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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느 안티로맨틱의 수기 7

in #kr-diary6 years ago

우정은 신성합니다. 사랑은 남녀가 우정으로 가는 다리라 생각합니다. 다리가 필요없는 관계도 불가능하진 않지만 오히려 돌아가야 해서 피곤하기도 하죠.

지중해식 입맛에 브람스, 브루크너, 말러 .. 전에 포스팅에 바그너 한번 앉아서 끝을 본다는 얘기가 있었던듯 한데, 상당히 긴 호흡을 촣아하시는듯 합니다. 오늘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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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만큼 (오래가는) 우정에 도달하긴 어려운 것 같네요. 바그너는 좀 작정하고 들어야 하는 편이예요. 다른걸 안해도 좋은 날에요. ㅎㅎ 감사합니다!

우정은 위대한 종교라 생각해요. 찬양할 필요도, 주기적인 만남도 불필요 하고 .. 쌓아가는 것도 아니면서 노력한다고 이루어 지지도 않고. 그냥 그순간의 인연으로 시작해서 어느샌가 암묵적 믿음의 종교로.. ㅎ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