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ash 입니다.
영어 얼마나 하세요?
영어 영어 영어... 지겹도록 듣습니다. 우리는 모두 어렸을때부터 영어를 배우기를 강요받습니다.
새해목표는 왠지 영어 공부가 꼭 들어갑니다.
그런데 영어... 세계공통어지만 한국에서는 솔직히 잘 쓰지도 않는 영어. 왜 배울까요?
오늘은 한국을 떠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정착하면서 느껴온 경험을 공유해보려합니다. 그중 하나가 영어의 습득인데요, 저의 경우는 영맹으로 돈도 없이 9년전 한국을 떠나 벌써 여기까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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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푼으로 외국에 나가 영어를 잘하는 방법 -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안녕하세요, 뉴질랜드에 사는 한국인 해쉬입니다! Exited to share my experiences!
제가 영어를 습득하게 된 이유는 저위에 것들중 그 어느것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익힌후 깨달은것들, 즉 언어의 학습후 얻는 본질적인 이득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1. 당신이 원하는 지식창고가 무한대로 늘어난다.
공통 언어를 안다는것은 어두운 지하실에서 후레쉬 라이트로 금맥 찾는거랑 밝은 태양아래서 금맥 찾는정도의 차이라고 할수 있다.
이를테면, 내가 원하는 책을 읽고싶을때, 한국어 판이 없다면, 영어원서를 찾아서 읽을수 있게 된다.
네이버에서 찾을수 없는 정보라면, 위키피디아나 구글에서 영어로 찾으면 된다.
세계적으로 유명인사의 저명한 강의를 듣고싶다. 유투브로 가서 TED 를 보면 된다.
2. 거의 모든 나라의 사람들과 의견소통이 가능하다
생각해보라. 당신은 다른나라에가서 길을 잃어도 걱정이 없다. 물어보면 되기 떄문이다.
여행을 할때도, 겁내고 조바심 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과 의사소통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말 큰 차이다.
말이안통하면, 어딜 나가든 무섭다는 생각이들고, 걱정부터 앞선다.
말이 통하면, 이런걱정들이 싹 사라진다. 어디든 갈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길것이다.
3. 지적으로 섹시하다.
다른 나라말을 할줄 안다는것은 당신을 지적으로 관능적으로 만들어주며, 매력적인 사람으로 급부상 시켜준다.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씬이 있지않는가? 별거 없어 보이는 사람이 혜성처럼 나타나 말이안통해서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당신을 구해준다. 이것은 즉시 그 허름한 사람을 영웅으로 급부상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보너스로, 지적인 섹시함은 결코 물질적으로 얻을수 없을뿐더러, 누군가가 앗아 갈수도 없다는 장점도 있다.
4. 당신의 인생 영역과 가능성이 무한대로 확장된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구사할수 있다는것과 문화를 아는것은 별개의 차이지만, 언어의 장벽이 없어진다는것은 대단한 이득이라고 할수있다.
다시말해, 장소의 구별이 없어진다.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나라에서 당신이 하던 일을 하며 직장을 다닐수도 있고, 원한다면 이주를 갈수도 있다.
5. 언어능력이 당신의 날개다
당신이 가진 스킬이 있는가? 언어능력은 당신이 가진 스킬을 세상에 써먹을수 있게 해주는 다리다.
언어능력이 부족하다면 당신은 당신의 상사에게 당신이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 설명할 길이 없다.
거리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보이는가? 외국에 유학간 한국 유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잡일만 하는 것을 목격한적이 있는가? 같은 이야기다.
언어를 잃는다는것은 날개가 없는것과 같다. 언어를 잘 구사할수 있다면 당신이 가진 것보다 두배는 도약할수 있게 해준다. 언어는 기회를 제공한다.
6. 외국어는 무조건 보너스다.
솔직히 한국에서 외국어 쓸일 많지않다. 모두들 영어, 영어 하지만 생활하면서 쓸일이 진짜 별로 없다.
그래서 더욱 올해는 영어공부 해야지 말만하고 실행되지 않는경우도 많을것이다. 왜냐? 쓸일이 없으니까.
그런데 외국어를 막상 할줄알면 쓸일이 생긴다.
내 경우에는, 일본 드라마나 게임을 어렸을때 많이 해서 "젤다의 전설" 을 깨기 위해 일어단어 사전을 사서 게임을 클리어했다. 솔직히 무슨 동기부여가 그래? (사실 나의 대부분의 스킬 습득은 이렇게 어이없는 동기부여들로 이루어졌다) 라고 생각할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익힌 일어는 회사에 찾아온 일본 손님이나 기타 사교모임에 있는 일본 사람들한테는 호감 작렬이다. 그러면 계약을 따는것도, 친구를 만드는것도 쉬워진다.
당신이 해외에 산다? 그렇다면 당신의 모국어가 보너스다. 오, 한국말은 주류가 아니니까..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그래도 언젠가 쓸일이 온다. (현재 나는 3개국어 전부를 실생활에 쓰고 있다)
우리는 모두 외국어를 배워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속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또, 굳이 배울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의 생활자체가 외국어가 필요없다면 굳이 배우려고 애쓰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되겠죠.
그리고 한국어를 쓰는 우리로서는, 때로는 왜? 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보고 왜 외국어를 배우면 좋은지 자기 스스로 생각해보고 배우는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이상으로 간만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언제나 저의 경험만을 바탕으로한 글을 쓰는 Hash 입니다.
저의 자그마한 경험나눔이 영어 배우기 싫은데 왜 배울까 고민하시는분들, 마지못해 배우시는 분들, 영어를 배우고 싶지만 의욕이 없으신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주도 좋은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
와,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공감가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도움이 되었으면 좋았으면 하는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합니다. 확실히 범위가 넓어지는 것 같아요.
물론.. 저의 영어, 일본어 실력은 상당히.. 안좋습니다.
비천하다 할 정도죠.
그럼에도 둘다 모를 때보다는 한걸음 더 걸어갈수 있더라구요.
한때 웹진을 운영해보겠다고,
해외콘텐츠를 떠듬떠듬이라도 볼 수 있었고,
일본 친구와 펜팔도 할수 있었거든요.
영어는 학교다닐때부터 토익까지 정말 몇년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에 비해 일본어는 그렇게 긴 시간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두 언어의 현재 상태는 비등비등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있나.. 생각해봤더니..
역시 자발적인 관심의 차이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영어는 어려서부터 주변에서 주입을 시키면서 시작한 반면,
일본어는 제가 흥미와 필요에 의해서 시작했거든요.
영어 십수년을 일본어 몇년이 따라잡더라구요.
그러니.. 꼭 영어가 아니라고 해도, 그게 어떤 언어건,
내가 흥미가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동감합니다. 누가 억지로 시켜서 해야만 하는거라든가, 다른 이유가 아니라 "나 자신이 필요로 해서" 하는 경우는 성장속도가 완전히 달라지죠. 단테님도 불면이 올때에 자투리 시간 활용할겸 영어랑 일어 함 해보시는것 어때요? 불면이가 안오면 더 좋겠지만요! ㅎㅎㅎ
요새.. 바빠서.. 영어를 조오금 멀리했는데
아루카님의 포스팅을 보니;; 찔린다는;;;;; 큭
씨마님은 요즘 열정질주 중이시잖아요 ^^ 요즘 정말 잘하고 계신겁니다! 필요할때는 모든 힘을 모아 한곳에 집중해야할때가 있으니까요.
뭐 더 이상 아무 부연설명이 필요없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저도 제 인생에서 그래도 제일 잘한일이 미국에서 11년정도 유학생활하면서 영어 한가지는 확실히 배워논 일인데요, 처음부터 미국 현지인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영어로 생활을한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사실 한국에 잠시들어오면서 이제는 유학생들이 한국에 돌아와도 별 경쟁력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에는 웬만한 영어구사능력은 어느정도 다 하니까요. 그런데 제가 잠시 한국 모 IT기업에서 일을하고 있는데, 아직은 토익, 토플 점수가 높아도 현지인들과 대화할때는 벙어리 되는 친구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시험에서 쓰이는 영어와 일상생활에서 진짜 사용하는 영어는 정말 다르니까요.
지적으로 섹시하다는 말씀에는 정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회사에서 외국 현지인들이 와서 회의할때 제가 통역하면서 영어 하니까 다들 '우와~'하면서 놀라더라고요. 영어하는게 멋져보인데요... ㅎㅎ
그래도 영어공부에는 끝이 없는것 같아요..... ㅠㅠ 한국에선 정말 영어쓸일이 없어서.... 영어를 까먹어 가는것 같기도하고요....
해쉬님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아하하 문탱님 회사에서 영웅 되셨네요 ㅎㅎ 참 그말이 맞네요. 요즘은 하도 영어, 영어 해서 유학 안다녀온 친구들은 찾아보기 힘드니까요. 말을 못하는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억양이 달라서 못알아듣는경우도 많죠. 그리고 영단어 외우는 친구들은 많아도 문화자체를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죠. 암튼 저도, 강남역 갈때마다 길잃은 외국인들이 꼭 있어서 구해주고(?) 온답니다. ^^ 영어공부는 끝이없죠. 저의 매일 일과중 하나가 영어 공부랍니다 (아직도요!). 외국에 살아도 공부 한사람이랑 안한사람이랑은 생활의 차이나 주변 배경들이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문탱님도 화이팅 이예요 ^^
일상에서 3개국어를 다 쓰신다니 대단하세요! :)
브리님은 10개 국어 하셔서 더 대단합니다.
브리티쉬 영어, 미쿸영어, 아이리쉬 영어, 캐네디안 영어, 콩글리쉬, 필리핀 영어 등등... 게다가 가르치시기 까지 하죠!
'개이득'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네요 ㅋㅋㅋ
습득하기 까지 많은 노력도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