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암호화폐속에서 일부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자연을 착취하여 보상을 받는 구조의 경제 시스템에서 벗어나 디지털 세계에서 더 많은 가치를 생산하는 구조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 의문입니다. 모두들 4차산업혁명, 가치, 가능성의 장미빛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제가 블록체인에 대해서 문외한이겠지만, 혹시 물질자본주의에서 정보자본주의의 이동은 아닐까요? 자본주의란 탐욕에서 건립된 세계인데 아무리 소유의 분산화와 탈중앙화라고 하더라도, 인간 본질의 탐욕의 속성이 제로화 할수있을까요. 지금 분위기는 그냥 덜 탐욕적인 자본주의의 실현이라고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일부 희망을 보았다는 것은 공감합니다.
정보 자본주의로의 이동은 이미 이루어 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인터넷 플랫폼을 중심으로 거대 자본들이 세상의 모든 부를 끌어 모으고 있죠.
Uber, 아마존, Airbnb, 구글.. 셀수도 없이 많은 기업들이 시총 1~2위를 다투고 있죠.
말씀하신 탐욕의 속성이 제로화 하는 일은 없겠지만 블록체인으로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곳을 향해서 갈수 있다면 현재로써는 성공이겠죠.
노엄촘스키 교수님은 변화는 매우 느리고 당시 시대 사람들은 거의 느끼지 못할것이라고 하셨죠.
지금 일어나는 변화들은 너무 작은 변화여서 느끼지 못할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며 누적된 변화들은 결국 큰 변화를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는 달팽이 처럼, 인류도 더 나은 세계로 가는 것 아닐까요?
이점이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대중의 의식수준운 더디게 발달하는데 기술은 발전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지요. 마치 어린아이에게 핵폭탄 버튼을 쥐어주는 것과 같이요. 기술발달이 의식준과 보조를 맞추어야하는데 이건 너무 빨라요. 인간의 욕망은 과연 사회 시스템의 진화와 발맞출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