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동물과 공존한다는 것 #1.

in #kr-pet6 years ago

처음에는 고양이 9마리나? 이런 댓글을 달 생각을 하며 천천히 글을 읽고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고 슬펐어요. 제가 아는 지인은 다시 애완동물을 키우는게 그들과 이별하는게 힘들어서 하지 못하겠다고 하는게 키워보지는 않았지만 이해가 가요. 가족과 같아진 그들이나 실제 가족에게도 옆에 있을 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Sort:  

네, 사실 이별 자체보다 힘든건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후회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게 정말 하나도 남지 않았었답니다. 아플 때 말고도 그 전부터 한번도 혼자 내버려두지 않았고, 산책 등 여러가지를 못해줘서 미안할 일도 만들지 않았고, 유독 자주 예뻐했죠. 그리고 그런 조건들을 다 충족시키기 위해서 다른 많은 걸 기꺼이 포기도 했었고...후회를 남기지 않으니 결국 저 자신한테 가장 좋더라구요. 이별 후에 아프더라도 후회가 남는 경우와는 다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