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가 장염에 걸린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는 아직 치료법이 없는것 같네요. 대체요법이나 자연요법 민간요법이라도 알수 있을까요?
한 20년전 동구협에서 고양이 두마리를 데려왔는데 오자마자 병원에 데려갔더니 장염이라고 했습니다 동구협에서 이미 장염에 걸려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 아직까지는 고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기껏해야 아이가 시름시름 죽어갈때 주사를 한방씩 놔주는 것이었는데 그러면 힘이 번쩍 나 하다가도 다시 시름시름하며 죽어갔습니다. 의사는 일시적으로 힘이 생기게 하는것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할 수 없이 두 녀석을 모두를 보낼수 밖에 없었는데 녀석들이 이상하게도 화장실 냄새를 좋아해서 죽을 때 까지 축 쳐진 몸을 끌고 화장실에 가서 엎드려 있었습니다. 방안으로 아무리 옮겨 놓아도 다시 화장실로 기어가서 엎드려 있곤 해서 아마도 동구협 케이지에 함께 있던 그 때의 냄새와 비슷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화장실 한 귀퉁이에 놔두었습니다. 장염은 참으로 잔인하더군요. 너무도 천천히 죽어가는 것입니다. 아이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면서 몇일을 힘들게 목숨이 붙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꿈을 꾸는지 두 발을 미약하게 움직여 어딘가로 갈때처럼 걷는 시늉을 하더군요. 그렇게 힘들게 두아이를 보낸지 벌써 이십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후 반려묘를 키우면서 장염을 대단히 조심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지금 키우는 반려묘를 중성화 했는데 병원 갔다 오자마자 물변을 보았습니다. 병원 의사에게 전화 하니까 중성화는 장염과 관련이 없다고 딱 잡아 뗐습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옮겨온 것이 의심되지만 어쩌겠습니까? 치료법이 있냐고 했더니 장염은 다 죽는다고 했습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고양이들 장염에 대한 치료법은 조금도 연구되거나 개발되지 않은 것입니다.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아이인데요. 지금은 제가 에너지 치료를 하면서 간신히 버티고는 있습니다. 장염을 도울수 있는 민갑요법이나 대체요법 경험적 관습요법은 없을까요? 절박합니다. 꼭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질문자님께서 언급하신 '장염'이 파보장염 바이러스에 의한 범백 증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고양이 범백의 경우 질문자님께서 알고계신대로 치료법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대증요법만으로 관리만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지요.
(여기서 대증요법이란 방문하였을 때 수의사가 말했다시피 '질병이 아닌 증상에 대해 다루는 처치'를 의미합니다)
범백(파보장염)의 경우 소뇌증 쪽이면 선천성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 범백 감염 고양이가 있었던게 아니라면 병원에서 감염되었을 가능성보다는 이미 감염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만, 범백이라고 다 죽지는 않습니다. 특히, 증세가 나타난 후 48시간동안 대증요법 (고양이 범백 증상 및 진단 참조)을 잘 취한다면 살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예방접종을 맞추는 것입니다. 범백은 예방접종만 맞아도 감염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워낙 1분1초를 다투는 질병이기도 하고, 질문자님께서 민간요법/대체요법을 문의주셔서 백방으로 찾아보고 수의사의 조언을 구해보았지만 안타깝게도 알려진 민간요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
질문자님께서 아이를 사랑하시는 만큼 아이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 달기가 안되서..요즘 제 블로그가 말썽입니다. 이제 왔습니다. 찾아봐주신 정성 정말 감사드립니다. 역시 아직 해법은 없네요. 제 고양이는 다행히 제가 하고 있는 자연치유로 많이 돌아왔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