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filled 의 까미노기행을 다 본 후에 산티아고를 갈지 말지 결정하려는 마음으로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첫날 부터 바람으로 고생하셨네요. 이런 경우는 처음 들어봤네요.. 다들 어둠, 추위,산길, 물집, 무릅 그런게 문제가되던데...바람이 강하면 ...눈물나죠...건투를 빕니다.
그나저나 해리같은 젊은 할아버지, 얼마전 애인과 헤어졌다니 ..신선하네요.
springfilled 님 혹시 그림그리세요?
세 번째 밤하늘 사진이 갑자기 저를 확 당기는데....
그림 소재로 사용하실 건지 여쭙습니다.
저의 책임이 막중하군요 'ㅁ' 순례길도 여러갈래가 있고, 같은 길을 다녀왔어도 순례자의 수만큼이나 다른 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raah 님은 @raah 님만의 길을 걷게 되실 거랍니다. 보통 저리 태풍이 불면 다른 길로 돌아가게 되어있기 때문에 강풍경험을 하신 분은 다행히 별로 없으셔요. 저는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ㅁ; 첫날부터 영혼이 반쯤 나가는 경험이었습니다.
세번째 사진 저도 사심으로 올렸어요. 그림을 못그리니 사진이라도 이렇게 찍는 거랍니다. 저기 하얀 점처럼 찍힌 건 먼지가 아니라 별이예요 ;ㅁ; @raah 님의 물감을 입으면 어떻게 변할 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