 레이의 엄마 ‘매기’(나오미 왓츠)와 외할머니 ‘돌리’(수잔 서랜든)도 레이의 성장과정을 함께 해온 가족으로서 남자가 되고 싶은 레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z-ong (58)in #aaa • 5 years ago<아이다호> : 반항과 방황‘마이크’(리버 피닉스)는 긴장을 느끼면 잠들어 버리는 ‘기면 발작증’을 앓고 있다. 고아인 채로 거리에서 몸을 팔며 살아가는 그는 기면 발작에 빠질 때마다 엄마와 관련된 꿈을 꾼다. 그럴 때면 꿈에서 엄마는 마이크를 무릎에 눕혀놓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모든 게 괜찮아 질 거야’ 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잠에서 깰…z-ong (58)in #aaa • 5 years ago<꿈의 제인> : 불행을 감싼 얄팍한 꿈‘소현’(이민지)은 가출팸을 전전하면서 혼자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가출 청소년이다. 함께 팸을 이룬 다른 친구들은 혼자 살아남기 위해 다들 어딘가 뾰족해져 있다. 욕설과 폭력, 술과 담배 같은 것뿐만 아니라, 다들 살기 위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것은 막다른 길에 선 사람의 본능과도 같은 절박한 감각이다. 그래서…z-ong (58)in #aaa • 5 years ago<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 '그리고'와 '계속' 사이아버지와 아들이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해 가고 있다. 톨게이트에서는 라디오를 통해서 지금 이들이 가는 곳의 상황이 흘러나온다. ‘영화감독’(파하드 케라만드)인 아버지와 아들 ‘푸야’(부바 바이요)는 대지진이라는 비극이 훑고 지나간 땅을 향해 가고 있다. 지진 피해 지역에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 아이들이 살고 있기…z-ong (58)in #aaa • 5 years ago<신의 은총으로> : 신의 그늘가톨릭을 독실하게 믿으며, 아내와 다섯 명의 자녀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어가고 있는 ‘알렉상드르’(멜빌 푸포)는 모범적인 남편이자 아버지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알렉상드르는 자신의 종교에게 꼭 받아야 할 대답이 있다. 그래서 그는 바르바랭 추기경에게 편지를 쓴다. 어렸을 적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한 프레나…z-ong (58)in #aaa • 5 years ago<플로리다 프로젝트> : 연약한 빛이 쥐고 있는 낡은 무지개 링6살 ‘무니’(브루클린 프린스)는 플로리다 디즈니 월드 근처에 있는 ‘매직 캐슬’이라는 이름의 모텔에서 살고 있다. 모텔 매직 캐슬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가난’이라는 교집합으로 모인 곳이다. 무니는 매직 캐슬에 사는 친구 ‘스쿠티’(크리스토퍼 리베리)와 함께 디즈니 월드의 영향으로 기괴하다싶을 정도로…z-ong (58)in #aaa • 5 years ago<디에고> : ‘마라도나’와 ‘디에고’의 낙차축구를 알지 못해도 ‘마라도나’의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지금도 계속해서 ‘구설’을 만들어가고 있는 ‘전설이었던’ 사나이. 영화 <디에고>는 이제는 여러 의미로 존재 자체가 화제가 되어버린 축구계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다룬 전기 다큐멘터리이다. 이 영화의 원문 제목은 다. 두 개의 마라도나…z-ong (58)in #aaa • 5 years ago<윤희에게> : 두 겨울이 만나 새 봄이 될 때‘윤희’(김희애)는 겨울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그녀는 공장의 식당에서 일을 하며 홀로 딸 ‘새봄’(김소혜)을 키우고 있다. 겨울 풍경 속에서 윤희의 하루는 유난히 더 고단하고 시리다. 무심결에 주무르는 손이, 늦은 밤 귀가하는 그녀의 무거운 발걸음이 군데군데 얼어붙어 있는 윤희의 삶을 말해준다. 그런 윤희에게…z-ong (58)in #aaa • 5 years ago<영하의 바람> : 홀로 견디는 삶열아홉 ‘영하’(권한솔)의 길지 않은 삶을 돌아보면, 언제나 영하는 혼자였다. 열두 살에는 엄마가 새 아빠와 살기 위해서 어린 영하를 아빠 편에 보냈었다. 하지만 아빠는 영하가 오기도 전에 세 살던 방을 빼 종적을 감추었고, 그렇게 영하는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가지 못한 채로 거리에서 꼬박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z-ong (58)in #aaa • 5 years ago<모리스> : 다른 길을 걷는 같은 사랑1900년대 영국, 소년과 선생님이 해변을 거닐고 있다. 선생님인 남자는 집안에 남성 어른이 없는 소년에게 백사장에 그림을 그려 남녀의 성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남녀가 만나 생식이라는 생명의 지고한 순리를 지켜나가는 것이 소년의 몸이라는 성전의 목적이라고 말하는 선생님의 이야기는 그 시대의 척박한 사랑의 토양을…z-ong (58)in #aaa • 5 years ago<날씨의 아이> : 내부의 잠식집에서 가출한 뒤 무작정 도쿄로 향하고 있는 소년 ‘호다카’(다이고 코타로). 대도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진 채로 도착한 그곳에는 가출 청소년이 뿌리를 내릴 곳은 없었다. 그는 넷카페에 머물면서 일을 구해보지만 학생증도, 신분증도 없는 학생에게는 일을 줄 수 없다는 이야기만 들을 뿐이었다. 계속해서 돈은…z-ong (58)in #aaa • 5 years ago시빌 : 신의 놀이‘시빌’(버지니아 에피라)은 오랫동안 해왔던 심리치료사를 그만두고 작가의 길을 걸으려 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렇다 할 이야기가 없다. 옆에서 출판사 직원이 열심히 책의 소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시빌은 그저 앞에 돌아가는 회전초밥들만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다. 시빌은 그렇게 흘러가는 순간들을 바라보면서 이야기를…z-ong (58)in #aaa • 5 years ago<신문기자> : 이대로 내버려두시겠습니까?2월 20일 새벽, 토우토 신문사에 한 통의 팩스가 전달된다. 맨 앞 장에 눈이 검게 칠해진 양 그림이 그려져 있는 팩스의 내용은 ‘신규 대학 설립 계획서’이다. 그것은 정부가 대학을 문부과학성이 아니라 내각을 중심으로 세울 것이라는 것. 그리고 그 학교의 경영은 민간기업에 위탁하며 그 민간기업이라는 곳은 총리와 가장…z-ong (58)in #aaa • 5 years ago리틀 조 : 엄마는 이제 그러지 않기로 했어‘앨리스’(에밀리 비샴)는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식물을 만드는 육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구자이다. 아들과 함께 사는 그녀의 삶은 나란히 연구를 위해 일정한 간격으로 나란히 줄을 서서 자라고 있는 육종식물들의 모습처럼 고요하고도 평화롭다. 앨리스가 만들고 있는 꽃은 다른 팀의 꽃과는 다르게 생명력은 약하다. 그렇기…z-ong (58)in #aaa • 5 years ago<나의 노래는 멀리멀리> : 손끝에서 속삭이는 희망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지희’씨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다. 유난히 수줍음이 많고, 말 수가 적으며 감정 표현의 강도가 약하다. 세상을 향해 속삭이듯 표현하는 그녀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영화의 시간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대 위의 지희씨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다. 기타를…z-ong (58)in #aaa • 5 years ago<메기> : 구멍 난 가슴에 의심이 흘러넘쳐한 연인의 농도 짙은 애정행각을 가감 없이 담아낸 한 장의 엑스레이 사진은 무료하게 흐르던 마리아 성모병원 사람들의 일상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사람들 사이에는 의심이 피어나고, 사람들은 찍은 사람을 궁금해 하기 이전에 ‘찍힌 사람들’을 추리하느라 술렁인다. 그리고 마리아 성모병원의 간호사 ‘윤영’(이주영)과 그녀의…z-ong (58)in #aaa • 5 years ago<미드90> : 줄탁동시“내 방에 들어가면 죽는다.” 형 ‘이안’(루카스 헤지스)이 엄포를 놓고 집을 떠난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형한테 가차 없는 폭력을 당했던 ‘스티비’(서니 설직)지만, 애초에 세상에는 형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동생이란 없다. 스티비는 형이 집을 나서자마자 형의 방으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스티비의 유년은 끝난다.…z-ong (58)in #aaa • 5 years ago<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 : 소비의 무덤에서 행복 찾기‘폴’(플로리안 데이비드 피츠)과 ‘토니’(마치아스 슈와바이어퍼)는 IT회사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단짝이다.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두 사람은 단짝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극과 극의 사람들이다. 영화는 서로 다른 폴과 토니의 성격을 아침을 맞는 두 사람의 자세로 간결하게 보여준다. 토니는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고…z-ong (58)in #aaa • 5 years ago<벌새> : 시대를 앓는 소녀1994년, ‘은희’(박지후)는 중학교 2학년이다. 그 시절 여름, 은희는 말간 도화지 같았다. 은희는 이제 막 눈을 떠 시대의 눈을 바라보고 있다. 시대는 그런 은희에게 자신의 불온함을 하나씩 비치기 시작한다. 영화 <벌새>는 1994년 이제 막 시대에 눈을 뜬 은희가 어떻게 시대를 앓고 성장해나가는지…z-ong (58)in #aaa • 5 years ago<우리집> : 밥 짓는 아이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윤가은 감독의 신작 <우리집>은 전작 <우리들>이 시작이 그랬듯이 아이의 눈빛으로 시작한다. <우리들>에서는 친구들에게 선택되고 싶어 하는 ‘선’이의 간절함과 그 기대가 사라져가는 눈빛을 담아냈다면, <우리집>에서는 부모님의 싸움을 목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