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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산티아고 순례길 pen] 1일차. 죽지 않으려고 걸었다

in #camino7 years ago (edited)

알 수 없는 희열...... 생각도 못해봤는데 정말 그랬던 것 같아요! 결국엔 산이 나를 허락했다는 희열이었을까요? (근데 라나님 변태를 부끄럽게 생각하시면 @zzoya 님이 실망하실듯 ㅋㅋㅋㅋ) 더그 아저씨(사실 영어로는 더그, 더그 하다가 글에서 더그 아저씨라고 하니까 괜히 거리감이 느껴져요 ㅎㅎㅎ ;ㅁ;) 는 누구보다 젊으신 분이었어요. 아직까지 연락하고 지낸답니다 :-) 앗, 스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