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대처할 시기 :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는 끝자락에 서 있을 때 느끼는게 아냐, 뛰어내리고 느끼는 거지"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는 끝자락에 서 있을 때 느끼는게 아냐, 뛰어내리고 느끼는 거지"

2008년 월스트리트의 최대 금융위기, 그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진콜 : 24시간, 조작된 진실(2011)"에는 이같은 대사가 등장합니다.

달콤한 버블의 유혹에 취해 있던 금융 전문가들이 버블의 몰락을 앞두고 내뱉은 대사인데, 마치 수개월간 고공 상승을 겪었던 암호화 화폐의 가치가 급락의 급락을 거듭하는 현재 상황이 오버랩 되는 장면이기도해 의미심장하기도 합니다.

마진 콜 Margin Call.2011.1080p - 24시간, 조작된 진실.mkv_20170716_211219.957.jpg

| 공포에 뛰어내릴 것인가? 냉정하게 대처할 것인가?

미래 가치에 대한 부푼 기대만으로 급등을 거듭했던 블록체인, 그리고 암호화 화폐의 투자자 중 한명으로서 지켜보는 현재 상황은 당연히 그리 즐거운 상황이 아닌 것만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실 현재 상황은 마냥 공포스러워해야만 할 상황도 아니죠.

현재 낮아지고 있는 코인의 가격은 코인의 "가치"를 대변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상황을 대변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 몰락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아니라 변동성이 커져가는 탓에 일시적인 자금의 이탈로 인한 하락이라 보는 것이 적합하죠. 하지만, 그동안 급등이 상당수의 투기 자금의 펌핑으로 이뤄진 부분 역시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정확한 코인의 가치를 바라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지 않을까요.

끝자락에서도 공포스러워 하지 않기 위해선, 현재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또 학습해야 합니다. 기술에 대한 믿음 보다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 그리고 상황을 읽고 투자의 시기를 조율하는 방법, 이 모두가 우리가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아닌가 합니다.

투자의 시기가 적합치 않다고 기술의 가치가 상쇄되는 것은 아니며, 행여나 손절을 통해 암호화 화폐, 코인으로 인해 손실을 입었다손 치더라도 그것이 코인의 무용성을 대변하는 것도 아닙니다.

냉정히 상황을 판단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이 빙하기를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가면 좋겠습니다. 이 역시 가상화폐의 건전한 성장통이 되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성투하기길 -


Sort:  

초기 암호화화폐시장을 들여다 보면 먼저 들어온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분산화투자를 주창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 중에선 아주 초기에 들어와서 폭락장임에도 불구하고 또한 기회비용손실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익이 났다고 위안을 삼고 있는 분들도 있더군요.
하지만 그런 분들이 유튜브등을 통해서 후발로 들어오신 분들에게 자위적 변명을 해봐야 별 도움이 안되는 거 같습니다.
이 시장의 문제점중에 하나이지만 암호화화폐시장은 비트코인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보니 비트코인 내부적 문제로 폭락하면 나머지 알트코인도 동기화된다는 점이네요. 비트코인과 다른 기능의 코인들도 있음에도 불구하고요.
기왕에 이 시장에서 거래를 하고자 한다면 우리 모두가 조금이라도 냉정해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작금의 상황을 미리 예측했다면 냉정하게 고점에서 징후를 보였을 때 정리를 하는 것이 현명했겠죠. 아마도, 큰 불안 요소들에 대한 낙관적인 희망으로 인해 버티면 지나가겠지? 하는 생각이 손실을 키운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냉정하게 매수 기회와 매도 기회를 깊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죠. 조만간 글을 써 보고 싶은 주제이기도 한데 비트 코인과 알트들의 디커플링에 대한 부분은 저 역시 꽤 큰 관심이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보팅 드렸습니다.

최대한 거품을 걷어내는 중이라고 보려고 노력중입니다만 참 그래도 많이 빠지긴 하네요 ㅡㅡ;

저도 지난주 거의 모두 정리하고 스팀 일부는 파워업으로 변환했습니다. 오늘부터 소량씩 차트보면서 매집을 해볼까 합니다. 하지만 꽤 장기전이 될 가능성도 염두해야겠습니다. 함께 힘내시고 성투하시죠. ^^

역프가 생기고 있습니다..끝자락이란 글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저도 이제 준비를 해야겠네요..

네 끝이자 시작이 될 수도 있지만, 항상 추가적인 리스크에도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편안한 밤 되시구요. 화이팅입니다.

역프로 돈좀 벌어볼까 싶었는데 그새 떨어지는 바람에 돈돈이 되버리는ㅠㅠ

이게 참 변동폭이 커요. 비트도 지금 난리군요.^^

잘 모르긴 하지만
지금의 코인시장의 급락으로
상심 할 분들이 많으실거 같아요. .
무엇보다 냉정을 찾아야 할 때인거 같습니다. .

네 냉정하게 판단을 해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죠. 역프리미엄이 커진걸 보니, 한국 소비시장에 공포감이 꽤 크게 엄습한 듯 합니다. 말씀처럼 냉정을 찾아야할 시기죠.

현금화할때까지는 이익도 손실도 아니라고 하지요. 개인적으로 100불 이하로 떨어지면 공포가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시장 분위기를 꾸준히 관망해야할 것 같습니다. 본인 기준에 추매선이 오면 소량씩 매집 해보는 것도 좋아 봅입니다.

굿 포스팅~
좋은 내용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외쿡인들 따라해봤습니다. ㅋ

^^ 감사합니다. 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또 지금 많이 내린 것 같아도, 펌핑되기 전 지점으로 보면 아직도 높다는 것 ... ㅜㅜ

네 어디까지가 저점일지, 그리고 고점일지 판단하는 것은 신의 영역인듯 싶습니다. 무릎과 어깨 정도만 파악해도, 그리고 장기 추세만 얼추 예상한다고 해도 코인 시장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기 위해서는 냉철한 판단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뛰어내릴때도 공포심이 아니라 판단에 의해 뛰어내리는게 필요하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기꺼이 더 높은 곳에서도 뛰어내리려면 그만큼의 소신있는 판단이 필요할겁니다. 안전줄 잡고 잘만 뛰어내린다면야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

Cool and interesti

ㅎㅎ 항상 공포에 뛰어내리기보다는 냉정함에 젖어드는 것 같습니다.

공포가 아닌 냉정한 판단하에 뛰어내리는 것이 사실은 가장 큰 기술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