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사실 이별 자체보다 힘든건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후회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게 정말 하나도 남지 않았었답니다. 아플 때 말고도 그 전부터 한번도 혼자 내버려두지 않았고, 산책 등 여러가지를 못해줘서 미안할 일도 만들지 않았고, 유독 자주 예뻐했죠. 그리고 그런 조건들을 다 충족시키기 위해서 다른 많은 걸 기꺼이 포기도 했었고...후회를 남기지 않으니 결국 저 자신한테 가장 좋더라구요. 이별 후에 아프더라도 후회가 남는 경우와는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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