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9 - 낯선 이의 그림자.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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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의 그림자.

멀리서 홀로
세상을 보고 비웃는
가련한 내 모습 뒤로
낯선 이의 그림자가 스치어,
체한 숨을 토해낸다.
그림자가 겹친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스치운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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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한 숨이란 무엇일까요. 그 사람 그림자가 나에게 스치운다는 것은 또 무엇일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쓸쓸하고 조금 우울하네요. 세상을 비웃는 나와 세상에 체한 누군가의 스치움.

횟빛도시의 길다란 그림자가 연상 되네요,우울한 옷자락~~~~
몇번을 읽어보게 되는 깊은 여운이 있네요..좋으글 잘 읽고 갑니다.

인적이 드문 섬에서
세상을 멀찍히 바라보는 사람에게
자신과 비슷한 비애를 가진 사람을 만나
그림자가 스치어 우는
모습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팔로우 하시는 분들 중에 시 쓰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좋은 글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200팔로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좋은글 읽고가요^^ 종종 놀러올께요~~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태그 관련 조언 실행중입니다.ㅎㅎ

태그만 잘하셔도 사람들이 많이 읽게 되더라고요 ㅋㅋ

뭔가..이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읽게되네요....

앗.. 감사합니다!