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 다 뜻이 있어야하고 의미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계획도 없고 의미도 없는 일이 나중에 보면 삶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저는 옛날에 멍 때리고 무의미한 시간을 많이 보냈죠. 밤새 술도 많이 마셔보고 버스타고 그냥 돌아다니기도 하고. 근데 그 시간들이 하루하루 의미를 주며 살아가야하는 제 삶에 원동력이 되고 있는 거 같아요.
그때 그 무의미한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 전 지금의 생활을 견딜 수 없었을 거예요. 무의미하기에 더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
댓글이 산으로 간 듯하네요. 죄송합니다. ㅎㅎ
산 댓글 아닌데요. 너무 좋은데요.^^ 저도 버스타고 그냥 돌아다니기 했었는데 ㅋㅋㅋ타고 종점까지 가서 그냥 그 버스 앉아서 타고 다시 돌아오고 ㅋㅋ 졸다가 그런 적도 있고 ㅋㅋ 일부러 그런 적도 있고 ㅋㅋ 친구랑 아무 버스 무작정 타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ㅋㅋ 주말에 그냥 기차역 가서 지도 보고 맘에 드는 곳 찍어서 가기도 하고 ㅋㅋㅋ 혼자서도 그랬습니다. ㅎㅎ 그건 의미가 있었을까요? ㅋㅋ 잘 모르겠네요...
어릴 때 밤새 술은 다 마시는거 아니었나요? ㅎㅎ
저는 지금도 의미가 있는 줄은 잘 모르겠어요 ㅋㅋ
문학은 무용하기 때문에 유용하다잖아요. 의미가 없기에 의미가 있는지도 몰라요. :)
ㅎㅎㅎㅎㅎ 그럴 수도 있을까요? ㅋㅋ 그래도 가끔 그 시절이 그립긴 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