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다들 새해 첫 날은 잘 보내셨는지요 ㅎㅎ
오늘도 저는 영화 이야기를 하려고 왔습니다.
그런데 분류제목(?)이 조금 달라졌죠
영화 리뷰라는 이름으로 작성한 게시글들은 전부 영화관에서 직접 본 영화였거든요 ㅎㅎ
그런데 오늘 소개할 영화들은 제가 그냥 집에서! 왓챠플레이로 본 영화들입니다.
뭔가 구분을 지어줘야 할거 같아서 앞으로는
영화관에서 본 티켓 인증 가능한 영화들은 영화 리뷰
로
그냥 집에서 본 영화들은 오늘의 영화
라는 분류제목을 달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저는 두 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바로 <시네마 천국> 과 <무장원 소걸아>입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영화를 하루에 다봤네요 ㅋㅋㅋ
먼저 이야기할 작품은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보셨을 <시네마 천국>입니다.
저는 살면서 1200편 가량의 영화를 봤지만 <시네마 천국>은 오늘 처음 봤습니다.
새해 첫날을 맞이해서 엄마, 아빠랑 거실에서 함께 봤는데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넌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보면서 아직 시네마 천국도 안봤니?
네... 어머니.. 세상엔 영화가 너무나도 많답니다.
제가 죽을때까지 영화만 봐도 세상 모든 영화를 다 볼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해 간략한 줄거리를 말씀해드리면
포스터에 저 꼬마가 주인공 토토 입니다. 영화를 엄청 좋아해서
(영사기랑 필름을 좋아한건가.?)맨날 영화관 영사실을 놀러갑니다. 꼬마와 함께 있는 아저씨는 영사기를 돌리는 알프레도 입니다.
영화는 성인이 되어 유명한 영화감독이 된 토토가 알프레도 아저씨의 부고를 듣고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입니다.
요놈의 꼬맹이 진짜 영악합니다 ㅋㅋ 근데 미워할 수 없는 귀염둥이죠.
꼬마 시절이 너무 재밌어서 저는 오히려 토토가 성장한 후에는 영화 보는 재미가 조금 떨어졌답니다.
영화의 스토리 자체는 엄청 특별한 건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저는 토토와 알프레도의 관계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둘의 사이는 나이차를 뛰어 넘은 친구 이상이었거든요. 인생에 한 명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좋을 호인이죠.
또 주인공 토토는 거의 영화에 미쳐있습니다. 저는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았어요 ㅎㅎ 무언가를 좋아하면 진짜 미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저에게 역시 영화는 그런 존재이구요:)
<시네마 천국>에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는 바로 ost인거 같습니다.
좀 과하게 표현하면 ost가 다했다!!!
엔니오 모리꼬네 씨가 작곡한 이 ost는, 영화 안보신 분들도 들어보시면 아 이 음악이 이 영화 ost였구나 하실겁니다.
유튜브 링크도 첨부했습니다 ㅎㅎ
ost 선율도 너무 좋지만 영화 속 장면들과 매치가 잘 되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결말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끊어진 필름을 이어붙이며 알프레도는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요?
다음 영화는 <무장원 소걸아>입니다. 앞선 <시네마 천국>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
'주성치'모르는 분들은 없으리라 봅니다.
<무장원 소걸아>는 바로 그 '주성치'와 그의 짝궁 '오맹달'이 함께 출연한 영화입니다 ㅎㅎ
'주성치'영화는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거 같은데, 저는 다 재밌게 봤습니다.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감독한 <미인어>부터 <소림축구>, <쿵푸허슬>, <서유기 시리즈> 다 볼만하더군요 ㅋㅋ
주성치의 유머코드에는 항상 희망이 존재하고 있는 거 같은데 그런 좋은 기운이 저는 마음에 듭니다.
이 영화도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씀해드리면
남부럽지 않게 살던 아찬(주성치)과 그의 아버지(오맹달)가 어찌저찌해서 조무기라는 사람의 계략에 빠져 거지로 쫒겨나고 거지로 살다가 다시 재기하는 내용입니다.
아 이거 길게 안쓰려고 하다보니까 ㅋㅋ 너무 간단하게 말해버려서 흥미가 안 생기실거 같네요
부연설명을 조금하자면
당연히 극중 아찬은 무공을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첫눈에 반한 여상(장민)낭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무장원에 응시하는데, 그때 꼼수를 딱 한번 썼었는데 그걸 평소 사이가 안좋던 조무기에게 들켜 거지로 몰락했답니다 ㅎㅎ
영화 속에서 아주 재미난 무술도 하나 나옵니다. 이름이.. 몽 들어간 어쩌구였는데 ㅋㅋㅋ 까먹었네요. 하여튼 이 무술은 자면서 상대를 공격한답니다. 동작은 취권하고 아주 약간 유사한거 같아요
사실 영화를 안보고 대략적인 줄거리만 보아도 이런류의 영화는 대충 스토리의 전개방향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그리고 이 영화 역시 그려지는 대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하지만 저의 이야기와 사진만으로는 주성치의 연기와 간간히 나오는 유머코드를 경험하실 순 없으니 직접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약간 오바스럽고 조잡한 느낌이 나는 영화를 안좋아하신 다면 비추입니다
조잡하다고 표현한건 영화 속에서 커다란 돌들을 날리면서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와이어가 너무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ㅋㅋㅋㅋ 요즘 나온 영화였다면 인터넷 댓글 지분 상당했겠죠?
이상으로 오늘의 영화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어느덧 새벽 4시 반이네요.
이 뒤바뀐 낮과밤은 언제쯤 회복이 될련지.. 큰일입니다.
여러분 모두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점
<시네마천국> 9/10
<무장원 소걸아>7/1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태그에 ourselves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줄거에요.
Cheer Up!
응원감사합니다:) 하루에 두 번씩이나 찾아와주셨네요 ㅎㅎ
열심히하겠습니다!!
1200편 가량의 영화를 보셨다니 굉장하네요! 저도 영화를 사랑하지만 아직 1000편에 근접하기엔 한참 모자란데 대단하세요!!
주성치 영화는 소림축구랑 쿵푸허슬이 기억에 남는데, 무장원 소걸아도 한번 봐야겠네요
잘 읽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중고등학생 시절에도 영화를 좋아했고 자유도가 늘어난 20살 이후부터는 해마다 100편 넘게 영화를 보다보니 이렇게 됬네요 하하...
주성치 영화 중에 <서유기-월광보합>이랑 <서유기-선리기연>도 명작이라길래 봤었는데 괜찮더라구요ㅎㅎ 함께 추천합니다:)
주성치가 나오는 영화에는 비슷한 코드들이 항상 존재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항상 찾아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오 저랑 주성치 영화를 보시는 이유가 완전 동일하시네요:) 저도 그 코드들 때문에 찾아서 보게되거든요 ㅎㅎㅎ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싫어하시는 분은 아예 안보시려고 하다보니 호불호가 좀 갈리는거 같아요:)
대단한 영화 마니아 이시군요.. 중국영화는 뭔가 안맞을 것 같아서 도전 안해봤었는데 후기를 읽고 용기내봐요 ! ㅋㅋㅋ
ㅋㅋㅋ 저도 중국영화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답니다. 제 거부감은 중국어의 억양 때문이었는데 이게 몇편
보다보니까 괜찮더라구요. 뭔가 한국영화보다 퀄이 떨어지는 듯 하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더 나은 거 같아요.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Good post,,,,
thank you so much :D
영화를 정말 좋아하시나봐요 ..1200편...
넵 ㅎㅎ 엄청 좋아합니다. 그런데 저도 제가 많이 본 편인 줄 알았는데 영화 동아리 들어가니까 막.. 저보다 동생인데도 2000편 가까이보는 엄청난 영화광들이 많아서 놀랐답니다. 절로 겸손해지는 순간이었어요 ㅋㅋㅋ
혀니님 저도 소싯적에^^; 잠깐 영화를 배우고 단편영화를 찍으러 다니고 하루에도 몇 편씩 볼 정도로 영화를 사랑했답니다 ㅜㅜ 혀니님의 열정이 담긴 포스팅을 보니 그때 그시절이 떠오르네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D
앗! 영화계의 선배님이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일단 해볼 수 있는 만큼 해볼 생각입니다. 아직은 한치 앞도 안보이네요 ㅜㅜ
영화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덕분에 좋은 영화 많이 알아갑니다~!
앗 ㅎㅎ 방문해주시고 칭찬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옛날 영화는 전부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데 이거 사실인가요 아니면 제가 이상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확실히 선입견을 가지고 계시는것 같네요 ㅎㅎ
옛날 영화라는 기준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60년전 영화를 봐도 좋은 영화는 얻는게 많답니다
몇년 전 시네마천국 재개봉 때 엄마랑 둘이서
조조로 보고왔었는데
시네마천국 너무 좋았다는 ㅠ ㅠ!
ㅎㅎ저도 왓챠플레이 꾸준히 이용하다가
집에 유플러스티비를 들이고는 잠시 중단시켰네요
맞아요 ㅎㅎ 저도 엄마 아빠랑 봤는데, 가족이랑 보기에도 딱 좋더라구요!
이제 왓챠플레이 결제방식이 조금 달라져서.. 긴 기간을 구매할수록 싸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6개월간 왓플의 노예를 선택했답니다:)
시네마천국 저도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에요. 열번은 본것 같아요 ^^;; 첨엔 고딩때 극장에서 보고,, 확장판 나오고는 집에서 본 기억이 ^^
저는 어른이 된 토토가 다시 고향을 찾아가 극장에서 혼자 알프레도가 남긴 영화보는 장면이 제일 좋아요^^;; 어릴땐 못보게 하던 잘라버린 키스씬들을 모아서 만들어 놓은 토토만을 위한 영화.. 잘보고 가요~
아!! 그리고 제가 흑백사진 챌린지를 지명했는데 괜찮으시면 받아주세요^^
https://busy.org/kr/@gi2nee/7-day-black-and-white-photo-challenge-day-7
저도 그장면이 매우 좋았습니다. 거기에 깔리는 'love thema' 음악까지... 크
나중에 시간이 좀 더 흐르고 봐도 좋을것 같아요 ㅎㅎ
앗, 이거 하시는 분들 많이 봤었는데. 저를 지목해주셨네요 ㅎㅎ
지금은 새벽이니 내일부터 챌린지 해봐야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명작이죠~^^ 첨에 극장서 볼땐 잘려나간 부분이 많아서 약간 붕뜬 내용들이 있었는데 요즘 보셨다니 확장판 보셨겠네요~^^
저는 리마스터링된 버전으로 봤습니다 ㅎㅎ
그래서 그런지 내용이 크게 붕 뜬거 같진 않았어용:)
시네만천국 명작이라고 해서 보려고보려고 하고 아직 못보고있는데
더 보고싶어지네요 !!
감사합니다 .
팔롱할게요 ~
감사합니다:) ㅋㅋㅋ 명작이라곤 하지만 막상보기까지는 좀 걸리는거 같아요. 뭔가 졸릴거 같은 느낌때매?
저도 엄마의 초이스 덕분에 봤지만 아니었으면.. 좀 더 늦게 시네마 천국을 봤겠죠 ㅎㅎ
근데 보고나니까 지루하지도 않고 재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